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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적, 문화지향적 고유 스타일 구축”

    “분석적, 문화지향적 고유 스타일 구축”

    1 김정남 단독 인터뷰를 머리기사로 실은 2010년 6월 6일자. 2 2007년 3월 18일자 창간호. 3 국내 최초로 베를리너 판형을 도입한 제2창간호(2008년 1월 6일자)

    중앙선데이

    2016.10.09 01:33

  • 폴록에서 온 남자 뮤즈

    폴록에서 온 남자 뮤즈

    1. 아내는 나의 뮤즈다. 2. 뮤즈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다. “뮤즈는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홉 명의 딸들로 시와 연극, 춤과 노래에 능하

    중앙선데이

    2016.10.02 00:12

  • 옛날이 된 오늘 추억

    옛날이 된 오늘 추억

    원래 이 글은 벚꽃이 활짝 핀 봄에 쓰려고 했다. 늦어도 초여름에는 썼어야 했는데 끝없이 최고온도의 더위를 갱신하는 더위, 폭염의 한여름을 통과하며 쓰고 있으니 철없는, 철모르는

    중앙선데이

    2016.08.28 00:12

  • 어쩌면 응원 바람

    어쩌면 응원 바람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던 것일까. 한동안 연락이 없던 안다 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득아, 혹시 일본드라마 ‘중쇄를 찍자’ 봤어? 처음에 나는 형의 발음 때문에 중세시대와 관련된

    중앙선데이

    2016.08.14 00:12

  • 들어도 들어도 이야기

    들어도 들어도 이야기

    이제는 겨우 입술을 적시는 정도로 마시지만 나도 한때는 제법 술을 마셨어. 그 무렵 자주 가던 선술집에 고양이가 있었는데 이름이 ‘약이’였어. 대개 고양이는 몸무게가 2킬로그램이

    중앙선데이

    2016.07.17 00:12

  • 당신은 무섭고, 저는 죄송하고…’골목’

    당신은 무섭고, 저는 죄송하고…’골목’

    저는 원래 골목을 좋아합니다. ‘군자대로행’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밝고 떳떳하기는 역시 큰길이 낫겠지만, 그곳에는 차도 사람도 많아 복잡하고 시끄럽지요. 골목은 어둡고 후미지긴

    중앙선데이

    2016.07.03 00:12

  • 숨 쉴 틈

    숨 쉴 틈

    마모나쿠 지금도 가끔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모나쿠 니방센니 덴샤가 마이리마스. 아브나이데스카라 기이로이센마데 오사가리구다사이.” 일본에 있을 때 가장 자주 들었던 말

    중앙선데이

    2016.06.19 00:12

  • '시도 때도 없이 부르는 화장실 신호..? '못 먹고, 못 가고, 못 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삼중고

    '시도 때도 없이 부르는 화장실 신호..? '못 먹고, 못 가고, 못 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삼중고

    동군산병원 비뇨기과 김상득 전문의대부분 시름 깊은 얼굴로 진료실을 찾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입을 모으는 것은 무엇일까? 전립선비대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도 있지만,

    중앙일보

    2016.06.07 07:00

  • 초심자의 행운, 두근두근

    초심자의 행운, 두근두근

    또 안다 형 스무 살 무렵, 나는 모든 것을 안다는 동네 지식인 안다 형을 따라 낚시하러 간 적이 있다. 낚시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나를 옆에서 책이나 읽으라며 형이 데려간 것이

    중앙선데이

    2016.06.05 00:12

  • 이미 수락된 청혼

    이미 수락된 청혼

    김 이사는 동료들과 함께 점심으로 누들박스에서 타이칠리를 먹었다.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반대로 잘하지 못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김 이사는 매운 음

    중앙선데이

    2016.05.22 00:12

  • 더 기대되는 심쿵 인터뷰

    5월1일자 1면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과 20대 당선자 173명 중 138명이 “개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기사가 장식했다. 시의적절했고 내용이 충실해 재미있게 읽었다.

