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뱀탕·개소주·자라피·도롱룡알·불개미 등|도심 곳곳에 웅크린 흉물

    도심지 길목에 징그럽고 흉칙스런 「몬도가네」 상혼이 곳곳에 판을 벌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이들 별난 업소들은 뱀탕·개소

    중앙일보

    1977.04.01 00:00

  • 애인 집에 독충우송 교제 반대 원한 품고

    「런던」의 한 깡패는 그와의 결혼을 못하게 한 애인의 어머니에게 살아있는 전갈(독충의 일종)을 항아리에 집어넣어 소포로 부쳤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되었다. 「제임즈·오스테이스」(26

    중앙일보

    1977.03.19 00:00

  • 일유메이커 음료에 불순물|항의했더니 사과커녕 책임 회피

    ○…며칠 전에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교외에 나들이를 했읍니다. 버스를 갈아타게 되어 목도 축일 겸 아이에게 우유도 사줄 겸 근처 가게에 앉아 음료수를 한병 사서 마시려다 나는 기겁

    중앙일보

    1976.09.28 00:00

  • (4) 사불상

    꼬리는 말, 발굽은 소, 뿔은 사슴, 목은 낙타를 닮았지만 말도 소도 사슴도 낙타도 아닌 동물. 그래서 이름도 사불상이다. 야생 사불상은 1894년 중국 황하의 대홍수로 전멸됐다.

    중앙일보

    1976.08.05 00:00

  • "57년전의 감격 지금도 못잊어"

    『누르면 누르는대로 묵묵히 참으며 살아오던 백성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압제자에게 반항의 맨주먹을 휘둘렀던 그날-. 필생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읍니다.』 「3·1운동」 당시 경성여고보

    중앙일보

    1976.03.01 00:00

  • 『베니스의 상인』을 한국식으로 각색

    ○…TBC-TV 23일하오7시 『고전유머』극장은 「셰익스피어」원작 『베니슨의 상인』을 한국판으로 「코믹」하게 각색한 「사람나고 돈났지」편이다. 꿈길에서 벌이는 상사병「해프닝」, 전

    중앙일보

    1976.02.21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등산 50년

    인수봉을 등반한 그 이듬해인 31년 봄 도봉산 만장봉(해발 701m)을 처음으로 올라갔다. 북한산에 갈때마다 건너다본 도봉연봉은 덩치 큰 북한산과는 대조적으로 톱날처럼 우뚝우뚝솟은

    중앙일보

    1975.11.25 00:00

  • (1459)제47화 전국학련

    난데없이 쳐들어온 무뢰한 30여명이 학련본부를 무인지경으로 쳐부쉈다. 사무실에서 3·1절에 쓸 「플래카드」바느질을 하고있던 김춘희(이대) 김순임(숙대) 최광옥(배화) 임성실(덕성)

    중앙일보

    1975.10.10 00:00

  • 교복·교모 찢고 거리활보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명동엘 나갔다가 기막힌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막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나온 듯한 몇몇 학생들의 떼지어 가는 모습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갈가

    중앙일보

    1975.02.15 00:00

  • (22)방콕에 정착한 전 영화감독 이경손씨(5)

    김구 선생은 벌써 이씨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이씨에게 『내가 보기에 경손씨는 아무래도 종교방면으로 나갔으면 좋을걸 그랬어요. 연예 그만두시고 종교방면으로 나가 독립운동을 도왔

    중앙일보

    1975.01.16 00:00

  • 재미 실업인 김한조씨②

    김한조 씨는 자기 스스로를 야망에 불타고 자존심 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소개한다. 해방 이듬해인 24세 때부터 미국 유학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그였지만 동란중의 경제적인 역

    중앙일보

    1974.11.15 00:00

  • 비상군재 8개월

    비상군재가 설치 된지 8개월. 엄동에 문을 연 이 특재가 23일 긴급조치 1호 및 4호 해제로 그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 동안 1호(개헌논의 금지) 위반자 36명(형 확정)과

