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세계최악 기록한 대연 각 호텔 대화

    지난 25일 바로 성탄절당일에 일어난 대연 각 호텔 화재는 연옥의 불길을 이 지상에 재현한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27일 현재 1백57명의 시체가 확인되었고, 64명의 부상자가

    중앙일보

    1971.12.27 00:00

  • 월동준비는 이렇게|겨울맞이 정원손질

    아침마다 수북히 떨어져 쌓이는 낙엽더미 속에서 봄·여름·가을동안 아름답게 꽃피던 나무들이 시들기 시작한다. 1연초들은 씨를 받고 뽑아버리면 간단하지만 다년생 중 추위를 타는 나무들

    중앙일보

    1971.10.28 00:00

  • 앞당겨오는 단풍 전선|가을 맞이 관광기상도

    10월은 단풍의 계절. 붉고 누런 단풍전선이 점점 남하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단풍이 빨리 선을 보였다가 일찍 지고 말 것 같다. 8일 중앙 관상 대에 따르면 북극 지방의

    중앙일보

    1971.10.08 00:00

  • 초가을 집 단장|정원 가꾸기

    정원공사는 보통 봄철에 하지만 내년 봄부터 자리잡힌 화목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을 공사가 적당하다. 요즘은 잔디심기에 적기이며 향나무, 회양목, 전나무, 장미 등 정원수옮겨심기에도

    중앙일보

    1971.09.10 00:00

  • (2)목마

    지원 경화는... 정말... 가엾은 애예요. 아버지가 계시지만 따로 사시니 고아가 다름없잖아요. 상현 그러나 이젠 더 불행하지 않을 겁니다. 지원 옳아요. 이제부턴 경화는 행복해지

    중앙일보

    1971.01.05 00:00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중앙일보

    1971.01.01 00:00

  • 여심 2제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고 말했듯이 긴 인생인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오년, 십년이 잠깐 가고 한 인생의 생애도 언제 흘러 버렸는가 하고 되씹어 보는 이가 많을 것이다. 모

    중앙일보

    1970.11.17 00:00

  • 상달도사

    10월이 영글어 가고 있다. 낙엽은 아직 없어도 어느 곳에서나 자연의 아름다운 장송곡이 들린다. 마치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곱게 단장해 보는 미인처럼 산이, 들이 그리고 하늘이

    중앙일보

    1970.10.03 00:00

  • (2)「흐르는 별은 살아있다」의 저자 「등원데이」여사의 수기

    나의 고향은 「나가노껭」(장야현)이다. 이곳에서 나는 여학교까지를 나왔다. 그후부터 지금 「도오꾜」(동경)에 살고 있기까지 약 3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항상 내 고향 「

    중앙일보

    1970.08.20 00:00

  • 장마철의 연례 풍수해, 그 대책을 살펴보면

    해마다 여름철이면 연중행사처럼 치르는 풍수해는 올해도 이미 들이닥쳤다. 지난 15일 새벽부터 몰아친 강풍과 폭우로 8일까지 1명이 죽고 2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와 4백2동의 건물

    중앙일보

    1970.06.19 00:00

  • 교단세기 시조로 읊은 생애|20년만에 첫 시조집낸 고백록씨

    생애의 전부를 시조로 읊어 그것으로 한권의 책을 엮은 고백록씨(60·서울 신석국민 교장)는『내가 걸어온 발자취의 모두』라면서 대견해 한다. 15년전 이미 육당 최남선, 하몽 이상협

    중앙일보

    1970.04.29 00:00

  • 우리 집의 설계|생활과 꿈을 가꾸는 정원

    한 평의 공간이 귀한 현대의 주생활에서 정원은 하나의 거실로서 개발되고 이다. 태양이 있고 꽃이 피어나고 「바베큐」시설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리빙·룸」-. 10평

