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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낙선자를 위하여
김수길주필당신은 승복 연설 원고를 준비하셨습니까. 정성 들여, 진정을 담아, 글 한 줄 단어 하나까지 세심히-. 당신은 지금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가장 중요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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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이명박, 어떤 대통령으로 남을까
김수길주필어느 정치 평론가와 대화를 나누다 질문을 하나 던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될까.” 돌아온 답은 ‘일’이었다. ‘일한 대통령’으로 기억되리라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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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대연정을 생각할 때
김수길주필 단일화는 물론 다가 아니다. 듣도 보도 못했던 단일화를 지켜보며 또 무슨 그림이 그려질지 온통 눈과 귀와 입이 쏠려 있는 형국인데, 내친김에 더 큰 그림을 그려보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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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대선에서 지는 확실한 방법
김수길주필“저는 반값 대학등록금 공약을 철회하겠습니다.” 이런 대선 후보가 나온다면 판세는 어찌 될까. 젊은 층의 표를 잃어 패할까, 나이 든 학부모들의 표도 잃을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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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박·문·안, 무서운 토론이 기다린다
김수길주필복지·경제민주화 등 대선 재료들의 약발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어느 후보든 복지·경제민주화 공약에 여전히 공을 들이고는 있다. 하지만 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승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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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
김수길주필대통령을 가려 뽑아 역사를 이끌 큰 인물을 수확하는 것이 대선인데, 2012년 대선 작황 예보는 아직까지 ‘흉작’이다. “누가 돼도 큰 차이 없을 것 같다”는 말들이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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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아자! 아자! 위·아·자!
김수길 주필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들 많이 하시지요? 기발한 작품들이 많은데, 이런 건배사도 있습니다. 아자! 아자! 위·아·자! 운율이 괜찮지요? 건배를 제의하며 아자! 아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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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빈약한 대선 종합선물세트
김수길주필“비전·정책 없는 계산·흥행 속 / 콘텐트 빈약한 올 대선 주자들 / 유권자는 이미 정치공학 염증 / 대통령 되려면 내용·진정성을 / 대선 D-210, 하루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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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안중근 뮤지컬이 일본 무대 오르려면
김수길주필 어떻든 또다시 실마리를 잡아 풀어나가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영원히 등지고 살 수는 없고,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 미래를 생각할 때 결코 가벼이 처신할 수 없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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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과 관계, 정랭경열(政冷經熱)을 경계한다”
다음 원고는 김수길 중앙일보 주필이 지난 8월16일 서울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다 함께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그의 원고를 일부 수정해 올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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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DJ의 ‘건국’과 MB의 ‘건국’
김수길주필얘야, 오늘은 공휴일이구나.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한풀 꺾였구나. 머지않아 서늘한 바람이 불면 이글거리던 폭염의 기억도 가물가물해질 터. 오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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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덥다
김수길주필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유명 인사들에게 물었다. 역사상 가장 이로운 발명품은? 그 이유는? 인쇄술·페니실린·화약 등등 많이 나왔는데, 리콴유(李光耀) 당시 싱가포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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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경제민주화 …
김수길주필하버드 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어판은 지금까지 120만 권 넘게 나갔다. 전 세계에서 팔린 영문판은 많아야 10만 권 정도라고 한국 측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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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상 시상식
왼쪽부터 이재성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이재승 미국 웨인주립대 신방과 4학년, 조수인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4학년, 김수길 중앙일보 주필, 허미연 고려대 영어교육과 4학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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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우리나라 좋은 나라 - 투자와 일자리
김수길주필닥치고 투표는 안 통했다. 묻지마 심판론도 별로였다. 정치판이 흥행을 앞세운 예능판이 되려 하자 예능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조차 고개를 돌렸다. 저질은 제풀에 사라졌고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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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우리나라 좋은 나라
김수길주필우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 맨날 지지고 볶고, 속 터지는 일들이 수두룩한 나라에서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냐고? 아니다. 멀쩡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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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현충일, 국립묘지 순례
김수길주필대한민국에는 국립 묘역이 여덟 곳 있다. 서울현충원, 4·19민주묘지, 대전현충원, 5·18민주묘지, 영천호국원, 임실호국원, 3·15민주묘지, 이천호국원 등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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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권력의 밥상, 유권자의 밥상
김수길주필오늘로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까지 210일 남았다. 긴 기간이 아니다. 워낙 돌발 변수들이 많은 정치판이라 일곱 달이 일주일처럼 지나가기도 하거니와, 제대로 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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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선정 ‘4월의 대학생 칼럼’ 시상식
중앙일보가 선정한 4월의 대학생 칼럼 시상식이 9일 열렸다. 매주 토요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리는 대학생 칼럼 수상자는 동판으로 제작된 자신의 칼럼을 상패로 받는다. 연말엔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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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이제 다시 일자리를 이야기하자
김수길주필어설픈 공약을 내놓은 채 공천 갈등 속에 총선을 치르고 나서 각 정당은 요즘 자기들끼리의 계파·권력 다툼에 빠져 있다. 딱한 것은, 유권자들은 이미 이념·계파를 떠나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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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이념은 간다
김수길주필‘봄날은 간다…그래도’ 4·11 총선 결과와 그 평가에 대해 김호기(52) 연세대 교수는 경향신문에 이런 제목의 글을 썼다. 안타까움을 바탕에 깔고, 민주당은 이번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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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총선, 걷기 그리고 일기 쓰기
김수길주필걷자. 투표장까지 걸어서 가자. 동네 초등학교나 동사무소는 걸어서 가기에 딱 좋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봄비에 젖은 길 차분히 밟아서 가고, 날이 활짝 개면 이제 곧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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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18대 국회가 저무는 모습
김수길주필“우리가 안 싸우면 국민들이 거리에서 싸워. 국회는 사회의 갈등이 반영된 곳이야.” 국회에서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던 날, 선배 의원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홍정욱(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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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반미의 기억
김수길주필내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세계 45개국과 FTA를 맺고 교역하는 나라가 되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4월 칠레와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