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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든다...13년 만에 만나는 대백제전
한류 원조인 백제 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2023 대백제전’이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이후 13년 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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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만 3년째" 분통 터뜨린다…김명수 6년, 법원은 동맥경화 [280번의 재판, 잊혀진 정의]①
■ 280번의 재판, 잊혀진 정의① 「 사법부는 중증 동맥경화를 앓고 있다. 재판 지연에 분통을 터뜨리는 당사자들의 모습은 법원의 익숙한 풍경이다. 특히 1심 마비 증세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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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영국여왕의 ‘통치않고 군림하는 법’
엘리자베스 여왕 운구행력이 12일 장례식장인 성당으로 가기위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시내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1.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열기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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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외양간과 사람의 가치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을축년 대홍수. 1925년의 재해는 이름을 남겼다. 조선총독부는 꼼꼼한 기록의 백서를 남겼다. 전국 주요 하천이 범람했고 인명 피해가 수백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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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2만6000원...세계 最古 골프 코스를 가다 [성호준의 골프 로드]
머셀버러 올드 코스. 성호준 기자 “너무 뒤지면 사람 뼈가 나올 텐데” 러프에서 공을 찾을 때 누군가 내 등을 툭 치며 농담을 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근의 머셀버러 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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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 "너무 커 흉물" 철퇴맞은 中 57m 관우 청동상
중국 지방 정부의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업으로 지적돼 온 57m짜리 관우 청동 조각상과 99.9m짜리 목조호텔 '천하제일 수이쓰러우(水司樓)'가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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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왔다가면 2주 자가격리…황의조·황희찬 어쩌나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한의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 한국은 다음 달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를 수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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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장애인, 마라톤 33시간50분 완주…“어떤 역경도 삶 제한할 수 없어”
2017년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하지 마비 장애인 애덤 골리츠키. [유튜브 캡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하지 장애인 30대 남성이 33시간50분만에 마라톤 결승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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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던지고 소리 질렀다고 기업 치나" 조양호 상가 가보니
━ [조강수 논설위원이 간다] 고 조양호 회장 빈소 겉으론 차분했지만 지난 16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차량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 앞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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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다는 英 발목잡았다, 기네스·체다치즈의 유혹
갈라서기로 해놓고 합의금까지 정산했는데 아직도 담판 지을 게 많은가 봅니다. 40년 넘게 동고동락했으니 이혼 절차가 그리 간단치만은 않겠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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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MB 수사 불가능 판단, 측근 특활비 자백이 실마리”
“검찰 내부에서 처음엔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MB에 대한 수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다스 설립자금이 MB 돈이었고(김성우 전 다스 사장), MB가 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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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아일랜드 관세동맹에 잔류" 비수 내밀자 난리난 영국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밝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PA=연합뉴스] 영국과 유럽연합(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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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라운드 시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지난해 스피드골프 우승자 50분에 72타
기네스북 기록은 26분 37초에 92타 … PGA투어 최단 기록은 1시간 29분 5~7개의 클럽을 들고 뛰면서 라운드하는 스피드골프 대회의 지난해 우승자인 제이미 영.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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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무서운 아이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990년대 말, 대학원 수업에서의 일이다. 독일의 사상가 니체(Nietzsche)의 인간학적 관심이 주제였다. 지금은 사십대 초반쯤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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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3월호-단독 인터뷰] 문재인 대선캠프서 영입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전윤철의 오랜 별명은 혈죽(血竹)이다. 우리말로 ‘핏대’인데 논쟁을 즐기고 꼬장꼬장한 그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별호다. 그의 문재인 대선캠프 합류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호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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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 초아(超我)의 봉사가…'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막
전세계 로타리안들의 축제인 ‘2016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Rotary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세계대회)’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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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은 노래를 타고… ‘뽑아달라 전해라~’
"기호oo 한번 믿어봐", "바꿔", "언제든지 달려갈게~"선거철이면 거리에서 들리는 노래 속 가사 말이다. 잘 고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결합… 잘 만든 로고송은 선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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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아이 69명 낳고, 손톱 60년간 안 깎고 코로 풍선 불기 등 140개 기록 보유자도
이런 책이 있다. 22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 70여 개국에서 출판되며 지금까지 1억4000만여 부가 세상에 뿌려졌다. 저작권이 있는 책 가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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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월호 1년, 갈등 넘어 치유에 나서야
정부와 새누리당이 17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파견 공무원 비율을 조정하고 필요하면 정원을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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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남철수’의 주인공들 - 역사상 최대 구출작전 마르지 않는 피란민의 눈물
1950년 12월 23일 폭파되는 흥남부두. 유엔군은 흥남철수작전이 완수되자 중공군의 항구시설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흥남항에 폭격을 가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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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대부' 김민성 수백억 횡령 혐의 소환
‘방송연예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 김민성(55·㈜MTM 회장) 이사장이 거액의 학교 공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배임)를 검찰이 포착해 본격 수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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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병, 비보이 동아리 지도병 … 할리데이비슨 타는 MC승무병
1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 바둑에서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신산(神算) 이창호(39) 프로바둑 9단이 고개를 떨궜다. 상대는 윤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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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일 클럽 … 세계의 눈총 받는 장기 집권 5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지난달 말 선거 이후 부정선거 의혹으로 야권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훈센과 무가베는 각각 28년, 33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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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어느 젊은 택시기사의 소원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그는 건장한 체구의 젊은 기사였다. 밤 10시, 야간 유흥의 열기로 달아오른 번화가, 작렬하는 네온 불빛에 슬쩍 비친 그의 얼굴엔 피로가 역력했다.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