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유료 전용
1987년 『사람의 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한 후 잡지 인터뷰하는 모습. 그 전해에 지금 거주하는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장만해 내려와 지냈다. 사진 이재유 「 3회. ‘출세작’
-
"40대, 더 고독해져라"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수업[마흔공부①]
40대는 복잡한 나이입니다. 삶의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가도 미래를 생각하면 여전히 불안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것이 대단치 않아 우울하고 그렇다고 새로 시작하기엔 겁이 납니다.
-
23쪽짜리 『우스운 사람…』, 전쟁같은 세상 연민의 힘을 깨운다
━ 도스토옙스키 문학으로 본 21세기 프란시스코 데 고야(Francisco de Goya)가 전쟁의 참상을 그린 ‘1808년 5월 3일’(1814년 그림). [사진 지식을
-
[신간]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_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올컬러에디션)
━ 책 소개 절대적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최악의 순간에도 끝까지 현실을 직시한 니체 세계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망가진 나를 일으켜 세워준 니체, 밑줄 치
-
[김형석의 100년 산책] 내 청춘을 채워준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3일에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92세로 작고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를 번역한 러시아 문학 전문가였다. 그
-
[책꽂이] 푸코와 철학자들 外
푸코와 철학자들 푸코와 철학자들(김은주 외 8명 지음, 민음사)=미셸 푸코(1926~1984)는 철학자라는 정체성을 거부했다. 철학 텍스트나 개념 대신 광기, 질병, 인간 과학,
-
천재 화가 '마크 로스코'로 변신한 유동근…“평생 연극 배우 못 될 것” 고백한 이유는
배우 유동근이 30년 만에 연극에 도전했다. 그가 컴백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20세기 미국 추상주의를 이끈 화가 마크 로스코. 46년 차 배우가 “평생을 살아도 연극 배우라는 타
-
아모르 파티, 명사형 대신 동사형 삶으로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에 읽는 니체 장재형 지음 유노북스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 열정, 꿈, 도전이란 단어는 어느새 낯간지럽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중년이란
-
돈·권력·명예...명사형의 삶 대신 동사형의 삶을 살자[BOOK 연말연시 읽을만한 책]
책표지 마흔에 읽는 니체 장재형 지음 유노북스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 열정, 꿈, 도전이란 단어는 어느새 낯간지럽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중년이란 단
-
조국 "강도높은 운동중…육체 고통으로 정신 고통 잊었다"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출간하며, 최근 심경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
육영수 피격도 목전서 봤다…죽음의 현장서 만든 ‘생사관’ 유료 전용
보통사람들은 뜨악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고독사 준비 이야기를 내가 슬쩍 흘리면 주변 눈초리가 달라진다. 하긴 그들의 일상적인 생각과 15년 동안 삶과 죽음의 현장을 눈여겨본 나의
-
[김형석의 100년 산책] 푸틴의 러시아, 시진핑의 중국…그곳에 정신문화가 있는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 중학생활은 톨스토이와 함께 자랐다. 2학년 때 학교 도서관에서 『전쟁과 평화』라는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일본이 만주에서 전쟁을 하던 때였다. 세상
-
소설가 황충상, 시인 송재학 황순원작가상 수상
2022년 제11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다. 황순원작가상에는 소설집 『사람본전』(문학나무)를 쓴 소설가 황충상, 황순원시인상은 시집 『아침이 부탁했다
-
[월간중앙]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의 고언
“철학의 빈곤이 가장 큰 문제… 이대로 가면 이명박 정권의 재판(再版) 된다” “尹, 安과 공동정부 약속 지키지 않고 권력을 검사 편중·MB 사람들로 채워” “생각하는 능력
-
[아이랑GO] 내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쉽고 재밌는 철학 입문서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
좌파 닮은 대안우파…미 온라인 문화전쟁
인싸를 죽여라 인싸를 죽여라 앤절라 네이글 지음 김내훈 옮김 오월의봄 지금과는 달리, 인터넷에 대한 낙관주의가 한창 고조됐던 시기가 있다. 아랍의 봄, 월가 점령 시위 등 소
-
"금지를 금지하라" 68혁명 좌파 닮은 대안우파의 온라인 문화전쟁[BOOK]
책표지 인싸를 죽여라 앤절라 네이글 지음 김내훈 옮김 오월의봄 지금과는 달리, 인터넷에 대한 낙관주의가 한창 고조됐던 시기가 있다. 아랍의 봄, 월가 점령 시위 등 소셜미디
-
등장 인물 400여 명, 코로나 견디게 해준 ‘백신’이었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43·끝〉 연재를 마치며 인물 사진 액자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는 조영남씨 자택 안방 벽. 조씨의 평생 인연을 보여주는 인생 모
-
이주연 목사 "은총·고통 함께 오는게 삶···손흥민 보면 안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9일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만리재 고개에 있는 산마루교회를 찾았다. 성탄절을 앞두고 이주연 목사를 만났다. 교회 건물에 걸린 기다란 현수막에는 ‘오늘을 행복하게, 일생 행복할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낮·밤 알 수 없는 ‘빛의 제국’ 선악 공존 ‘가면남’ 심리 상징
━ [SPECIAL REPORT] ‘오징어 게임’ 대해부영감의 원천-‘오겜’의 명화 코드 ②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1953-4). [사진 페기구겐하임 컬렉션] (스포일
-
반란·수난의 민족…‘치우’ 조상설로 무모한 역사 리모델링
━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먀오족 구이저우성 카이리시 외곽에 있는 시장이라는 먀오족(苗族) 마을. [사진 윤태옥] 산등성이에 올라 맞은편을 바라보면 집집마다 하나
-
『차라투스트라 … 』는 마음으로 듣는 책
인생에 한번은 차라투스트라 인생에 한번은 차라투스트라 이진우 지음 휴머니스트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교수(전 계명대 총장)가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번
-
석달 만에 또 책 낸 조영남 "유배 생활에 할일도 없고 해서"
시인 이상의 시 '이런 시'에 직접 붙인 노래를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르고 있는 조영남. 김호정 기자 “시인 이상은 피카소보다, 니체ㆍ아인슈타인ㆍ말러보다 더 위대하다는 게 내
-
[이달의 예술] ‘예술이고 예술일 뿐이다!’ - 니체의 음악
오희숙 서울대 작곡과 교수 니체(1844~1900)는 예술을 사랑했을 뿐 아니라, 작곡가의 꿈을 가지고 음악에 심취했던 철학자였다. 직접 감상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니체의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