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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에 부쳐
5000년 유구한 민족사와 500년 왕조사에 뒷받침된 자랑스러운 이 나라가 전쟁이나 전투도 없이, 아니 단 한 방의 총도 쏘아보지 못하고 이웃나라 일본에 주권을 내어주고 말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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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소련 해체하고 러시아 시장경제 주도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에서 넷째)이 1991년 8월 19일 최고회의 건물 앞에서 탱크 위로 올라가 옛소련 강경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쿠데타를 규탄하는 선언서를 낭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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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공 애국심 살아 숨쉰다
"오호라,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여기에 이르렀으니……영환은 죽음으로써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 충정공 민영환(閔泳煥,1861~1905)이 일제 강압으로 을사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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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이 본 역대 지도자
러시아인은 20세기 이후 자국 지도자들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가장 훌륭하게 생각하며,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을 최악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여론조사 기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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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민족을 찾아서] 上. "67년 전엔 갈대밭뿐 … 토굴서 살아"
▶ 겨레문화창의단이 4일 타슈켄트 인근 김병화 콜호즈 청년회관에서 개최한 공연 행사에서 고려인들로 구성된 가무단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타슈켄트=겨레문화창의단 제공 "러시아 극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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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고종 폐하, 이제 입을 여소서
'고종황제 역사청문회' 교수신문 기획·엮음, 푸른 역사 267쪽, 1만3000원 ▶ 가정사뿐 아니라 정치.외교에서도 고종의 반려자였던 명성황후의 시해 사건을 다룬 창작 뮤지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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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원 짜리 달걀 경매에
19세기 러시아 황실의 보물 '파베르제(Faberge)의 달걀'이 시장에 나왔다. 스티브 포브스 미 경제지 포브스 발행인이 파베르제의 달걀 9개를 포함한 아버지 맬컴 포브스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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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포탄 성능이 러·일 국운 갈라
신간 '짜르의 마지막 함대'는 1904년에서 1905년에 걸쳐 20개월 동안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벌어진 이른바 러.일 전쟁을 다룬 책이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패배를 결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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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國賓방문
영국과 러시아의 외교에서 국빈방문은 지난 1백29년 동안 단 한번밖에 없었다. 그나마 유일한 기록도 1874년에 양국 왕실 간에 거행됐던 결혼식 때문이니 사실상 양국의 국빈 교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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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애국가' 100년만에 무대 위로
일본 국가(國歌)인 '기미가요'의 편곡자,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1902)의 작곡자, 한국 관악(管樂)의 아버지…. 독일 출신의 해군 군악대장으로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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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초대 러시아 공사 추모식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그 중심가인 페스첼라가(街) 5번지의 고색창연한 아파트 건물에 근 1백년만에 태극기가 다시 게양됐다. 이 건물이 1901년부터 5년동안 대한제국의 주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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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뚫은 영광의 얼굴들 : 성악男 김현태
"본선에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성악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본선에서 베르디의 오페라'돈 카를로'중 남자의 고독을 노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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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교회, 마지막 차르 성인으로 시성
러시아 정교회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볼세비키에게 총살됐던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차르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 그리고 다섯 자녀를 성인 (聖人) 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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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광장] 민심지표 '정치인 인형'
어느 나라든 대통령 선거철이면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의 동향을 파악한다. 그러나 러시아에선 보다 정확한 여론지표가 있다. 바로 러시아 관광객들의 인기수집품이기도 한 정치인 '마트료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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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서방통신'블레어의 푸틴 탐색전
"영국과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항상 같이 있었다.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행이 11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만나 한 말이다. 정상들끼리의 만남에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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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광장] '서방통신' 블레어의 푸틴 탐색전
"영국과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항상 같이 있었다.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행이 11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만나 한 말이다. 정상들끼리의 만남에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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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2. 레닌주의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국내외 약 30여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기획.취재한 이 연제의 두번째는 '레닌주의' 다. 20세기는 자본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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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16~1920] 러 공산주의 정권 탄생
[1917년 11월 6일]볼세비키 그룹이 이날 (러시아력으로는 10월24일) 수도 페트로그라드 (옛 상트페테르스부르크)에서 무장봉기를 일으켜 지난 2월 들어선 부르조아 임시정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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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러일전쟁의 중요성이 세계사적 관점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에 압도돼 버렸지만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보다 더 중요한 전쟁도 드물다. 러일전쟁은 구한말 한민족의 운명을 사실상 결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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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2세-레닌,80년만의 명예 역전]
사회주의 혁명으로 운명이 교차했던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차르) 니콜라이 2세와 볼셰비키의 대부 레닌의 운명이 80년 만에 역전되고 있다. '비운의 황제' 로 일컬어지는 니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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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러시아 마지막황제 처형 80년만에 葬禮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 일가가 볼셰비키 혁명군에 의해 처형된 지 80년만인 오는 17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성 캐서린 성당에 묻히게 된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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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아나스타샤…비운의 러시아공주 이야기
갑자기 '아나스타샤' 바람이 일고 있다. 아나스타샤는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막내딸로 아직까지 생사 불명인 인물. 때문에 그의 존재는 영화와 소설등의 좋은 소재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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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아나스타샤' 등 만화영화 잇달아 개봉
가장들의 호주머니가 유난히 허전한 올 겨울, 아이들의 성화는 어느때보다 심해질 전망이다. 겨울 방학을 즈음하여 네편에 달하는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잇달아 개봉되기 때문. 첫 포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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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서 이준열사 순국 90주기 기념식]독립국 주장 호소문 첫공개
"우리나라를 도와주세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유린하고 있습니다." 1907년 7월14일.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고 있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준 (李儁) 열사는 이 두마디를 남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