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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동북아의 대란대치
동북아는 요동친다. 그 무대는 바람 잘 날 없다. 갈등의 전개는 동시다발적이다. 당사국들이 총출동했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토 분쟁은 재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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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대북 지원,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연계해야
MB 정부 들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측의 제안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이번 상봉을 포함해 지난 12년간 우리의 총 상봉자는 2000명 선이다. 상봉 신청자 12만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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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경청 … 백악관 “북한문제, 한국 입장 최우선”
“북한 문제에 관한 한 이명박 대통령의 해법을 경청하겠다.” 버락 오바마(얼굴 왼쪽)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밝힌 입장이다. 마이크 해머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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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남북 정상회담 성사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나
지난 3월 천안함 사건이 불거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남북 정상회담 개최설이 다시 부상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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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vs 경남·충남·충북’ 넉 달 끌어온 4대 강 싸움…결국 법정으로 가나
4대 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되는 16개 보(洑) 가운데 처음으로 완공된(6월 29일) 충남 연기군 금강 금남보. 보를 설치하기 전 160m였던 강폭이 450m로 늘어났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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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일간지 사회면 같은 영화
남북 정상회담과 맞물렸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같은 영화를 만날 때, 우린 “영화는 사회를 반영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아니 가끔씩 영화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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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재개 땐 이산가족 상봉 연 3~4회 가능”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인 김용현 남측대표단장(오른쪽)과 북한 적십자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성익 북측대표단장이 악수하며 26일 남북적십자회담장인 북한 개성 자남산여관 회의장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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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6자 분리 시사 … 정세변화 모색
정부가 지난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의 구체적인 조건을 밝혀 주목된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는 20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dis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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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암살 위해 무기 필요하다 함께 손잡자' 黃씨 제안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운명했다. 김정은이 축포를 쏘며 군중 앞에 화려하게 등장하던 바로 그날, 그는 그렇게 세상을 등졌다.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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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장관 취임 직후 MB “천영우 어떠냐” 묻기도
열흘 만에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꺼내든 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카드는 천영우(사진) 외교통상부 2차관이었다. 전임 수석이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취임한 지난 8일 이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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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매우 중요하지만 북한 아직 진정성 안 보여”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중앙일보 45주년과 코리아 중앙데일리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인터뷰를 했다. 현 장관은 이날 “북한이 진정성 없는 유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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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남북한 하나된 IT 강국 만들자
반드시, 그러나 갑작스럽게 온다는 통일이 독일에 찾아온 것은 20년 전 10월이었다. 물론 1972년의 동·서독 기본조약 체결로 상호 공존의 틀을 마련했고, 1989년의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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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타계] ‘북한 민주화’ 못 보고 떠난 비운의 망명객
1985년 김정일의 평양 만경대지구 건설 현장 현지지도를 수행하고 있는 황장엽씨(오른쪽). [중앙포토] 13년 전 그의 한국행은 ‘주체사상의 망명’으로 불렸다. 1994년 김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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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한국민, 천안함 이후 중국 오해”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5일 벨기에 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5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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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슈] 통일부 국감 ‘쌀 지원’ 논란
“박정희 대통령 때 김신조가 내려오고 7·4 남북공동성명이 나왔어요. 전두환 대통령 때 아웅산 사건이 있고 나서 수해물품 받는 대화국면으로 돌아갑니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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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교 20년 한·러 관계, 재도약이 필요하다
한국과 옛 소련이 수교한 지 어제로 20년이 지났다. 짧은 기간에 한국과 러시아는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룩했다. 1990년 이래 11차례의 정상 간 상호방문을 포함해 20차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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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DJ에게 약속했던 ‘적화통일’ 당 규약 안 고쳤다
북한이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적화 통일을 표방한 대목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개정된 ‘조선노동당 규약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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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는 냉전 시각 문제” … 수교 ‘20년 지기’ 실리 찾아야
1990년 9월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 외무장관과 최호중 외무장관이 한·소 수교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1904~05년 러일전쟁에서 패한 뒤 끊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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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주목되는 인물들
최용해, 이영호, 강석주(왼쪽부터)김정은 후계체제 공식화와 더불어 북한은 권력재편의 소용돌이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 윤곽은 28일 당대표자회 선거에서 새로 뽑힌 새 중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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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가능성” 63% “쌀은 도와줘야” 66%
국민의 다수는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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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북, 천안함 사과해야 대규모 지원”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은 15일 “대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은 천안함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주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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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남·북한, 물실호기 명심할 때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자회담 재개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도 17일 개성에서 열린다. 적십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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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 통일 논의도 민족주의만으론 안 돼
“민족 동질성에 기반한 남북 통일 논의의 한계가 뚜렷해졌다.”(이수정 북한대학원대·인류학) “통일보다 평화를 더 보편적 가치로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정영철 서강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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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상어지느러미와 옥수수밥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일 위원장이 주최한 오찬에서 임동원 국정원장은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회고록 『피스 메이커(peace maker)』에서 이렇게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