-
「동해 해일」정권 강타
동해시 재선거의 후보 매수 파동이 민주·공화당 사이를 크게 갈라놓고 마침내「김영삼 총재 고발」로까지 번질 기세를 보여 야권을 포함한 정치권이 술렁거리고 있다. 민주당 측이 서석재
-
문 목자 귀국 앞두고 강경 일색 민정
○…문익환씨 입북을 계기로 이미 전민련 등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민정당은 문씨의 귀국이 임박하자 비난의 톤을 높이고 중집위를 열어 운동권의「노-학투쟁」대책을 논의하는 등 강경 기류
-
현대중 분규 어디까지 갈 것인가|회사측 전격 해고가 만파 불러
서울지하철에 이어 어쩌면 올 봄 노사분규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중공업 사태가 파업 지도부에 대한 현 노조 측과 회사측의 집단제명·무더기 해고조치로 최악의 상태에 접어들
-
유화정국 찬물…국민 협박행위 야당|좌경폭력 공권력 대응 불가피 민정
민정당은 이날 오전 당고문-당직자연석회의를 열고 좌경세력과 공공관서에 대한 폭력에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체제수호를 위한 시의 적절한 대책』으로 환영하며 당 차
-
"이젠 5공 청산"… 막후협상 한창
중간평가실시 보류에 따라 여야간에 5공 청산의 구체적 막후협상이 한창이다. 여야간 쟁점이 되고있는 전씨 증언, 핵심인사처리 등 6개 문제를 분석해보면 거의 접근 점을 보이는 듯
-
3김 중간평가 정국 우회작전|겉으론 강경 속으론 신중
중간평가 실시를 앞두고 야당 3김총재가 회동, 야권 공조방안을 숙의하는가 하면 같은 시간 정부·민정당도 당정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해 바야흐로 여야가 중간평가 정국으로 빠져들고
-
「5공 청산」없는 중간평가 반대
김대중 평민·김영삼 민주·김종필 공화당총재는 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중간평가 등 시국 주요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 내주에 노태우 대통령과의 여야영수회담에서
-
남북경협 물꼬트는 이정표|정주영씨 북한방문 의미와 배경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21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남북이 갈라선 이래 적지 않은 인사 등의 교류가 있긴 했지만 정회장의 이번 방북은 남북양당국의
-
유럽도 우리상품에 "방어벽"
EC(유럽공동체)가 한국에 대해 잇달아 반덤핑공세를 가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EC와의 통상마찰이 가열되고 있다. 92년 시장통합을 앞두고 있는 EC는 각종 보호주의적 수입규제조치를
-
"장기표씨 등 구속 땐 진전된 민주화후퇴'
평민당의 이상수 대변인은 27일 법무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농성했던 장기표씨 등이 연행된 데 대한 논평을 발표, 『만일 이들을 구속할 경우 석방조치로 진전된 민
-
목원대 학내분규 어디까지|2월「교수퇴진문제」가 시발|교회화재 방화 시비로 악화
학내분규로 30일째 학사행정이 마비되고 있는 충남 대전시 목원대에서 학생들이 학장과 학생처장을 납치, 강제삭발시킨 국내 학내분규사상 최악의 사태를 빚어 충격을 주고있다. 게다가 학
-
"충정은 이해가나 표현방법이 문제"
○…법관들의 성명서가 나온직후 김용철 대법원장은 이정우 법원행정처장 등 법원행정처 간부들과 대책을 숙의. 김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명예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법관으로서 이같은 불
-
노태우후보가 공약할 일
민정당은 다음번 대통령후보로 노태우대표위원을 내세우기로 확정했다. 노대표의 후보결정은 2일 청와대 당간부 모임에서 전대통령의 천거와 참석자들의 동의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3일의 중집
-
"지나친 규제는 성장잠재력 잠식"|전경련, 「정부규제 합리화방향」심포지엄
최근 정치권력과 민간경제의 위상정립 문제가 중요과제로 부각되고있는 가운데 전경련은「6공화국의 정부규제의 합리화 추진방향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20일까지 4일간 계속될 이
-
서울올림픽에 "검은 대륙의 먹구름"
서울올림픽에 검은 대륙의 먹구름이 일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체육기구인 아프리카스포츠 최고평의회(SCSA)가 최근 국제럭비연맹의 남아공화국 제재조치 해제와 남아공출신 육상스타「
-
대미 수출국들 "301조 동병상련-다른 나라는 어떻게 대처하나
미국이 요즘 도깨비 방망이처럼 휘둘러대는 통상법 301조 때문에 속을 썩이는 게 우리만의 고민은 아니다. 일본을 비롯해 EC·대만·브라질·캐나다 등 미국시장에 발을 붙이고 있는 주
-
실록 80년 서울의 봄|미궁의 정치일정…민주화는 꿈이었다|운명의 5월17일
80년 서울의 봄은 학생데모의 소용돌이 뒤끝에 막을 내렸다. 학생데모가 막내림의 가닥일까. 그해 가장 큰 쟁점은 정치일정이었다. 학생의 항의도, 정치권의 요구도 하나갈이 개헌은 언
-
G S P 중단 대 책 부심
미국이 한국등 신흥공업국에 대한GSP(일반특혜관세)공여를 중단할것이 매우 확실한 것으로알려짐에 따라 관련수출업계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GSP수혜실적이높은 신변장신구류등
-
86년 서울의 봄|"정권도전자 가만 두겠읍니까"
10·26은 유신체제의 종말이 되고 서울의 봄으로 이어졌다. 이것은 10·26이 가파른 정치대결의 뒤끝임을 말해준다. 79년의 유신2기는 순탄한 출발이였다. 그랬는데 그해 여름부터
-
직선제 개헌투쟁 계속
민주당은 6·26평화대행진이 시민·학생들의 호응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선제관찰투쟁을 계속 벌여나가는 한편 정부·민정당의 시국수습 방안을 주시, 대응책을
-
이제는 국민의사 묻자
또 한차례 회오리바람은 지나갔다. 서울·부산·광주등 대도시에서는 밤늦게까지 수만 인파가 몰려 시위를 계속했다. 6ㆍ10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의 호응은 컸다.
-
두개의「고리」얽히지 않게
6·10이후 급류처럼 흘러온 개헌요구는 6·24 영수회담이후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혁명보다는 개혁의 방식으로 민주화가 실현 되기 위해서는 지금 예정돼있는
-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전두환 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총재간의 청와대 회담결과에 대한 평가는 구구하다. 민정당은「대안협의 시작」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결렬」로 규정, 노-김회담을 거부하고 대여
-
시국구습 임시방편으론 안된다|민정당 의원총회 지상중계
▲이춘구사무총장 당무보고=이번 사태가 국기를 위협하고 뒤흔들 정도의 심각한 사태라는것에 우리 모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그간 우리당의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박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