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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살 때 담을 통 가져가 쓰레기 없는 삶, 이지혜…옥상텃밭서 상추 재배, 장터 공동체 연 이보은
이지혜씨가 ‘NO WASTE’ 모임 회원들과 물물교환한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가져온 퍼즐을 스탠드로 교환했다. [사진 전민규 기자]“저 프라이팬 뚜껑을 갖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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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의 걷다보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과의 만남
제주올레 트레킹 9회원치 않았지만 며칠 혼자 걷다 보니 내 모습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외로움을 이겨내고 자유로움을 얻었다. 함께 움직이는 일행이 없으니 신경 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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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서울은 40대, 강남은 30대
강남 인구 이동 리포트②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서울 시민의 평균 나이는 40.2세다. 강남·서초·송파구는 그보다 젊다. 강남구와 송파구 38.8세, 서초구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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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풍경화 베꼈다 지우니, 추상화가 되었네
토머스 게인즈버러(1727∼88)의 유화 ‘저녁 풍경’(1771·왼쪽)을 알루미늄판 위에 그대로 그린 뒤 전기 사포로 한순간에 갈아 없애 잔상만 남긴 토비 지글러의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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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여인 탕웨이가 손짓하는 가을 부산
김태용 감독의 2011년작 영화 ‘만추’. 현빈·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하늘이 참 곱다. 가을 향기 맡아 볼 생각에 창문을 연다. 가슴이 시원하다. 덤으로 눈까지 황홀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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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한 예술 제조 ‘공장’ ‘제품’도 잘 팔릴까
한국 현대사의 현장 광주 금남로에 거대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섰다.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10년 만에 부분 개관한 것이다. 서울 예술의전당보다 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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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가게 창밖의 남과 여
당은 주말에 더 빨리 떨어지는 것 같아. 토요일 아침에는 아주 단 도넛이 당기거든. 토요일에도 사무실에 출근해. 우린 토요일이 가장 바빠. 고객이 주로 직장 다니는 미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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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의 High-End Europe]최고의 기차 여행, 스위스 빙하특급
유럽에서 한여름 더위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곳이라면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를 빼놓을 수 없다.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전원의 나라 스위스를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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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가게 창밖의 남과 여
당은 주말에 더 빨리 떨어지는 것 같아. 토요일 아침에는 아주 단 도넛이 당기거든. 토요일에도 사무실에 출근해. 우린 토요일이 가장 바빠. 고객이 주로 직장 다니는 미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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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의 걷다보면] 첫 날에 고산병이라니!
EB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2회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고요한 새벽이다. 일행들의 짐 싸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린다. 늦잠을 자서 허둥대는 사람들. 잠을 거의 못 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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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느린, 먼 마을 산책길
[슈어]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자취를 남긴 여행 작가에게, 꿀단지처럼 숨겨두고 나만 가고픈 여행지를 물었다. 1 저자 조경자·황승희 위 볼수록 멋진 옛 사대부 가옥. 아래 한옥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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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이민자들
[슈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좀 더 나은 여건을 스스로 찾는다는 점에서 이민은 주어진 현실의 대안이 아닌 필연적인 선택이다. 꿈이 없는 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행복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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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1) 서로 얼싸안고 춤추며 노래하라 … 강이 우리에게 이른다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평화 오디세이 여정 둘째 날인 지난달 23일 압록강단교 위를 걷고 있다. 신의주와 단둥을 이었던 이 다리는 6·25 때 미군의 폭격으로 중간 부분이 끊어져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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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스위스 기차여행
기차는 특별한 교통수단이다. 비행기처럼 빠르지 않고, 자동차만큼 민첩하지도 않다. 하지만 차장 밖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풍경을 이동하는 내내 즐길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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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부산] 한국전쟁 때 서민들 애환 … 부산 초량동 가면 들린다
초량이바구길.판자촌에서 관광 명소로. 부산 초량동의 역사는 드라마 한 편이 따로 없다. 초량동은 한때 부산에서 가장 낙후한 동네였다.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쟁때 산비탈에 형성된 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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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 거리, 벽화 마을 시민이 찾은 골목 30선
서울 영등포구 문래역(2호선) 7번 출구를 나와 느린 걸음으로 5분 쯤 가면 아파트 단지 사이로 곧게 뻗은 길이 보인다. 그 골목길에 들어서면 낯선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금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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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천상에서 유배 온 듯 … 차와 책과 거문고에 묻혀 한평생
거문고를 연주하는 선비의 유유자적한 삶을 묘사한 심사정의 ‘고사관폭도’. [간송미술관 소장]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1439~1504)은 문장과 음악에 능통했던 인물로,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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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국가상비군·KB바둑리그 … 팀플레이 눈뜬 한국 바둑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서울 예선에서 어린이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 장면 1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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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도시, 그 곳으로 이끄는 모호한 여인
영화 ‘경주’에서 전통찻집 주인 윤희를 연기한 신민아. 손님에게 차를 따르는 장면을 위해 다도(茶道)를 배웠다고 한다. [사진 인벤트 디] 학창시절 수학여행 또는 고즈넉한 여행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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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악당 셋 … 영웅되기 쉽지 않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왼쪽)는 1편에서 얻은 스파이더맨으로서의 능력에 한층 익숙해지고, 뉴욕 시민들 사이에 영웅으로 떠올라 악당 일렉트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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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시간을 붙잡는 느린 우체통
1 해발 1340m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탑 전망대에 설치된 `하이원 1340 우체통`. 편지를 부치고 1년 뒤 주인을 찾아가는 1년 느린 우체통이다. 낭만 하면 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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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은 전국 느린 우체통 6곳
1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가거도의 송년우체통. 가거도의 그림 같은 환경과 함께 놓인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사진 신안군청] 느린 우체통은 전국 방방곡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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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침묵을 담는 작가
‘황해, 제주’(1992), Gelatin silverprint, 111.9×149.2cm ‘에게 해, 필리온’(1990), Gelatin silverprint,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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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번 가봐요] 태조산 공원
1 태조산 공원 내 잔디광장.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의 태조산 공원은 태조산 기슭에 안온하게 자리 잡은 56만7674㎡의 너른 공원이다. 1987년에 조성된 자연 공원으로 천안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