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 칼럼] 개성과 미사일 뒤에 있는 것
잠시 40년 전 김일성의 북한으로 돌아가 보자. 1968년 1월 21일 무장 게릴라 부대가 청와대 앞 500m 지점까지 쳐들어왔다. 이틀 후 북한은 원산 앞바다에서 미군 첩보함 푸
-
판을 바꿨다 ④ 독자 밑에서 뉴스 위에서
새 중앙일보의 제작 철학으로 안팎에 선언한 신뢰는 결코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 중앙일보를 포함한 한국 신문이 독자로부터 멀어지고 외면받고 있다는 독자들의 비판, 내부의 오랜 토론과
-
[김영희 칼럼] 파산의 길 고집하는 북한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로 경제 강국이 되겠다고 한다. 광명성 2호는 의역하면 사정거리 6000㎞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이다. 이론적으로는 미국의 알래스카,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
서울시 초·중·고교 교장·교감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초ㆍ중ㆍ고교의 교장ㆍ교감과 교육전문직 등 472명에 대한 인사이동(3월 1일자) 내용을 발표했다. 교장 공모제 시범운영 적용학교는 15개교(초등 9개, 중등
-
“한국 녹색성장 열성에 놀라 … 한국이 주식이라면 난 사겠다”
정보통신기술(IT) 혁명이 세상을 바꿔놓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로 불리는 뉴욕 타임스의 토머스 프리드먼은 IT 혁명이 가져 온 새로운 세상을 “평평한 세계”라고
-
[BOOK북카페] 임신부 입덧도 ‘자연의 선택’이다
진화론의 유혹 데이비드 슬론 윌슨 지음, 김영희 이미정 정지영 옮김 북스토리, 544쪽, 2만5000원 이름은 널리 알려졌지만 알맹이는 잘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마르크스주의’
-
[경제계 인사] KTF테크놀로지스 사장 김기철씨 外
◆KTF테크놀로지스 사장 김기철씨 KTF의 휴대전화기 자회사인 KTF테크놀로지스는 9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기철(사진) 전 KTF 부사장을 선임했다. ◆한맥투자증권 대표이사 이
-
11살 퀴즈 신동 "인터넷 서핑으로 모르는 단어 공부"
11살 최연소 퀴즈 영웅의 성공 비결은 책과 인터넷이었다. 지난 4일 KBS 1TV '퀴즈대한민국' 녹화에서 경북 고령군 고령읍 고령초등학교 5학년 신정한(11)군이 성인 참가자들
-
[김영희 칼럼] 이라크에 ‘민주 평화’가 오는가
이라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이라크는 경제·역사·문화적으로 잘사는 나라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중동에서 물과 석유가 함께 넘치도록 많은 나라는 이라크뿐이다. 중국의 황하
-
11세 초등학생 4100만원 퀴즈 영웅 탄생
11세 초등학교 소년이 4,100만원 퀴즈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됐다.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서 11세 초등학생이 최연소 퀴즈 영웅으로 등극했다. 고령초등학교 5학년 신정
-
[인사] 국토해양부 外
◆국토해양부▶주택토지실장 한만희▶항공안전본부장 정일영▶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 곽인섭▶교통정책실장 홍순만▶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장황호 ◆통일부▶중앙공무원교육원 김웅희▶
-
[김영희 대기자의 뉴스 분석] 북한, 왜 그렇게 초조해하는가
사방으로 활로가 막히고 마음먹은대로 일이 안 풀린다고 느끼는 심리상태가 폐색감(閉塞感)이다. 그때 찾는 손쉬운 감정의 분출 대상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다. 가족도 좋고 친구도 좋다.
-
[김영희 대기자 나는 이렇게 읽었다] 길에서 소설 배웠다는 이 남자,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60)는 아마도 일본 문학사상 해외에 가장 많은 독자를 거느린 작가일 것이다. 하루키가 세계적인 인기
-
미국과 세계, 변화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는 그가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날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을 구름이 몰려오고 태풍이 광란하는 이미지로 묘사했다. 그의 현실 진단은 영하의 워싱턴 날씨처럼 냉엄
-
[김영희 칼럼] 광장의 우상이 낳은 미네르바
영국의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거의 400년 전에 경고한 사태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베이컨은 1620년 출판한 『신(新) 오르가눔(Organum)』이라는 책에서 네 개의 우
-
[김영희 대기자] '평화의 빛' 안 보이는 이-팔 분쟁
▣'평화의 빛' 안 보이는 이-팔 분쟁 앵커 ; 안녕하십니까. 1월 7일 6시 중앙뉴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자치지구 침공을 두고 전 세계가 들끓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앙일보 김영
-
중동에 매달릴 오바마 북핵은 우선순위 밀려
뉴스분석21세기 첫 10년(Decade)의 마지막 해, 2009년이 밝았다. 자본주의적 풍요의 상징이던 뉴욕의 무역센터에 대한 종말론적 9·11 테러로 막이 오른 21세기의 마지
-
[김영희 칼럼] 내각 인사, 오바마 같이 못하나
에이브러햄 링컨을 보면 버락 오바마가 보인다. 오바마는 같은 일리노이주 출신인 링컨을 닮으려고 애를 쓴다. 무명 정치인 오바마가 처음으로 전국적인 각광을 받은 것은 2004년 민주
-
오버도퍼 “미국, 북핵 보유 자체는 용인 … 위험국가에 이전할까봐 걱정”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자체를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북한의 핵 기술이나 핵 물질이 시리아 등 위험 국가에 이전되거나 확산되는 점이다.”
-
[김영희칼럼] 대북 삐라, 잃는 게 더 많다
가랑비에 옷 젖고, 개미구멍이 큰 둑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삐라가 여야 논쟁과 좌우의 멱살잡이까지 가는 연유다. 풍선에 매단 삐라로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일
-
[알림] ‘글로벌 코리아 브랜드’ 세미나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중앙일보 후원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글로벌 코리아 브랜드:비전과 전략’ 국제회의를 개최합니다. 27, 28일
-
역사의 최일선에서 50년을 쓰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 50년 기념식이 21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후배 기자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김 대기자가 참석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
[김영희 ‘기자 50년’] 월남에서 유엔본부까지 … 그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 외교사였다
본지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가 22일로 기자 활동 50주년을 맞습니다. 1958년 22세의 나이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72세가 된 오늘날까지 현장기자로서 외길을 걸었습니다.
-
[분수대] 삐라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이 대북 심리전에서 사용한 주무기는 삐라였다. ‘종이 폭탄’ ‘심리전의 보병’ ‘들리지 않는 총성’으로 불렸다. 미 육군부의 페이스 장관은 아예 “적을 삐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