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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호랑이
조선 순조 24년(1824년) 6월이었다. 함경도 안변 관아에서 군관으로 일하는 김광재의 집에 사나운 호랑이가 들어왔다. 호랑이가 김광재를 물고 나가려 하자 예순이 넘은 그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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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벽화에도 나오는 ‘얼룩빼기 황소’ 다시 운다
박연수 연구사지난 13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해발 600m의 제2우사 앞 초지에는 50여 마리의 소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이 가운데 30여 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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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보석’흑진주가 남태평양서 영근다
남태평양의 도서국가인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국의 축(Chuuk)주 바다는 유리알처럼 맑다. 그 속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흑진주 조개가 살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박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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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따오기 텃새 만든다
경남도가 20일 경남 창녕 따오기 복원센터 내부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들여 온 6년생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左)와 암컷 룽팅(龍亭).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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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복원사업 흔들리나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들여 온 6년생 따오기인 양저우(洋洲)·룽팅(龍亭)의 새끼 두 마리가 죽자 복원사업을 추진해 온 경남도·창녕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창녕군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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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쳐라” 조정의 독촉에 준마는 다 서울 가고 조랑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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種 보전과 질병 연구, 적극적으로 나서야
세계 각국의 동물원들은 ‘종(種) 보전’을 미래의 화두로 삼고 있다. ‘종 보전’은 멸종위기 동물의 건강한 종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번식관리를 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최종 목표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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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아기 따오기’ 봤다
경남 창녕에 정착한 ‘우포 따오기’의 2세 한 마리가 탄생했다.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따오기 부부가 낳은 알이 껍질을 깨는 진통 30시간여 만인 4일 오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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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한자의 세계 外
인문·사회 ◆한자의 세계(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고인덕 역, 솔, 659쪽, 3만5000원)=‘일본 현대 최후의 석학’으로 불린 저자 시라카와(1910~2006)가 갑골문과 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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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한민국서 가장 비싼 닭 내놓은 정태한씨
닭과 놀다 닭과 하나가 됐다. 어깨에 올라 앉은 수탉의 자세가 주인을 닮았다. 그러고 보니 주인의 턱수염은 닭의 벼슬을 닮았다.누런 소만 한우가 아니다. 검은 소도 있고 얼룩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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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때부터 100년 종자 개량한 일본 ‘와규’
일본이 “세계 최고의 품질”이라고 자랑하는 와규(和牛ㆍ사진)도 한우처럼 종자개량의 산물이다. 차이라면, 한우의 종자개량 역사가 25년에 불과한 반면 와규는 1세기에 이른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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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마리 한우, 아빠 소는 50마리
우리나라 한우 200만마리의 '아비'는 몇마리일까. 정답은 50마리다. 이들은 모두 충남 서산의 한 '사관학교'에 모여있다. 농협중앙회 산하 한우개량사업소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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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때부터 100년 종자 개량한 일본 ‘와규’
일본이 “세계 최고의 품질”이라고 자랑하는 와규(和牛·사진)도 한우처럼 종자 개량의 산물이다. 차이라면 한우의 종자 개량 역사가 25년에 불과한 반면 와규는 1세기에 이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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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마리 한우, 아빠 소는 50마리
충남 서산의 한우개량사업소에 있는 ‘보증’ 씨수소들. 귀에 ‘626’ 숫자카드를 매단 소(오른쪽)가 국내 최우수 황제소인 ‘KPN626(등록관리번호)’이다. 최정동 기자 KP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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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미꾸라지 잡혔다
충북 옥천의 금강 지류서 온몸에 황금색을 띤 희귀한 미꾸라지가 잡혔다. 18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사무소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박일흠(56) 씨가 15일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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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마침내 한국 온다 … 후진타오, MB에 기증 약속
중국 산시성 양셴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따오기의 모습. 중국은 멸종 위기에 처했던 따오기를 복원했고 현재 양셴 지역에는 1000여 마리의 따오기가 살고 있다. [중앙포토]한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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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 들어왔다
체온을 유지하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담요로 단단히 싸놓았다. 최정동 기자 한국을 처음 찾은 ‘태국 손님’의 주둥이는 고무밴드 수십 개로 묶여 있었다. 그렇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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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 들어왔다
체온을 유지하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담요로 단단히 싸놓았다. 최정동 기자 한국을 처음 찾은 ‘태국 손님’의 주둥이는 고무밴드 수십 개로 묶여 있었다. 그렇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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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기다리는 생명체 지하철
대도시는 살아있다지구가 살아있다는 말은 나무든 흙이든 모든 구성 요소들이 서로 관계 맺으며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가 살아있다면 그건 바로 이런 의미에서다. 대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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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우의 과학문화 에세이-이미지에 걸린 과학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꼽히는 유인원에는 고릴라·오랑우탄·침팬지, 그리고 보노보가 있다. 보노보는 처음에 침팬지의 아종인 피그미 침팬지로 알려졌다. 하지만 90년 전쯤부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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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 발표 요약본
황우석 교수 연구의혹관련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 최종결과보고 -기자회견문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조사하기 위하여 구성된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는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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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판정 고심 … 외부 자문 의뢰
황우석 교수를 둘러싼 의혹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핵심인 맞춤형 줄기세포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은 문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2004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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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화제] 남북한 '통일견' 탄생 임박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육성중인‘충북견’. [연합뉴스] 남·북의 개를 결혼시켜 새로운 품종의 남북통일개를 만드는 '충북견' 육성사업이 머지않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충북도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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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예쁘고 특이하죠
몸이 유선형이 아니라 공처럼 둥근 '진주린( 珍珠鱗)', 두 눈이 하늘을 향한 '정천안(正天眼)', 눈 밑에 풍선 같은 임파액주머니가 달린 '수포안(水泡眼)', 머리에 숫사자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