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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푸코와 철학자들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31호 20면

푸코와 철학자들

푸코와 철학자들

푸코와 철학자들(김은주 외 8명 지음, 민음사)=미셸 푸코(1926~1984)는 철학자라는 정체성을 거부했다. 철학 텍스트나 개념 대신 광기, 질병, 인간 과학, 섹슈얼리티, 처벌, 통치 현상 등 사회학에 가까운 주제를 탐구했다. 주체·진리와 같은 개념을 새롭게 보게 했다. 그럼에도 철학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칸트·니체 등과의 관련성을 따졌다.

부자와 미술관

부자와 미술관

부자와 미술관(최정표 지음, 파람북)=KDI 원장을 지낸 저자가 여러 차례 답사를 통해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관 30여 곳이 어떻게 건립돼 최고의 예술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살폈다. 운영방식, 주요 소장품과 미술가 이야기까지 ‘중·서부’와 ‘동부’ 두 권에 걸쳐 상세하게 전한다. 미국의 문화적 힘은 부자들의 기부가 있어 가능했다.

세상 곳곳 수학 쏙쏙

세상 곳곳 수학 쏙쏙

세상 곳곳 수학 쏙쏙(팀 콜린스 지음, 이경아 옮김, 다섯수레)=초등 3~4학년 눈높이의 수학 백과사전 성격이다. 공식이 아니라 셈·십진법·무한대 등 수의 기본 개념부터 수학의 기술적 활용이나 생활 속의 수학까지 아울러 항목별 설명을 페이지마다 큼직한 그림과 함께 담았다. 알고리즘, 네트워크, 카오스 이론 등의 항목도 알기 쉽게 다룬다.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김대식·이현서 지음, 이강훈 그림, 동아시아사이언스)=컴퓨터와 사람의 뇌는 어떻게 다른지, 딥러닝은 무엇인지 등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메타버스나 챗GPT까지 아울러 어린이 눈높이로 알려준다.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최근 챗GPT와 실제 대화를 바탕으로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도 펴냈다.

디지털 일자리

디지털 일자리

디지털 일자리(배순훈 지음, 시그마북스)=대우전자 ‘탱크주의’로도 유명한 저자가 침체에 시달리는 한국경제를 살릴 해법으로 ‘디지털 일자리’ 창출 방법을 살폈다. 선진국이 되려면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디지털 디바이드를 어떻게 극복할지, 개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에피소드를 곁들여 점검했다.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레이먼드 윌리엄스 지음, 짐 맥기건 엮음, 임영호 옮김, 컬처룩)=영국 노동계급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문화이론가이자 비평가로 1950~80년대 사회와 문화를 분석한 레이먼드 윌리엄스(1921~1988)의 선집. 문화비평 입문자들도 저자의 사상 전반에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글들을 포함해 비교적 짧은 글들을 실었다.

전환시대의 무논리

전환시대의 무논리

전환시대의 무논리(황두형 지음, 바른북스)=언론인 출신 고(故) 리영희 교수의 『전환 시대의 논리』를 반박하는 취지의 신간. 해방전후사·베트남전쟁·문화혁명 등과 함께 탄핵이나 코로나19까지 다뤘다. 전직 언론인인 저자는 보수 학자들의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으로 리영희 교수의 『해방 전후사의 인식』에 대한 균형이 잡혔다고 본다.

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

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

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이철성 지음, 푸른역사)=개성의 인삼밭과 홍삼 제조과정이나 국가 재정에서의 비중 등 인삼 얘기는 19세기말 한반도를 다녀간 영국 여성 비숍의 여행기에도 상세히 나온다. 사학자인 저자는 시대별 여러 기록을 바탕으로 인삼을 통해 한국사의 단면을 짚고, 한국사를 통해 인삼의 면면을 짚는 이야기를 37가지 꼭지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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