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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서미 스트리트’와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지켜보며 미국의 수많은 흑인들은 한편으론 열광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조용히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 눈물은 과거 노예 시절의 한이 방울방울 맺혀 있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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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노약자 여권발급 우대창구
중소기업인과 노약자를 위한 ‘여권발급 우대창구’가 운영된다. 또 둘째 이상의 아이를 갖거나 출산했을 경우 10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 준다. 대구시는 이 같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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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촌 찾아간 ‘위 스타트’ 아이들 새 출발 등불 켰다
강원도 정선군의 함백 새골마을. 행정구역상으로는 신동읍 조동 6리다. 수십 년간 이곳은 국내 석탄 산업의 요충지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신동읍의 인구는 2만5000명에 육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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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장학금으로 학교 다닐 거예요”
29일 효택이네 집에 청일배움터 이미숙 교사(中)와 아이들이 새로 태어난 송아지와 어미 소 ‘박치기’를 보러 왔다. 오범석씨(右), 막내 효정이, 첫째 효택이와 둘째 광택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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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중앙일보 선정 새뚝이 3. 사회
올해 한국 사회는 격동 그 자체였다. 광우병 공포, 멜라민 파동이 이어지더니 불황의 그림자가 서민들을 덮쳤다. 그런 와중에서도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연들이 이어져 서민들의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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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성적보다 학문 탐구 열정 아이비리그는 ‘준비된 학생’ 을 원한다
고교 재학 시절 다양한 전공 관련 이력을 쌓아 미국 명문 대학의 관문을 뚫는 한국 학생이 늘고 있다. 위쪽 사진은 민족사관고의 백두산군左과 김동윤군. 아래는 대원외고 김영진양(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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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방바닥은 용광로처럼 뜨겁고 조선주민 호기심은 더 뜨겁다"
서양인의 조선살이 1882~1910 정성화·로버트 네프 지음 푸른역사, 368쪽, 1만6000원 ‘1886년 1월. 얼어붙은 연못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더니 수백 명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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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꺾인 꿈 한국에서 펼쳐요”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4남매 중 둘째 딸로 자란 주심(22·여)씨는 2004년 하이퐁대 수학과에 지원했다. 하지만 합격자 발표날이 지나도록 통지가 오지 않았다. 집안 형편상 딸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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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를 위하여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는/하나뿐인 에레나의 친구/외로움도 닮아가네’. 가수 인순이가 1987년 발표한 음반 ‘에레나라 불리운 여인’에 수록된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의 노랫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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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넘어 … 한국의 오바마 꿈꿔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신낙균 국회 여성위원장(민주당·앞줄 왼쪽에서 셋째)과 면담을 마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성룡 기자]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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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가수 박일준 "오바마 당선 소식에 하루종일 목 메"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 가수 박일준씨가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에 “하루 종일 목도 메고 노래도 잘 안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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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삶의 숨결’을 디자인하다
제3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고의 영예는 경북 포항시 상원동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가 차지했다. 공간문화대상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아름답고 쾌적한 좋은 장소를 찾아내 이를 격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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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문화 가정 자녀 글로벌 인재로 키우자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1.2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그런데 전남 보성군(2.33명), 강원도 화천군(2.00명) 등 지자체들은 출산율이 꽤 높다. 외국인 며느리들을 많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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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노니 컴 게임 생각 안 나 … 희한해요”
중학교 2학년 강정일(14·가명)군은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 눈에는 결막염, 귀에는 중이염과 이명 증세가 있다. 최근엔 충치도 늘었다. 인터넷 게임 중독에 빠진 지난 1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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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듣고 싶은 이야기들
3. 듣고 싶은 이야기들. Q. 요즘 TV 드라마가 미치는 역기능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바보상자를 넘어 악의축이라 부르는 분들도 있던데요? 다들 안방 TV는 오락기능이라고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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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배우 최불암
‘힘든 세상’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정작 슬픈 건 마땅히 마음을 두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사실이다. 사회가 너무 강퍅하고 메말라버린 탓이다. ‘관용과 용서’의 자리는 ‘증오와 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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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가 뭐길래
할로윈데이(Halloween Day, 10월 31일)는 우리나라에서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기괴한 분장과 변장을 즐기는 날’쯤으로 여긴다. 영어유치원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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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연두와 밀루 外
◆연두와 밀루(최영미 지음, 김상희 그림, 계수나무, 96쪽, 8500원, 초등 2∼4학년)=나와 생김새와 말투·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라는 교훈을 전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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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주여성이 효행상 받아
15일 충북 괴산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효행상을 받은 필리핀 이주여성 타오아겐팔리톡밀라그로스(左)씨와 가족들. [뉴시스] 4년 전 한국으로 시집와 몸이 편찮은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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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달라도 노랫소리는 똑같아요”
다문화 어울림 여성합창단’이 25일 금오오페라단 김명찬씨의 지휘에 따라 노래와 율동을 맞추는 연습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무대에 오른 다음에는 고개를 숙이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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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선족 애환.그리움을 그리는 화가
20개국의 218개 화랑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그림 장터인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 21일 이 곳 I-46에서 전시되고 있는 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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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도서관에 온돌방 열람실
대전 한밭도서관에 영·유아가 부모와 함께 방바닥에서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돌방 열람실이 만들어졌다. 한밭도서관은 시민이 즐겨 찾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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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씨 좋은 선생님, 솜씨도 맥가이버
26일 오전 11시30분 한양대 HIT관 대회의실. 맨 앞줄에 앉은 김기수(49·사진)씨가 길이 30㎝ 정도 되는 모형 비행기를 공중으로 띄웠다. 비행기 몸체 안에 장착된 손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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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더욱 들별한 독도
14일 새벽 5시40분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독도.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떠오르자 갑판에 나와 있던 180여명이 이곳저곳에서 “우와” 탄성을 질렀다. 경북 영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