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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유시민을 위한 칸트 강의
진중권 광운대 교수 “검찰이 왜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가? 윤 대통령이 시켰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유시민 씨의 말이다. 그럼 왜 윤 대통령은 그런 지시를 내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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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대장경 다시 꺼낸 진중권…“내로남불 조국, 대중 오해 허용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허위ㆍ과장 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발언과 일치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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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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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환기 인문학 메타모포시스 … 숭실대, 제3회 HK+사업단 학술대회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황민호)이 2019년 1월 17일(목)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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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학·철학·신학 연구자들 "낙태죄 폐지 찬성" 입장 표명
청와대 홈페이지의 '낙태죄 폐지' 청원을 계기로 낙태 합법화 논란이 뜨겁다. [중앙포토] 생명윤리학·철학·신학 연구자들이 낙태죄 폐지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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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앵글로 관찰한 진중권 - ①
사회적 쟁점마다 쏟아내는 그의 직설을 두고 누구는 통쾌하다 말하고 누구는 경솔하다며 얼굴을 찌푸린다. 그가 트위터에 한마디 촌평을 남기면 숱한 찬반 댓글이 붙는다. 그만큼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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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일본 내셔널리즘 해부 外
인문·사회 ◆일본 내셔널리즘 해부(고야스 노부쿠니 지음, 송석원 옮김, 그린비, 208쪽, 1만5900원)=일본 내셔널리즘의 기원을 추적했다. 에도시대 모토오리 노리나가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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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유의 공간 ‘서양 → 동양’으로
제22차 세계철학대회가 30일 서울대에서 개막한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다음달 5일까지 1주일 내내 478개 분과에서 1300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된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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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나는 1980년대에 유럽 철학을 공부했다. 당시 유럽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주체(主體)’에 사로잡혀 있었다. 나 역시 석·박사학위 논문 주제가 ‘주체’였다. 80년대 철학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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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세종로의 비밀(유길상 지음, 중앙북스, 148쪽, 1만5000원)=서울의 상징축 세종로의 잃어버린 역사를 밝힌 책. 세종로 일대가 조선의 중심지로 형성된 역사와 일제에 의해 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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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일본이 대포동에 호들갑 떠는 건 코믹 쇼"
-요즈음 도쿄(東京)대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재미가 어떠한가?"재미없다."-왜 그런가?"대학이 대학 본래의 존재 이유를 상실해 가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의 도쿄대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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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진 신인섭 기자1. 은행 때려치우고 유·불·선 공부전통과 민속이 총체적으로 절단되고 해체되어 왔던 근세 100년을 지나, 이 시대엔 ‘우리 문화 바로 찾기’가 관심사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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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주팔자, 풍수, 점(占)을 주특기로 가진 강호(江湖) 동양학자 조용헌. 조선시대와 일제와 근대를 거치며 탄압받아온 우리 이야기들을 오늘에 되살린다. 제도권의 눈으로 보자면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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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촌철살인 유머로 버무린 철학
웃기는 철학 고정식 지음, 넥서스북스 320쪽, 1만 1000원 "우리 조상은 멀리 알렉산더 대왕까지 거슬러오르죠. 부인은요?" "모르겠어요. 우리 가문 족보는 노아의 홍수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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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속도와 정치' 外
▨ 인문.사회 ◆속도와 정치(폴 비릴리오 지음, 이재원 옮김, 그린비, 1만4900원)=역사적 사건들과 철학자들의 논의를 넘나들며 '질주정'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속도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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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토론방] 청소년 유해물서 '동성애' 삭제 괜찮나
'동성애'를 청소년 유해 매체물 판단기준에서 삭제하려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방안에 대해 네티즌들의 찬반 의견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대 측은 대부분 동성애 자체를 반인륜적.비정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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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전세계 '철학의 향연'을"
최고 지식의 향연인 세계 철학자대회 2008년 행사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한국 철학계가 발벗고 나섰다. 20세기 초에 시작된 이 대회는 각국을 대표하는 철학회와 분야별.지역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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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생명공학에 거는 브레이크
생명공학의 질주에는 위험이 따른다. 인간의 장기를 배양하는 것쯤은 여반장(如反掌)인 시대. 이런 급발전을 이끄는 학자나 연구자들은 인간이 질병에서 해방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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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생명공학에 거는 브레이크
생명공학의 질주에는 위험이 따른다. 인간의 장기를 배양하는 것쯤은 여반장(如反掌) 인 시대. 이런 급발전을 이끄는 관련 학자나 연구자들은 인간이 질병에서 해방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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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해방철학'의 사도 엔리케 두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서구 근대철학에서 유아론적 전통의 뿌리를 이루는 데카르트의 금언이다. 이 생각하는 자아(ego cogito)가 권력의지를 담지한 주체로 형성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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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새 길] 15·끝. 생명윤리론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라고들 한다.4년 전 체세포 복제 기술로 복제양 '돌리'가 탄생한 것은 이제 해묵은 뉴스다. 기술적으로는 인간의 복제도 이미 가능해진 것처럼 보인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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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어디로 가고 있나
한 세기 전, 외세의 경제적 침입에 맞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다. 경제불황이 있을 때마다 이 운동을 상기시키며 민족주의적 감정을 부추키던 우리 나라 신문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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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윤리학' 개척한 독일 아펠교수
세기말적 전환기에 전세계가 이념적 혼돈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사회도 총체적 위기를 맞아 그 전망을 찾지 못한 지식인 사회는 정신적 방황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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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올가을 학술교양지]
현재 출간을 준비중인 올 가을 학술교양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주제는 '몸 (body)' .포스트모더니즘이 한국에 상륙한 이후 근대적 이성 중심의 사고를 철학적 수준에서 비판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