    중앙일보

    1974.08.24 00:00

  • (3)-첫 중공방문 한국인 나순옥 여사의 수기

    인구가 무려 8억을 넘는다는 인간 포화국 중공은 한국에서처럼 산아제한을 권장 「둘 낳기운동」이 한창이었다. 도시든 농촌이든 피임약은 무료제공이고 만일 셋째 아기가 들어서면 유산을

    중앙일보

    1973.06.28 00:00

  • 「가톨릭」의 고해 비밀녹음 일반에 공개 돼 정치 문제화

    「가톨릭」교도의 고해를 비밀 녹음해 일반에 공개한 두 작가가 나와 일반은 물론 정부 의회에까지 파급되어 정치문제화 됐다. 「로베로토·발렌티나」와 여류작가 「콜라라·디·메글리오」양

    중앙일보

    1973.03.24 00:00

  • (208)중공군 개입(7)|맥아더의 오산(하)

    맥아더, 청천강에 비래 「맥아더」 원수는 11월24일 「유엔」군에 대공세를 명령했다. 이날 원수는 동경으로부터 각 삼모와 기자들을 데리고 청천강변의 미8군 전방사령부로 비래하여 몸

    중앙일보

    1971.07.30 00:00

  • (218)|자동차 반세기|서용기(제자는 필자)

    1927년께의 일이라고 기억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운수행정당국을 비판하는 운수업자들의 공개성토대회가 열렸다. 철도국이 역 주변의 화물운송업자를 대폭 경비하여 일역일업자 주

    중앙일보

    1971.07.29 00:00

  • (147)학도의용병(4)

    (1) 국군 제3사단 직할 「학도의용군 중대」는 중대장부터 말단대원에 이르기까지 전원이 학생으로 편성된 부대였다. 다른 학도의용군 부대는 대개 기간요원은 현역 장교로 충당됐는데 3

    중앙일보

    1971.03.08 00:00

  • 할매의 죽음

    『할매, 일어나아.』 용이가 아무리 흔들어도 할매는 일어날 줄 모른다. 용인 슬그머니 겁이 나서 큰방에 대고 소릴 질렀다. 『엄마, 할매 좀 봐.』 그리고 계속해서 몸을 세게 흔들

    중앙일보

    1971.01.05 00:00

  • (42)|명월관|이난향

    안개가 자욱히 낀 1913년 여름 이른 아침이었다. 나는 삼촌과 함께 어머니의 전송을 받으며 평양역에서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어머님 말씀은 임금님 앞에서 춤과 노래를 보여 드리

    중앙일보

    1970.12.26 00:00

  • (94)적 치하의 3개월(7)|지하의 시련(4)|「6·25」20주 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적 치하 3개월 동안에 받은 인명피해는 기록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16만5천명이 피살되고, 12만3천명이 이북으로 납치되었다. 서울시에서 만도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민간인 9천5백 명

    중앙일보

    1970.11.04 00:00

  • (37)6.25 20주 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가장 길었던 3일(37)

    (4) 한강교 폭파는 결과적으로 사후약방문격이 됐지만 마지막 순간에 가서 또 한번 연기될 뻔했다. 28일상오 l시40분쯤 채병덕소장이 육본을 빠져나간 후 서울에서 사실상 참모총장

    중앙일보

    1970.06.24 00:00

  • 여장하고 여탕 잠입

    【동경=공동합동】동경시내의 한 목욕탕에 여자로 변장한 치한이 침입, 여인들의 목욕하는 몸매를 유유히 감상하다가 발각되었다. 그는 머리를 길게 기르고 여자옷을 입은채 일찍 여탕에 들

    중앙일보

    1970.06.01 00:00

  • ④-가장 길었던 3일④

    25일 아침 7시 조선「호텔」을 숙소로 정하고있는 임병직 외무장관(전 대기대사·77)은 요란한 전화 소리에 잠이 깼다. 장택상씨(고인) 다음으로 2대 외무장관에 취임한 임 장관은

    중앙일보

    1970.04.08 00:00

  • 나비야 너는 알지?-민병숙

    맑은 새벽입니다. 음악소리가 났읍니다. [댕가라 당다 다앙다 다라라라랑….] 나는 단숨에 향나무에 달려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았읍니다. 꼬마가 아기작 빠기작 걸어와서 나를 쳐다보았읍

    중앙일보

    1970.0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