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 열며] 김무성과 박지원
신용호정치부문 차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선 굵고 털털한 정치를 한다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치밀하고 꼼꼼한 정치를 한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두 사람을 ‘곰과 여우’에
-
[남윤호의 시시각각] 허각이 조용필과 같은 돈 받나
남윤호경제선임기자 같은 일을 하면 임금도 같아야 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오랜 염원이다. ‘같음’의 상대는 정규직이다. 일리 있어 보이지 않나.
-
“YS, 다혈질에 보수적 … DJ, 외교정책에 익숙”
“YS는 무식한 다혈질, DJ는 외교 전문가.” 주한 미국대사관이 2006년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평한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2006년 7월 18일 미국대사관이 차기 유엔
-
"YS 다혈질에 짧은 지식, 盧는…" 위키리크스 폭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다혈질이고 지식도 짧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외교정책의 모든 면에서 능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졸이지만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3명의
-
“한나라당, 패배가 충격이라는데 진짜로 민심을 몰랐단 말인가”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특히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한나라당 텃밭에서의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어느 지역보다 보수적이라는 강원도에서조차 스타 앵커 출신 후보를
-
DJ 대권 디딤돌 된 이기택, 정치는 한 치 앞을 모른다
995년부터 DJ와 JP는 급속히 가까워지기 시작했지만 자리를 함께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그러다 9월 22일 중앙일보 창간 30주년 행사장에서 만났다. 맨 오른쪽부터 JP와 D
-
“한나라당, 패배가 충격이라는데 진짜로 민심을 몰랐단 말인가”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특히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한나라당 텃밭에서의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어느 지역보다 보수적이라는 강원도에서조차 스타 앵커 출신 후보를
-
차관급 청와대 주치의 한방주치의 내정 계기로 본 ‘대통령 주치의 세계’
정부는 25일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류봉하(62) 원장을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내정했다. 한방주치의 인선작업은 1월에 시작됐다. 청와대가 보건복지부에 추천을 의뢰했다. 한의사협회가
-
[시론] ‘한국사 필수’, 절반의 성공이다
허동현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1989년 11월 9일.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이후 세상을 둘로 나누던 냉전은 끝났다. 다시 하나가 된 지구마을의 시대에 민주화는 거스를
-
[글로벌 아이] ‘오늘’에는 긍지, 역사는 부정
정경민뉴욕 특파원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 새삼 실감한다. 미국 어디를 가나 TV만 틀면 한국 자동차와 전자제품 광고가 쏟아져 나온다. 한식 맛을 보고 “원더풀”을 외치
-
“친이·친박 따지지 말고 재집권 위해 힘 모아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서청원 미래희망연대(68·사진) 전 대표는 ‘박근혜의 남자’다. 2007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했다.
-
[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 이야기]“젊어 보이게 셔츠 소매를 걷으세요” … DJ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나간 역사는 필연(必然)이란 말이 있다. 당시에는 잘 몰랐더라도 나중에 보면 매사에 다 이유가 있더라는 것이다. 1994~95년 사이 DJ의
-
북한 붕괴론의 실체
핵 동결 대신 북한에 경수로 발전소 2기를 마련해 준다는 제네바 합의가 나온 게 1994년이었다. 2003년 완공 목표였던 경수로는 건설비만 50억 달러(약 5조4000억원)로
-
“보수, 산업화 이뤘지만 기득권에 안주하는 게 문제”
-보수는 어떻게 태동됐나.“구한말 개화파 사상은 문명개화·부국강병으로 압축된다. 개화파는 수구파에 맞서 근대화운동을 펼쳤다. 개화파 1세대(1830년대)는 평안감사·우의정을 지낸
-
[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 이야기]“젊어 보이게 셔츠 소매를 걷으세요” … DJ, 조순에 패션 훈수
1995년 지방선거는 DJ가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었다. 서울시장이 핵심이었다. DJ는 조순(가운데) 전 부총리를 영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왼쪽은 민자당 정원식, 오른쪽은 무소
-
“친이·친박 따지지 말고 재집권 위해 힘 모아야”
서청원 미래희망연대(68·사진) 전 대표는 ‘박근혜의 남자’다. 2007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했다. 특히 경쟁 상대였던 이명박(MB)
-
[BOOK] ‘대한민국호’ 이끈 대통령 10인을 말한다
대통령 이야기 강준식 지음, 예스위캔 472쪽, 1만6000원 ‘대한민국호’ 선장 10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
[중앙시평] MB 정권,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강원택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다음 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역시 분당이다. 만약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라는 분당에서 당선될 수 있
-
강재섭·손학규 ‘깜짝 잠수’왜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4·27)를 일주일 앞둔 20일.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오전 10시 금곡동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한 뒤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사라졌다. 기자들
-
[분수대] 중수부 존폐론
현재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구상은 정부 수립 직후인 1948년 10월 5일 처음 거론됐다. 이인 법무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배를 불리는 고기는 가끔 이탈시키는 경향이 있
-
[삶과 경영]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⑧ 1960~80년대 ‘줄서기 문화’
1992년 7월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앞줄 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있다. 11개 서울 소재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이 자리에 윤병철 하나은
-
[사설] 4·19, 건국 대통령을 풀어주자
해마다 봄꽃이 산야를 덮으면 4·19가 온다. 해마다 찾아오는 민주혁명의 추억이지만 올해는 특별하다. 51년 만에 가해자가 사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
“중국 정부는 내가 다음 대선 나가면 될 걸로 보던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DJ의 활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민주당 이기택 대표는 초조하고 불안했다. 그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우며 다음 대선을 꿈꾸고 있었다. 94년 말부터
-
[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 “중국 정부는 내가 다음 대선 나가면 될 걸로 보던데…”
DJ의 활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민주당 이기택 대표는 초조하고 불안했다. 그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우며 다음 대선을 꿈꾸고 있었다. 94년 말부터 이 대표는 DJ와 충돌했다. 그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