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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아파트 한번 더 점검해야 월동 염려가 없을 듯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거대한 인생'을 잘 농축하고 있는 것이 그가 남긴 편지들이다. 정조 서찰 299통이 무더기로 발견된 뒤 최고 권력자들의 서신 정치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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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아파트 한번 더 점검해야 월동 염려가 없을 듯합니다”
포철(현 포스코) 성공 신화의 버팀목이 됐던 빛바랜 종이 한 장이 남아 있다. 여기엔 이런 구절이 있다. “㉮포항종합제철이 기계 제작 및 공급업자를 수의(隨意)대로 선정 가능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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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공기업 자리가 전리품?
꼭 5년 전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 분위기는 들떴다. 어지간하면 정부 산하기관 자리 하나는 차지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당내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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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이면계약서 LA구치소서 위조한 듯”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21일 수사 결과는 검찰의 발표와 거의 비슷했다. 달라진 것은 ‘도곡동 땅의 절반은 제3자 차명재산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수사 결론을 뒤집었을 뿐이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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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공세에 "수사 내용 공개 검토"
검찰이 이명박 후보 측의 '정치검찰' 공세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장외에서 비난을 계속할 경우 (이상은씨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에 대한) 지금까지 수사 내용을 공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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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측 "도곡동땅 '제3자'=李" 근거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측은 15일 '도곡동 땅'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고 "도곡동땅 이상은 씨 지분이 이명박 후보 소유라는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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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만제씨 발언 번복 증거 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14일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1998년 감사원 감사와 99년 대검 중수부 수사 때와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며 "수사 기록은 폐기됐지만 (다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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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도곡동·BBK 게이트 극복 못할 것"
14일 서울 여의도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 사무실에서 '도곡동 땅'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한 선거대책회의가 열렸다. 오른쪽부터 안병훈.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 서청원 고문, 허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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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맏형 이상은씨 도곡동 땅 지분 제3자 재산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맏형 이상은(74)씨가 소유했던 서울 도곡동 땅 지분이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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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킨 고소·고발 … '실체 규명' 택했다
"이명박 수사 계속" 검찰의 고민은 검찰이 30일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의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을 포함한 검증 사건 수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적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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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땅, 이명박 소문 보고한 것 같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26일 "김광준 전 포항제철 상무를 25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8년 감사원 보고서에 김만제 당시 포항제철 회장에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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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김만제씨 도곡동 땅 발언 관련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검토"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의 서울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관련,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2일 "필요하다면 김만제 전 포철 회장과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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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소문에 기초해 말한 것"
김만제(사진) 전 포항제철(포스코의 전신) 회장은 20일 점심식사를 하다 말고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동철 의원의 감사원 문답서 공개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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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땅 논란 김동철 의원, 98년 포철 감사 기록 공개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김동철(무소속) 의원은 20일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관련해 "1998년 감사원의 포철 감사 때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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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황병태 "도곡동 땅 이명박 소유 들었다"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과 황병태 전 의원은 18일 "서청원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말이 맞다"고 주장했다. 서 고문이 3일 "지난달 7일 경기도 N골프장에서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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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전산망서 이명박 자료 접속 51건+α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17일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 전 대표는 "이명박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형 상은씨가 보유했던 서울 도곡동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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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땅 판 돈 어디로 갔나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와 관련한 고소.수사 의뢰 사건 수사는 '투 트랙(Two-track)'으로 진행 중이다. 첫째 트랙은 이 후보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검찰은 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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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 "이제 고지가 보인다"
11일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캠프는 활기찼다. 부동산 관련 의혹에 휩싸인 이명박 후보 측이 고소 취소 문제를 놓고 우왕좌왕한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다. 하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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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불의 혁명’ 5000일] “여기 사람들 다 미친 것 같다”
경북 포항 파이넥스 설비에서 콸콸 쏟아져 나오는 쇳물엔 포스코 최고 경영진부터 기술 개발자, 연구 인력, 현장 근로자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다. 개발에 착수한 92년부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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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팬클럽 대표 오프라인 격돌
노사모가 없었다면 대통령 노무현도 없었다. 5년이 흐른 지금 대선주자 팬클럽들의 활동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다음달 19일 경선을 앞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팬클럽 ‘MB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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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팬클럽 대표 오프라인 격돌
MB연대(이명박 후보 팬클럽) 박명환 대표(좌), 박사모(박근혜 후보 팬클럽) 정광용 회장(右) 노사모가 없었다면 대통령 노무현도 없었다. 5년이 흐른 지금 대선주자 팬클럽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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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 국회 포철 국감장에서는 …
이명박 경선 후보의 '도곡동 땅 매각' 의혹은 10년 전인 1997년 10월 처음 제기됐다. 15대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이었다. 동교동계인 박광태 당시 국민회의 의원(현재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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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적] 이명박 부동산 의혹 끊이지 않는 까닭은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가 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당 대구선대위 발대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오종택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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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섭섭한 얘기하면 엄청 후회하게 될 것"
박근혜 후보 캠프의 서청원(사진) 상임고문이 4일 "이명박 후보가 나에게 섭섭한 얘기를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이 후보가 엄청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그 날짜가 내일이나 모레 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