    중앙일보

    1970.04.01 00:00

  • 신춘 「중앙문예」당선작|묵시-배미순

    해거름에 부서지는 산그늘 그 깊이속에서 나는 보았네. 오래 잠들고 있던 잔별들 손가락사이로 빠져 달아나고 바람이 몰고 온 겨울저녁을 갈대는 하얀 머리를 날리다 떨고 있었지. 추수가

    중앙일보

    1970.01.01 00:00

  • 세모

    세모가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 가두서 울리는 자선남비의 종소리가 아니라도, 확성기 속의 부질 없은 「크리스머스·캐럴」이 아니라도, 우리는 안다. 세모가 하루하루 다가오는 것을-

    중앙일보

    1969.12.13 00:00

  • 태고의 웅자 구름벗고 새해로

    잠 못이루는 밤입니다. 흔들리는 상선의 불빛, 긴 투영을 적시는 시간입니다. 손을 주십시오. 청자 하늘 빛어낸 모타나수로 꺾이는 갈대를 붙안아 주십시오. 어둠으로 침전하는 영혼에게

    중앙일보

    1969.01.01 00:00

  • 청원 함양 버스 굴러 21명 사망

    8일 하오 경남함양과 충북청원에서 추석을 쇠고 돌아가는 손님을 가득 태운「버스」가 고갯길에서 낭떠러지로 굴러 21명이 사망하고 1백47명의 중경상자를 냈다. 이 사고「버스」등은 모

    중앙일보

    1968.10.09 00:00

  • 등화가친의 계절

    여름은 놀라 지치고 죽어가는 정원의 꿈속에서 미소짓는다…. 「헤세」의 시한구절이지만, 이젠정말 조락의 계절. 아직 낙엽은없어도 가을의 고독과 애상은 을씨년스럽게 피부로 느껴지는때다

    중앙일보

    1968.09.04 00:00

  • 영화|낭만적연출의 사랑의시

    젊은 시절의 특권-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가슴뿌둣하게 부각시킨 신예 김수동감독의 제2작. 고고학을 전공하는 형기 (오영일)는 「캠프」장에서 혜진 (문희)을 만난다. 형기는 그를 따르

    중앙일보

    1968.02.24 00:00

  • 진홍색 손수건

    ○…가랑잎 하나가 팽그르르 떨어진다.『월남에도 가을이 왔단 말인가?』아니다. 난 지금 낙엽이라든지 가을이라든지 하는 계절감각에 대해서 얘기하려는게 아니다. 차라리 내 눈에 비친 저

    중앙일보

    1968.01.10 00:00

  • (45)중앙일보 칼라의 눈(101)|칠궁

    1989년 정월. 숙종은 드디어 궁인 장씨를 희빈으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초혼의 금비를 나이 30에 사별하고 민비(인현왕후)와 재혼한지 6개월. 왕은 후사가 초조해서만도 아니다

    중앙일보

    1967.12.09 00:00

  • 22년을 영욕의 그늘에서…|면직원-여주 가남면 심영섭씨

    그날 심었던 느름나무가 이젠 고목이 되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해방 22년…. 여주군 가남면 총무계장 심영섭(45)씨는 가남면사무소에서 많은 세월을 농민들과 함께 보냈다. 그리

    중앙일보

    1967.08.15 00:00

  • (완) 낙천자와 군소 정당

    ○…충남 Q군의 모당 사무소-. 「공천열풍」속에서도 한낱 낙엽이 되지 않고 「마지막 살다 남은 한 잎사귀」가 되고자 몸을 도사리고 있던 지구당 부위원장 K씨는 『잿놈은 줄을 타다

    중앙일보

    1967.01.14 00:00

  • 내고향-임천순

    내 고장 하면 으례 어느 농어촌이야긴가 하겠지만 중앙청에서 채 10분도 못 가면 바위(암)에다 돌을 붙이고(부) 생남을 점친다던 암부동, 우리 자하골의 이야기이다. 자하문 가는 고

    중앙일보

    1965.11.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