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르바초프 반대세력 만만찮다|오는 11일로 집권 2주년 맞아
오는 11일로「고르바초프」가 소련공산당서기장으로 선출된지 2년-그는 그동안 「개방·민주화·자유화」를 내걸고 급속하게 개혁조치를 밀어붙여왔다. 그러나 「브레즈네프」 시대에 특혜를 누
-
시집「사랑굿」베스트셀러 상위 김초혜씨
깊은 가을 한 여류시인의 사랑시집이 「교보문고」「종로서적」등 대형서점을 비롯한 전국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소문없이 내놓은 1권에 뒤이어
-
치안본부가 분석한 「민통련」
민통련은 그 출발에서부터 급진좌경적 성격을 은연중 표방하고, 그동안 각종 반체제 학원소요·노사분규 등을 배후에서 선동·지원하면서 체제공격을 일삼아 왔으며, 심지어는 인천소요사건과
-
지역 단위 학술연구 활기|대저 심포지엄에 5백여명 참석
지난7∼8일 대구에선 지방사회연구회(회장 백승균) 창립1주년기념 제1회 심포지엄이 열렸다. 주제는「지방사회현실의 실천적 인식」. 지방사회연구회는 지난해11월 대구지방의 사회·인문과
-
노동자시인 김해화
○…노동자 시인 김해화씨가 첫 시집 『인부수첩』를 펴냈다. 연작시 『인부수첩』 을 비롯,『비닐을 걷어내며』『5월 묘가는 길』 등 노동자의 삶과 역사에 대한 힘찬 시각을 노래한 60
-
"공산통일도 괜찮다는 발상은 위험"
▲국시인 「반공」부정=유 의원이 『국시가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 『민족과 통일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보다 우선해야 한다』 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통일을 위해서라면 반공을 포
-
부천서사건 권양
【인천=김용일기자】부천서 성고문사건의 권모양(23·서울대 의류4 제적)에 대한 위장취업사건 첫공판이 13일 상오10시 인천지법 형사2부(재판장 윤규한부장판사) 심리로 101호 법정
-
「모스카」를 생각한다
정치학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정치학개론서에는 「게타나·모스카」(G.Mosca)라는 사람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가 엘리트 이론을 주장했으며, 그것은 반의회
-
부천서 사건 공안당국 분석
◇개요 ▲학원의식화 투쟁과 위장취업의 전력이 있는 권모양(서울대 가정대 4년 제적) 의 수사과정에서의 성 모욕 주장은 수사결과 사실이 아닌 조작으로 드러났다. ▲권양의 성 모욕 주
-
공안당국의 「교수단선언」 분석
지난 6월 2일 한신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2백 64명의 교수들이 발표한 연합선언문은 우리의 국시인 반공을 노골적으로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와 자본주의 경제체체를 근원적
-
"범국민운동으로 민주화전개"|천주교 광주대교구 광주사태 6돌 추모미사 갖고 결의
【광주=김국원·길진현·신동연기자】천주교 광주대교구(교구장·윤공희대주교)는 16일하오 7시30분부터 광주시남동성당에서 광주대교구정의평화위원희(위원장 정형달·광주농성동성당신부) 주최로
-
사회·교양
□…MBC-TV 『세계문학기행』(18일 밤10시45분)=「월트 휘트먼의풀잎」. 미국의 시인「월트·휘트먼」은 자유와 평등주의를 신념으로 삼았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국민학교
-
이적단체구성죄 첫적용
서울형사지법합의14부(재판장 안문태부장판사)는 16일 서울대민주화추진위원회(민추위)결성 및 대학가 지하유인물'깃발'제작와 관련, 구속기소된 안병용피고인(26. 서울대국사4)등 서울
-
미비밀자금 불우파노조 지원 폭로에|"반공간섭이다"프랑스인들 발끈
미국이 프랑스의 중도우파노조인 FO(노동자세력)와 우익학생단체 UNI(전국대학연합)에 비밀자금을 지원해 온 사실이 최근 보도돼 프랑스인들이 발끈하고있다. 파리의 좌익계 일간 리베라
-
"가사바꾼 노래는 현대민요로 본다"
노랫말을 바꿔 출판하면 이는 저작권 위반인가, 아닌가. 지금 이 문제가 법정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허병섭씨(서울동월교회목사)가 낸 노래모음집 『노동과 노래』에 대한 저작권
-
"「민중」묘사만이 문학인가"|문학평론가 김병익씨, 「민중문학」의 문제점 지적
우리문단에는 오랫동안 서로 다른 문학적 이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못했다. 민중문학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여서 민중문학에 대한 건전한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민중문학 측의 자기주장이
-
삼민투배후지원 여부 수사|검·경「85힘전」화가, 5명 구속검토
검찰과 경찰은 23일 「민중미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85한국미술 20대의 힘」 전시회에 의식화선동작품을 출품한 혐의로 화가3명과 전시회를 기획한 2명등 5명을 연행,
-
「노동주제」 미전중단 | "예술아닌 선동 포스터"… 5명 조사
20일 하오1시쯤 서울 경운동 91 아랍문화회관 1층에서 열리고 있는 『l985년 한국미술 20대의 힘』 전시회에 서울종로경찰서소속 정보과형사 5명이 찾아와 전시중인 작품30여 점
-
"창작자유 한계 넘은 미술"로 규정| 「85힘전」중단의 파장
이른바 민중미술 전시회를 경찰이 실력으로 중단시킨 것은 앞으로 우리 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사건이다. 아랍문화회관에서 중단된 「힘전」의 성경과 민중미술운동의 성격, 그리고 이번
-
기아에 쫓기는 아프리카 마르크스 주의|각국 중앙집중경제 개혁바람
경제정책의 실패로 아사자들이 널려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이데올로기의 희생물이라는 새로운 자각이 일고있다. 60년대 독립의 붐을 타고 태어난 아프리카의 사회주의는 7
-
"내가 무슨 재야요"|"동남방이 길하다"고해 대구로 떠난 김지하시인
시인 김지하는 대구에 있었다. 몸도 좋지 않고 마음도 좋지 않아 원주집을 나섰는데 『동남방이 길하다』하여 대구쪽으로 왔단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좋은 사람 만나면 이야기하
-
새로 나온 책
□어둠이여, 횃불이여 | □시인과 혁명가 |□오늘 죽지않고 오늘 살아있다. |□알콜램프 | □경제사상사 |□아! 폴란드 | □어머니 |□노동자의 권리와 자유 |□노동조합의 기초활동
-
「문제」를 덮어둔다고 해결 안된다|안개가 아무리 짙어도 「있는것은 있는법」| 서로 감속 운행해야 불상사 막을수 있다
『야릇하여라. 안개속을 헤맴은…』하고 독일시인 「헤르만·헤세」가 노래한 농무의 계절이 찾아왔다. 서울의 새벽은 이즈음 며칠째 시계 50m의 짙은 안개가 끼어 출근차량들이 감속운행을
-
「프라하의 봄」유도한 국민시인
60여년에 걸친 시작생활 끝에 노벨문학상의 영광을 차지한 「야로슬라프·세이페르튼」는 체코가 겪은 금세기 격동의 역사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저항해온 체코의 민족시인이다.그는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