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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 20주기 특별전 '지금 여기'
김수근 건축이 지닌 인간적 스케일, 멋, 모태 공간, 인간과 자연의 조화 등을 모두 갖춘 ‘공간(空間)’ 사옥. 소극장 ‘공간사랑’과 잡지 ‘공간’, 설계사무소가 함께 돌아가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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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가는 우리동네 박물관 쇳대·목인 박물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자물쇠와 열쇠 3000여 점을 전시하는 쇳대박물관에서 한 어린이가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 집은 작아도 담고 있는 내용은 알찬 사립박물관이 이곳저곳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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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쪽지] '퓨즈 원더(Future is Wonderful)' 外
◆ 건축가 조택연(45.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씨가 21세기 건축 공간의 구조 변환을 살핀 '퓨즈 원더(Future is Wonderful)'를 간향미디어랩에서 펴냈다. 조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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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예쁜 건물 열린 공간…서울이 웃는다
1000만 명 일상의 터전, 서울은 아직 흠이 많은 도시다. 그러나 애정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아름답고 정겨운 삶의 공동체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한국건축가협회가 서울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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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남산 얼마나 아십니까
▶ 서울타워익숙한 것들에 대해 오히려 무지한 경우가 있다. 서울시민들에겐 남산이 그렇다. 언제고 고개만 들면 보이지만, 남산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위치 서울 중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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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박조건축(朴朝建築)'
건축하는 이들 사이에서 통하는 '박통변소'라는 단어를 아시는지. 이 건축은 시골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데, 마을 어귀나 주택 바깥에 소변기와 수세식 대변기 하나씩을 가지고 계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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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 건축가
한국민의 반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 요즈음 태어나는 아이가 경험하는 집이란 곧 아파트다. 싸고 비싸고, 좁고 넓고 하는 차이는 있겠지만 그 사각형 콘크리트 곽 속에 우리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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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도시건축대표, 후배들이 회갑기념으로 책 펴내 선물
조성룡(趙成龍.60) '도시건축' 대표가 회갑을 맞아 후배 건축가들에게서 '건축 사이로 넘나들다'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에는 '조성룡의 60살을 기리며 23명의 젊은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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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 잃어가는 문화유적] 세계유산 등록 추진 담양 소쇄원
인파에 밟히고 아스팔트에 묻히고… 국내 대표적 문화재들이 신음하고 있다. 밀려드는 관광객들에 시달려 옛 정취를 잃어가는 전남 담양 소쇄원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갔다. 문화재 관련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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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서울 서오릉 윤영주씨 집
무엇을 짓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짓느냐가 문제, 라고 말한 사람은 건축가 김수근이다. 집의 구조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것이 놓일 환경이라는 말일 게다. 서울 광화문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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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승효상은…]
승효상(51.이로재 대표)씨는 한국 건축계가 손꼽는 중견 건축가다. 서울대 건축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고 김수근이 세운 '공간'에서 15년을 일한 뒤 1989년 종합건축사사무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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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바다도시' 꿈꾸는 건축가 김석철…'여의도에서 새만금으로'
김석철(60.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장)씨는 꿈을 꾸는 건축가다. 도시설계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부터 서울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꿈을 남들이 알아주든 아니든 꾸어 왔다. 언제부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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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륜의 멋…김수근의 '空間'
한여름이면 무성한 청록색 담쟁이가, 늦가을이면 바스락거리는 갈색 담쟁이 덩굴이 담을 빽빽하게 덮어버리는 벽돌 건물. 서울 종로구 원서동 219번지 공간사옥은 건축전문가들이 손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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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워커힐 건립
도시의 모습이 정치와 깊은 관계가 있다면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세계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도시는 정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조선왕조가 한양(서울)으로 천도한 것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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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詩처럼 읽는 건축 예술
건축가 김원(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씨가 회갑을 맞았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환갑잔치는 ‘김원답다’는 덕담을 들었을만큼 흔쾌한 자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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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건축가 집중 조명
김중업(1922~88). 김수근(1931~86). 이희태(1925~81). 김종성(1935~)씨는 한국 현대건축에서 1세대로 꼽는 건축가들이다. 이들은 20세기 후반 한국에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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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 세운 '주춧돌' 4인
*** 이희태 경주박물관 이희태 건축이 풍기는 인상은 한국적 정감이요, 본질은 형식미이다. 형식미에 치중해 있기에 형식을 이루는 다양한 조형언어가 중요하다. '경주박물관'은 기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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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상의 집 헐릴 위기 면했다
일제 시대의 천재 시인 이상(1910~37)이 살던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번지 집이 기념관으로 바뀐다. 김수근 문화재단은 4일 지난해 12월 30일 이 집의 구매계약을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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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건축硏' 멤버… 60년대부터 기고 활동
조영무 박사는 홍익대 건축미술학과와 대학원에서 미학과 도시계획학을 전공하고 1961년 김수근건축연구소가 안국동에 문을 열 때 창설 멤버로 일했던 도시건축 평론가다. 60년대부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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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이 말하는 승효상
내가 서울대 건축학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은 1970년대 초의 혼란기였기에 건축과 관련해 학교에서 배운 것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독학을 했다. 74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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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아름다운 건축 이야기
사람들은 건축가 김수근을 "젊은 건축가들을 보호한 한국의 로렌조"라고 불렀다. 르네상스의 예술부흥을 가져온 메디치 가문의 가장 로렌조에 비유됐던 김수근은 55세로 남보다 짧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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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 세계에 알리는 계기" 건축가 승효상씨, 美건축가협회 명예회원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 건축에 응용한 독특한 건축 미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중견 건축가 승효상(承孝相·50)씨가 최근 미국건축가협회(AIA)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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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야만의 시대
소위 하이테크라든가 초고속 정보화시대 속에서 건축설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요즘 설계되고 지어지는 집들은 얼마나 이러한 시대에 발맞추고 있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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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24·끝 인사동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것 중 하나를 고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마음 속의 공간을 쓰기 위해 책상머리에 앉으니 주마등처럼 수많은 공간이 스쳐간다. 강진의 다산초당, 안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