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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금강역사와 헤라클레스
김승중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 석굴암 주실 입구의 좌우를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상은 동양적인 감각을 띤 보살상들과는 달리 우락부락한 모습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수호신이다. 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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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살점 떨어진 좀비…그 기괴함에 끌리는 이유
‘탄탄보: 감은 눈으로도 볼 수 있는 불꽃과의 조우’, 2014, 리움미술관 소장. [사진 Takashi Murakami / Kaikai Kiki Co.,Ltd, 부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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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함은 나의 힘"...日 오타쿠 문화를 현대미술로 만든 장인
부산시립미술관에서 26일 개막한 자신의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은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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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홍이 담아낸 무의 세계, 석굴암 사진 만난다
한석홍 작가가 1986년 촬영한 석굴암 본존불과 주실 안의 존상들.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온화한 눈썹에 반쯤 내린 눈, 미소도 아니고 성냄도 아닌 단아한 침묵이 서린 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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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명상의 자태, 故 한석홍 기증 '석굴암 사진'을 만난다
석굴암 본존불과 주실 안의 존상들 온화한 눈썹에 반쯤 내린 눈, 미소도 아니고 성냄도 아닌 단아한 침묵이 서린 입가. 가부좌한 두 다리와 무릎 위에 걸친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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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나올 듯한 강렬함, 대구서 열린 박생광 회고전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51) 둥근 해 위로 사색에 잠긴 석굴암 본존불이 우뚝하다. 좀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청‧적‧황‧백‧흑 오방색의 조합이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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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산림아카데미 산림CEO과정 모집 外
한국산림아카데미 산림CEO과정 모집 재단법인 한국산림아카데미는 산림최고경영자(CEO)과정 제10기 교육생 90명을 모집한다. 임업인, 퇴직예정자, 귀농귀촌자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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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되찾은 14세기 고려 불감
순동으로 제작된 고려 불감(높이 13.5㎝, 너비 13㎝).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유출됐던 고려시대(14세기)의 ‘불감(佛龕)’과 ‘관음보살상’이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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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되찾은 14세기 고려 불감
14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불감. 전체 높이 8.0cm 기단 너비 5.2cm.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유출됐던 고려 시대(14세기)의 ‘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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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올림픽’서 중원의 대혈투 즐기세요
무예(武藝)는 그 나라의 전통문화로 호국의 역사성을 지녔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전통무예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역사적 명맥을 유지해왔다. 고구려 때 수박(手搏)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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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말춤 원조 있다? 석불사로 구경꾼 줄이어
부산 북구 만덕동 석불사 마당에 있는 3층 석탑 1층 부분에 새겨진 ‘금강역사’.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 안무와 그 동작이 비슷해 네티즌 사이에서 한창 화제다.2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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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익혔다, 김생의 일필휘지
박대성 이건 붓이 아니라 칼이다. 그렇다. 지금은 컴퓨터 자판으로 글을 ‘치고’ 있지만 선조들은 한때 목판에 칼로 깎았고, 이후 붓으로 썼다. 전시장 들머리엔 가로 5m,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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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명필 김생 탄생 1300년 … 신필 되살리는 박대성씨
먹으로 한국화의 맥을 이어 온 박대성(66·사진) 화백은 요즘 ‘해동서성(海東書聖)’으로 불리는 김생(金生·711∼791 ?)에 푹 빠져있다. 올해는 김생이 탄생한 지 130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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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 태권 싹튼 경주를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
지난 14일 경주에 도착한 이집트 선수단이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대회 엠블럼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경주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 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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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 유치
경주시가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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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27개 종단 “종교차별 금지법 만들라”
“우러러 고합니다…서울광장의 청정한 도량에서 우리 모두가 지극한 정성으로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바라옵니다…국론을 분열하는 선교 정치가 소멸되게 하시고 정치·종교 분리의 헌법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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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10만 개 불상의 장엄 퍼레이드
측천무후의 얼굴을 한 룽먼 석굴대불(가운데 석불) 앞에선 관광객들이 콩알만 하다. ‘허상’이 중국을 강타한 적이 있다. 1988년이다. 진원지는 관영 CCTV 프로그램. ‘황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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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원형의 비밀' 풀리나 … 1913년 해체공사 사진 공개
1912~13년께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일제의 수리 공사 이전 석굴암 전실(前室)이 굴절형 구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금강역사상(사진 오른쪽에서 넷째)이 틀어져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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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종소리를 찾아
절이 산속에 있어야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도심 대로변에 있는 절은 왠지 색달라 보인다. 목동 아파트 2단지와 5단지 사이에 있는 법안정사(法眼精舍)도 그렇다. 기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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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신화의 잔재
저자의 이전 책들에선 신화를 풀어 설명하는 과정에 간간히 우리네 현실의 소재가 등장했다면, 이번 책에선 구체적인 일상의 소재들이 주인공이 돼 신화를 설명한다. 이를테면 신세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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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화사서 '개산대재' 열려
팔공산 동화사의 창건을 기념하는 제3회 개산대재(開山大齋)가 오는 28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다. 이날 대재는 동화사를 처음 연 극달화상의 영정 이운식으로 시작돼 기념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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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살아나는 역사의 숨결
조도(照度) 에 따른 석굴암 본존불의 신비로운 변화, 시시각각 달라지는 금강역사의 익살스런 표정, 열암곡에 나뒹구는 목 없는 불상…. 오는 11월 디지털 본방송을 앞두고 영상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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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신라 천년…' 방영
조도(照度)에 따른 석굴암 본존불의 신비로운 변화, 시시각각 달라지는 금강역사의 익살스런 표정, 열암곡에 나뒹구는 목 없는 불상…. 오는 11월 디지털 본방송을 앞두고 영상미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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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원 왜 경주여야 하나…]
태권도공원의 경주 유치를 위해 내세우는 논리는 무엇보다 경주가 태권도의 발상지라는 것. 태권도가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사용한 기본무예인 수박과 태껸이 전승.발전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