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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또 법정 선 교육감 … 직선제 대안 찾자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은 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시교육청에 출근했다. 오전 8시에 나와 회의를 주재하던 평소 모습과 달랐다. 그는 지난해 선거 때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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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베, 역사 직시 못해" → "난제 제쳐두자" … 중·일은 해빙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22일 정상회담은 의외였다. 한국 외교부는 하루 전까지만 해도 두 나라가 30분이라는 ‘긴’ 정상회담을 할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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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작두 위에 서선 안 돼
최종건연세대 정외과 교수미사일방어(MD) 체계는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체제다. MD의 핵심은 내 미사일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히 발사해 적의 미사일을 명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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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일 동맹 2.0 시대
오영환논설위원 미·일 관계는 묘하다. 근현대사가 반전의 연속이다. 미국은 1854년 페리 흑선으로 일본을 개국시켰다.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를 이룬 일본은 군국주의로 치달았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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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부정은 '계산된 도발' … 혐한 정서 키워 개헌 노린다
아베 정권 출범 1년이 되던 2013년 12월 26일 오전 11시30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돌연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 그런데 실은 이날 오전 일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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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도입의 외교적 득실은?
논쟁의 초점-최근 국내 안보 및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도입을 둘러싼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지난 회(8일자)에는 군사적 차원에서 사드 기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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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vs 강남구청 … 15년째 계속된 갈등의 역사
서울시가 삼성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에 시민청을 운영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강남구청은 “가설 건축물을 철거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개발 견해 차로 강남구가 법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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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예향의 수모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신격화된 천황제로 똘똘 뭉친 전전(戰前) 일본도 지역분열이 극심했다. 1868년 메이지유신 당시 지역국가인 번(藩)이 280개나 난립했으니 번벌(藩閥)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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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중국 관시’ 칼럼, 외국 문화 일방적 강요 아닌지
4월13일자 중앙SUNDAY를 집어든 순간 무능과 부패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며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무력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1면에서 5면까지 이어진, 성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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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박 대통령·아베, 국제무대서 자주 만나면 문제 풀릴 것
최정동 기자 -양국 지도자들이 위안부 문제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정치적 이유는 어디에 있나.“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정치인으로서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역사수정주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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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정부 앞날이 걱정돼 잠 못 이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앞날이 진심으로 걱정돼 어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또다시 진실을 회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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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마케팅] 많이 팔렸습니다 … 우리 제품을 싫어해주신 덕분에
1 미국 크래프트사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샐러드 드레싱 제품 미러클휩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투표를 실시해 우호적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2 지난해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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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 진영논리 갇혀 표류 … 합리적 대화로 풀어가야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사 1주기를 닷새 앞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해수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팽목의 바다는 탁했다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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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팔렸습니다…우리 제품을 싫어해주신 덕분에
지난해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마마이트(잼)을 방치해두지 마세요`의 한 장면. 마마이트 구조대원이 찬장 속에 방치된 마마이트를 구해내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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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세월호 인양해 가족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8일 “기술적 검토를 조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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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이중섭 편지 外
이중섭 편지(이중섭 지음, 양억관 옮김, 현실문화, 272쪽, 1만3800원)=“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모든 것을 바쳐 하나가 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좋은 작품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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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북한 소행, 학생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교육부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도록 명령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2일 금성출판사 한국사(사진) 등 교과서 6종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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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권력의 외교 상상력
박보균대기자 리더십은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지도력을 단련시킨다. 외교는 리더십 상상력의 무대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이다. 그 정상화는 박정희 정권의 작품이다.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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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드, 차분한 당·정·청 협의로 결정해야
중요한 외교·안보 현안으로 등장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가 어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다뤄졌다. 이로써 사드 논의는 정치권으로 번진 셈이다. 발언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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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리콴유에게 배우는 한·일 외교의 해법
일본 도쿄의 주일 한국문화원이 지난 25일 밤 불에 그슬렸다. 달아난 방화범은 반한 감정을 가진 우익 분자로 보인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들어 일본 내의 반한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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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리는 미·중의 통역관인가 균형자인가
장달중서울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점치는 데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을 빼놓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지 점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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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β 뒤에 숨은 새정치련
정종문정치국제부문 기자“숫자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홍종학 의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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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강상중 답하다
강상중 교수는 선거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 그는 거기서 이상형을 발견한다.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동아시아 시민으로서의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 말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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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중·일 3국 협력의 재시동에 기대를 건다
신각수전 주일대사법무법인 세종 고문 21세기의 큰 조류는 국가 주권의 원심화를 가져오는 세계화·지역화·지방화다. 이는 교통수단의 발달과 정보화로 국경을 넘어선 연결망이 촘촘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