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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前 기무사 수사관의 '하나회' 숙청 비판
93년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표적인 군내(軍內) 사조직 '하나회'에 대해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장성과 장교들이 하나회 멤버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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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칼럼] '오만'이란 불치병
정치에서 오만은 비상 (砒霜) 과 같다. 집권층의 오만은 수많은 사람을 해치고 결국은 스스로를 망친다. 1978년 12월의 10대 국회의원총선거는 유신체제 1기 6년에 대한 심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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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2년차 대통령의 리더쉽
임기가 5년인 한국 대통령제에서 집권 둘째해의 특징은 '자기확신' 이다. 국정운영에 익숙해지고 권력관리의 묘미를 알 만할 때다. 국가원수로서의 각종 의전 (儀典) 은 흐뭇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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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국기상도] 꼬이는 정국…대치 계속
정국이 갈수록 꼬이고 있다. 풀릴 기미는 거의 없다. 야당의 장외집회로 여야는 더욱 가파른 대결을 벌일 판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서울 송파갑 재선거 출마가 확정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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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제2민주화투쟁 하겠다'
이회창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6일 "김대중 정권의 국정운영 혼선과 파탄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면서 "독재화와 국정파탄을 막기 위해 이 정권에 대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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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국민신당후보,강원·충북지역 방문 "생산적 정치" 다짐
◇이인제후보 = 서울 일부를 잠시 공략한 이인제후보는 춘천.홍천.원주 등 강원지역과 충북 제천으로 발길을 옮겼다. 李후보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국민신당 선대위의장에 추대된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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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까지 뜨는데
우리가 혼탁한 대선정국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동북아시아 국제정치의 지각 (地殼) 구조에 메가톤급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럽과는 5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냉전 후의 새 질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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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 질의.답변 요지 (1)
'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시작에 앞서 이수성(李壽成)신한국당 고문은 분장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주최측은“분장을 하지 않으면 얼굴이 번들거린다”고'사정'해야했다.그는 총리때도 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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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덕룡 신한국당 의원 - 이모저모 (4)
신한국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까다로운 질문에 대부분 논리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답변했다.그는 김현철씨의 비리등 몇몇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답변을 준비한 듯 단정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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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 여론 가감없이 전했다
▶ 맹형규 의원(新) -지금 심경은.“내 문제로 인해 국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아버지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결국 이 모든 일이 내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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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사법처리에 반발?
대통령아들인 김현철(金賢哲)씨가 자기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에 반발하면서 한때 청문회출석을 거부할 뜻을 보이기도 했다는 소식은 듣기 거북하다.비리혐의가 있으면 조사받고 비리사실이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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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의원 - 김현철씨 이용세력이 국정 농단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은 18일 “김현철(金賢哲)씨를 이용한 세력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채 밀실에서 개인의 출세와 안녕을 위해 국정을 농단하는등 문민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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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룡과 청문회
청와관은 적막에 싸여있다.간혹 내리는 빗발이 스산함을 더해준다. '봄날 밤 치고는 지독히 멋도 없는 날씨구먼.꼭 지금의 무림정국처럼.' 손가락하나 보이지 않을 야음을 틈타 무림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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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비리의혹 - 野圈, 父子정권 비난 별도 청문회 촉구
김현철(金賢哲)씨 비리의혹을 뇌관으로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휩쓸리고 있다.여야 일각에서는“이미 제어할 수 있는 경계선을 넘어섰다”며 폭발직전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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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시키려는 쿠데타
5.18에 대해 「공소권 없음」결론을 내린 검찰의 조사결과중가장 논란을 빚고 있는 대목은 두말 할 것도 없이「성공한 쿠데타」론일 것이다. 정치적 변혁기에 새로운 헌법질서를 창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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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정치」로의 전환 절실한 과제다(사설)
남북기본합의서의 채택은 국내 정치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안자체가 워낙 중대한데다 우리 정치판이 유달리 예측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충격이 큰 것은 당연하리라 본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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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칙서와 오늘/김동수(중앙칼럼)
『내 부덕한 몸으로 외람되게도 백성들의 위에 앉은지 19년에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이나 곤궁하게 만들었으니 나의 죄요,무고한 백성들을 살육했으니 나의 죄요,인재를 등용함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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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통합 반드시 실현을
한겨레민주당(가칭)은 24일 양 김 회동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 『이번에는 반드시 통합을 이룩해야 한다』며 『재야정치세력의 범주설정을 양당이 자의적으로 농단 해서는 안되며 재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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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민정·민한「동반」에 도전|표많은 김제 공략 열쇠|만만찮은 신인에 긴장|사조직의 국민이 변수
조상내(민정)·김진배(민한) 의원의 「동반」 가도를 재력있는 박룡기후보(국민·10대의원)와 11대 동메달의 최낙도후보(신한민주)가 가로막고 나서 예측부허의 4파전. 김제가 표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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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변국가들의 자기모색
72년의 국제정치에 주류를 이루었던 냉전주역들 사이의 교환은 냉전기류 속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정립해온 주변국가들에 큰 충격을 주었다. 후견국의 정치·군사·외교정책을 「모델」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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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흥정대상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고 『세계평화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모스크바」의 미·소 정상회담은 곧 미·소 평화공존체제를 재검토하고 월남전, 중동분규, 「유럽」현상 고정화를 비롯한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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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산 명암의 일생|탄생 207주에 붙여
지난16일 다산 정약용선생의 207주년의 단신을 앞두고 나는 얼마전 그의 19년동안의 유배지였던 강진으로 가서 그의 유촉을 더듬어 보면서 마음속으로 새삼 그의 인품과 학문을 되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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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리의 미래상을 연구하는 67년의「캠페인」- 세력관계의 변천|차기벽
한국을 에워싼 오늘의 극동정세는 구한말 당시의 그것을 방불케 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들 한다. 「자나보고 놀란 가슴, 소댕 보고 놀라」는 격이라고 일소에 붙이기에는 과거의 쓰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