    중앙선데이

    2016.05.08 00:18

  • 다 부를 수 없는 이름

    다 부를 수 없는 이름

    100번 부르다 1992년이었을 겁니다. 제가 독일 오던 해였으니까요. 육근병씨라고 한국 예술인이 카셀의 ‘도큐멘타’라는 전시회 개막전에서 행위예술을 하는 겁니다. 도큐멘타는 4

    중앙선데이

    2016.05.08 00:12

  • 망각 저장고

    망각 저장고

    입이 무거운 자 그에게서 쪽지가 왔다. 그는 가장 늦게까지 사무실을 지키고 또 아침이면 누구보다 먼저 와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어쩌면 아예 퇴근도 하지 않고 밤을 새면서 일하는지

    중앙선데이

    2016.04.24 00:12

  • 자투리들의 연대

    자투리들의 연대

    이것은 칠교놀이로베르트 반 홀릭의 추리소설 『쇠못 세 개의 비밀』에 보면 단서의 하나로 ‘칠교놀이’가 나온다. 칠교놀이는 정사각형을 일곱 조각으로, 그러니까 삼각형 다섯 개와 사

    중앙선데이

    2016.04.10 00:12

  • 봄을 맞는 우리의 자세

    봄을 맞는 우리의 자세

    아내의 방문연애할 때 아내는 내가 살던 도시에 온 적이 있었다. 혼자서 기차를 타고 말이다. 그때까지 아내는 한 번도 기차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 혼자 가본 적

    중앙선데이

    2016.03.27 00:12

  •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남 몰래 흐르는 눈물

    “오늘은 병원에 꼭 가봐요.” 아내는 특히 눈병을 싫어한다. 자신이 눈병에 걸리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 때문에 언제라도 자신에게 눈병을 옮길 수 있는 가족의 눈병 역시 기겁한다.

    중앙선데이

    2016.03.20 01:12

  • 나는 나의 왼쪽

    나는 나의 왼쪽

    1. 왼손잡이 왼손잡이는 거의 모든 문명에 걸쳐 일정한 비율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인류의 10%는 왼손잡이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왼손잡이일 것 같지만 나는 인

    중앙선데이

    2016.03.13 00:12

  • 모든 사랑은 첫사랑

    모든 사랑은 첫사랑

    그때도 3월 초였던 것 같다. 일본 지바현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 가게로 전화가 왔다. 아, 다행이다. 아저씨, 아직 거기서 일하시네. 저 메구미예요. 기억하실려나? 그

    중앙선데이

    2016.03.06 00:12

  • 경계가 어떻습니까?

    경계가 어떻습니까?

    남편은 자신의 뒤통수가 찍힌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 그 사진은 아내가 아들을 찍은 것인데 등을 맞대고 앉아있던 남편도 덩달아 찍힌 것이다. 뒤통수는 낯설었다. 가족과 동료와 친구

    중앙선데이

    2016.02.28 00:12

  • 단순한 일의 복잡함

    단순한 일의 복잡함

    오늘 설거지는 내가 할 게. 눈 오는 날 고추장찌개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나는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꼈다. 나는 요리를 잘하고 싶지 않다. 요리 잘하는 남자가 인기 있고

    중앙선데이

    2016.02.21 00:12

  • 사실은 모른다

    사실은 모른다

    알 ‘알다’라는 말은 알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알다’는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일인데 ‘줄탁동기(?啄同機)’라는 말처럼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중앙선데이

    2016.02.14 00:12

  • 물 속의 달

    물 속의 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집, 그러니까 내 아지트인 ‘물 속의 달’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에 있다. 큰길에서 가깝지만 골목으로 들어서 모퉁이를 두 번 정도 돌아야 만

    중앙선데이

    2016.01.31 00:12

  • 전략적 방어자세

    전략적 방어자세

    주위에서 ‘겸손한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일수록 의외로 자존심이 강한 경우가 많다. 어쩌면 그런 사람은 너무 자존심이 강해서 겸손한 것인지 모른다. 너무 강한 것은 오히려 약하

    중앙선데이

    2016.01.24 00:12

  • 외뇌, 무의식, 주인 그리고 나

    외뇌, 무의식, 주인 그리고 나

    1. 외뇌 인간의 뇌는 내뇌와 외뇌로 이루어져 있다. 내뇌의 무게는 성인의 경우 대략 1.5kg인데 반해 외뇌는 대부분 130g 정도로 내뇌의 1/10 정도에 불과하다. 내뇌는

    중앙선데이

    2016.01.17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