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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 이렇게 예쁘게 컸죠"…죽음 직전 '에크모 임산부' 기적
코로나에 감염돼 22일간 무의식 상태에서 인공호흡기, 에크모 치료를 받고 살아난 김미나씨. 딸 주이는 당시 김씨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지금은 모녀가 아주 건강하다. 사진 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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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얘기’는 계속된다, 강연·대담집·시집 수십권 출간 대기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로비에 마련된 분향소. 지난달 26일 별세한 이어령 선생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사진 문체부] 한국 지성사 거인의 지적 사유는 이어진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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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400여 명, 코로나 견디게 해준 ‘백신’이었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43·끝〉 연재를 마치며 인물 사진 액자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는 조영남씨 자택 안방 벽. 조씨의 평생 인연을 보여주는 인생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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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한번 갔다온 그와 사귀면 억울, 이 말로 날 찬 짝사랑"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5〉 세상 뜬 ‘여사친’ 생전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를 위해 조영남씨가 2005년 열어준 생일 파티 장면. 왼쪽부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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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 장영희 “한 번 갔다 온 조영남과 사귀는 건 억울”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5〉 세상 뜬 ‘여사친’ 생전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를 위해 조영남씨가 2005년 열어준 생일 파티 장면. 왼쪽부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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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내 그림재능 알아봐준, 무박3일 꼿꼿이 술먹던 맹갈이"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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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가수 김민기 “음대 형은 그림 그려야 해, 핫핫핫”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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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TV는 사랑을 싣고' 첫사랑 찾으려 PD 꼬신 프로그램"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3〉 풋사랑 젊은 시절의 강은교 시인.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라는 구절의 서정시 ‘사랑법’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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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강은교 만나, 시 ‘혜화동’ 작곡 약속 못 지켜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3〉 풋사랑 젊은 시절의 강은교 시인.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라는 구절의 서정시 ‘사랑법’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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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 이념 편식 86세대, 이병주『지리산』읽고 '이념 백신' 맞자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 탄생 100주년을 맞은 경남 하동 북천면 '이병주 문학관'에 전시된 얼굴 사진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 문학관' 내부에 전시된 '태백산맥'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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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6) 장성 갈재
유자효 시인 장성 갈재 조종현 (1906-1989) 동란에 울었겄다 장성 갈재 엉엉울어 산신령 있다 하면 저도 넋을 잃었으리 오늘은 잠풍한 날씨 구름 동동 떴구마는. - 우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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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왔다 ~” 지친 어깨에 감춰진 묵묵한 사랑
’한 아버지가 열 아들은 키울 수 있어도 열 아들이 한 아버지를 봉양하기는 어렵다“는 독일 속담이 있다. 삶의 무게를 혼자 짊어진 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들의 고단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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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없으면 부처도 필요없다” 적멸에 든 설악의 주인
‘걸림 없는 도인’ 무산 스님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설악산 기슭 신흥사에서 열렸다. 불자와 정·관계, 문화계 추모객 3000명이 몰렸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입적한 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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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 없는 도인 무산 스님의 마지막 길
30일 강원도 고성군 건봉사에서 거행된 조계종 무산 스님의 다비식 장면. [사진 연합뉴스] 지난 26일 입적한 조계종 무산 스님은 "내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나의 원수"라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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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논술 선생이 된 사연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저자: 조정래 조재면 출판사: 해냄 가격: 1만 2800원 소설가 조정래가 외동 아들의 논술 교사가 된 사연을 알고 나면 가슴이 턱 막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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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손자의 각별한 소통법
━ BOOK 할머니와 손자가 있다. 할머니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 손자를 위해 1년 동안 매일 따뜻한 조언을 담은 편지 같은 일기를 썼고, 이제 청소년이 된 손자는 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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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조정래 울린 가족문학관 … “잊혀진 아버지 문학 재조명 기뻐”
“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문학이 잊혀가는 게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아버지의 고향에 영원한 ‘문학의 집’을 지어주신 고흥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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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작가 조정래 '가족문학관'엔 부친·부인 한자리
조정래 작가가 가족문학관 내 ‘소설가 조정래 문학실’ 입구에서 문학관을 열게 된 소회와 향후 작품 구상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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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시의 생명 예찬, 조정래 대하소설 씨앗 되다
가족문학관 인근 조각 공원의 동상. 하늘로 오르려 싸우는 두 마리의 용 이야기인 고흥 영남면의 ‘용바위 전설’을 표현했다. 문학관 밖을 거닐고 있는 조정래·김초혜 부부 문학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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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한 몸이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청주여고 문예반 반장은 스스로를 시인이라 생각했다. 교지에 권두시를 쓰고 중학교 백일장 심사까지 도맡아 하며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하지만 심사차 내려온 노산 이은상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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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로 돌아온 작가 조정래
680만 한국 청소년이 맞는 사교육의 폐해 담아… 빠른 경제성장 이룬 아버지 세대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자식에게 무엇을 남겼나 “야,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1등 한 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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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원회장 지낸 조정래 … 문재인, 한 달째 영입 공들여
소설가 조정래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5일 ‘인재 영입 3호’로 이수혁(67) 전 독일대사를 전면에 세웠다. 이 전 대사를 최종으로 설득한 말은 그리 길지 않은 다음의 한 문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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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필로 감상하는 '나의 애송시'
가수 장사익씨가 쓴 자작곡 ‘찔레꽃’의 가사. 장씨 특유의 ‘흘림체’로 썼다. [사진 영인문학관]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시 축제’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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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장사익 음악인
잠시 궁금해서 신부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 저고리 다홍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있었습니다. 안스러운 생각이 들어 그 어깨를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