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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싸구려 단청' 공사한 단청장…"정부에 9억 배상하라"
복구 석 달 만에 벗겨진 숭례문 단청. 연합뉴스 지난 2008년 불에 탄 숭례문을 복원하며 천연안료 대신 사용이 금지된 값싼 화학안료 등을 무단 사용한 홍창원 단청장과 그 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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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연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왕실 가족의 쉼터 향원정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55) 경복궁 향원정(香遠亭) 경복궁 향원정의 모습. [사진 문화재청] 인간이 주체가 되어 자연에 감응하는 시정(詩情)은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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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이 찾았던 '왕의 길'…이승만 방문 때 중장비로 넓혔다
북한산은 만만하다. 품새와 높이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야말로 툭하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숨 막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도 국민의 들숨과 날숨을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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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돌아온 흥복전…경복궁이 넓어졌다
11일 복원공개되는 경복궁 흥복전. 왕의 경연, 외국 공사 접견 등에 활용됐던 곳이다. [연합뉴스] 경복궁 경회루 북동쪽, 교태전(왕비의 침전)과 집경당(침전의 일종)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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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돌아온 흥복전…경복궁이 넓어졌다
2015년 시작한 복원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이 공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0일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재위 1863~1907)이 외국 사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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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화학접착제 사용한 단청장 구속기소
국보 1호 숭례문 복원 공사 중 단청에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혼합해 사용한 혐의로 입건된 홍창원(59) 단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4일 숭례문 단청공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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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숭례문에 화학안료 쓴 단청장 검찰 송치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보 1호 숭례문의 단청 복구 공사를 부실하게 한 홍창원(58) 단청장과 제자 한모(48)씨 등 6명을 불구속기소(사기·업무상 배임 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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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왕의 집에 스민 민본정신 … 소박하게 지어 세금 아껴
조선의 첫 궁궐인 경복궁 내 근정전. 경복궁은 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과 함께 조선 5대 궁궐이다. 중국 자금성에 비하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선의 궁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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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뒷북 감사 … 마패는 타이밍에 맞게 꺼내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허 진정치부문 기자감사원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한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게 감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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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가 달랐다 … 조선 때 궁궐은 정승, 숭례문은 국장
지난해 11월 촬영한 숭례문 2층 문루의 동쪽 기둥. 단청 채색이 끝난 뒤 갈라져 1m 이상 위아래로 갈라진 틈으로 나무 속이 하얗게 보인다. 졸속·부실 복원의 상징이었다. 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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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최악의 순간, 찌푸려진 눈살 … 펴지지 않던 그때
①“판결은 즉시 집행되었다.” 12월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면 기사. 제목은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의 폭발. 만고역적 단호히 처단’이었다. 만고(萬古)란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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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숭례문, 문화재 복원의 반면교사 삼아야
이승호사회부문 기자 “숭례문 관련 현장취재와 자료요청에 대해 12월 31일까지 자체감사, 조사, 현장점검 등을 위해 전면 불허함을 알립니다.” 지난달 13일 문화재청은 출입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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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복원, 일반 건물 짓듯 '운찰'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2008년 2월 11일 오전 10시20분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찾았다. 새 정부 출범을 2주 앞둔 시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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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 복원 1911일의 비망록 장인은 무력했다
‘국보 1호’ 숭례문 복원 공사는 왜 부실이 드러나게 된 것일까. 본지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문화재청·시공사·장인·인부 등 숭례문 복원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심층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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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공사 분야별 쟁점
숭례문은 지난 5월 열린 준공식을 기점으로 다시 국민 곁에 돌아왔다. 하지만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목재에 곱게 칠해져 있어야 할 단청이 벗겨져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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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 복구 "부실 복구 특별조사에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숭례문 부실 복구’. 숭례문의 부실 복구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관리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숭례문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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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네 파트 감사 연내 매듭 … 쇄신 기회라 생각"
변영섭 문화재청장(왼쪽)과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이 11일 숭례문 부실 복원을 계기로 드러난 문화재 관리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사회: 김종록 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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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보신주의가 숭례문 두 번 울렸다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기둥은 갈라지고 단청은 떨어져 나간 숭례문의 부실 복구 실태를 취재(7일자 1·4·5면)하며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국보 1호의 초라한 귀환도 안타까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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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관예우 의혹 … 32명 수리 전문업체 취업
문화재청 출신 공무원들 중 문화재 수리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한 상당수가 문화재 수리와 관련된 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전관예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본지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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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숭례문·석굴암 복원·복구, 1000년을 내다봐야
복원 반년을 갓 넘긴 숭례문이 졸속·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인 것은 참으로 민망한 일이다. 얼치기 전통기술 적용으로 단청이 일부 떨어져 나가는 박락 현상에서 시작된 논란은 이제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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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30년째 공사 중' … 이런 문화재 건축 한국은 불가능한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백마가 끄는 왕실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향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영국은 역시 전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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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에 엉터리 목재 … 기둥·추녀 갈라지고 틀어져
숭례문 2층 문루의 동쪽 기둥이 위아래로 1m 이상 길게 갈라져 있다. 다른 기둥의 균열부가 안쪽까지 단청 안료로 채색된 것과 달리 나무의 속이 하얗게 드러나 보인다.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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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도편수 신응수 대목장 "시간·예산 부족 … 제대로 공사 힘들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엄선된 나무를 사용하지 않은 게 문제다.” 도편수(공사책임자)로 숭례문 목공을 이끌었던 신응수(71·사진) 대목장. 복구업체인 명헌건설과 13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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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잔치로 끝난 '전통방식 복원'
숭례문 화재 3주년인 2011년 2월 10일, 처참한 화상을 입은 숭례문 현장에 한복 차림의 인부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나무를 끌로 다듬고 정으로 돌을 쪼고, 기둥과 줄을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