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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한국은 작은 중국인가? (중)
Part Ⅱ. [민족(민속)] 한·중의 문화적 아이덴티티와 민속 의례: 최 준(홍익대 강사)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 한국인에 대한 법적 정의다. 인종적, 민족적, 체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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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마키아벨리에서 니체까지 外
인문·사회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마키아벨리에서 니체까지(강정인·김용민·황태연 엮음, 책세상, 804쪽, 3만2000원)=서양 근대 정치사상의 탄생을 알린 마키아벨리에서 자유주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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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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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귀족을 기다리며
격노한 아버지한테 자기가 벚나무를 찍었다고 용감하게 고백한 조지 워싱턴의 일화는 그의 전기작가가 지어낸 신화다. 그러나 두 번(사실은 세 번)이나 선거 없이 미국 대통령에 추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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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없이 일본 역사는 없다"
일본의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고야스 노부쿠니(子安宣邦.73) 오사카대 명예교수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 원장 윤덕홍)이 초청했다. 한중연이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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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앙겔라 메르켈(게르트 랑구트 지음, 이수연 외 옮김, 이레, 288쪽, 1만1000원)=올해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의 인생. 동독의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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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새 해석 기다리는 동서양의 군주학
상군서 장현근 지음, 살림, 284쪽, 8900원 리바이어던 김용환 지음, 살림, 344쪽, 8900원 국가.통치.법을 주제로 한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 고전 '상군서(商君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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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이 시대의 정치이념 논쟁
날로 깊어가는 경제침체와 살벌한 정치대결로 국민의 마음이 차갑게 얼어 붙고 있는 이때에 정치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논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사치라고 지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근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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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 이달의 추천도서 10권 外
*** 이달의 추천도서 10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는 승효상의 『건축, 사유의 기호』(예술·돌베개) 등을 ‘10월의 읽을 만한 책’10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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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과학자로 살기 外
얼마전 우리 이공계 대학생의 학력이 중국·일본에 뒤져 3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심각한 이공계 기피현상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공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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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협상의 원칙(김태기 지음, 사회평론, 1만5천원)=외환 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 등 한국의 사례를 통해 협상의 원칙과 방법을 분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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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민주화하다가 속빈 강정 될라
정치학자로서 경제학자가 부러울 때가 있다. 경제는 잘 나가는데 정치는 엉망일 때다. 부럽다 못해 억울할 때도 있다. 경제가 좀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이거 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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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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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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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박노자-허동현 두 교수가 펼쳐 보이는 근대 개화기 풍경에 대한 스케치가 본격적인 논쟁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구한말 지식 사회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전통적 유교 지식인 그룹인 위정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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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고전'으로 짚는 2003년] 5. 제3부문 시민사회
사회적 자본과 민주주의/로버트 퍼트남 지음, 박영사, 2000년 출간 옥중수고(獄中手稿)/안토니오 그람시 지음/거름, 1999년 출간 시민사회는 오늘날 세계사회의 변동을 판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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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에 21세기는 있는가
'죽은 개'취급을 당하는 마르크스주의가 우리 시대에 줄 수 있는 새 메시지는 무엇일까. 유럽에서 마르크스 이념은 1968년 혁명 이후 여성·환경운동으로 대체되면서 구조주의·탈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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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앞두고 눈길 끄는이슬람문명서두권]"政敎일치·여성 배제중동 후진성 자초"
9·11 테러가 일어난 지 1년을 맞아 이슬람 문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책 두 권이 이번 주 번역 출간된다. 하나는 세예드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쓴 『문명의 대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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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지도자 카다피, 명지大 명예박사
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지도자가 명지대(총장 선우중호)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鮮于총장 등은 15~22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해 19일 카다피에게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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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어떻게 아시아를 넘었나
20세기 근대화과정에 관한 한 일본은 한국을 이해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철학' '논리' '과학' '윤리' 등 대부분의 학술용어는 일본이 서양 문명을 번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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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일본근대철학사'
20세기 근대화과정에 관한 한 일본은 한국을 이해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철학' '논리' '과학' '윤리' 등 대부분의 학술용어는 일본이 서양 문명을 번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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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영구 평화를 위한 외로운 산책자의 꿈
한 편의 에세이를 연상케 하는 산뜻한 제목과 달리 내용은 전쟁이 없는 세상을 염원한 루소(1712~1778)의 국제정치 관련 주요 논문을 번역한 묵직한 책이다. 루소의 4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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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영구 평화를 위한 외로운 산책자의 꿈
한 편의 에세이를 연상케 하는 산뜻한 제목과 달리 내용은 전쟁이 없는 세상을 염원한 루소(1712~1778)의 국제정치 관련 주요 논문을 번역한 묵직한 책이다. 루소의 4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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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학문의 향기 外
인문 ·사회과학 ◇학문의 향기(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양문송 옮김, 일송미디어, 8천원)=일본화폐 1만엔의 초상화 주인공이기도 한 저자에게서 일본 근대사상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