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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지성은 최고의 주당?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인기 최고의 음주 게임은 필시 베이루트다. 테이블 반대편에 놓인 맥주 컵 안으로 탁구공을 던져 넣는 게임이다. 한 젊은이가 클럽의 카운터에 몸을 기댄다. 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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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부터 여행 스케치 … '뿌리'는 나의 힘
지난달 8일 토니상 시상식에서 린다 조가 의상상 트로피를 들고 서있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를 리폼한 것. [AP=뉴시스]올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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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대화는 하지만 싸울 땐 싸우는 게 이스라엘의 길”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 관련기사 이스라엘, 닷새째 무차별 공습 팔레스타인과 전면전 초읽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지난 8일 시작된 이후 닷새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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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득표율, 여 44% vs 야 52% … 결과는 5 vs 20
어느 선거에서나 득표율로 나타난 유권자의 표심(票心)과 당선자 분포가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득표한 것보다 훨씬 많은 당선자를 내는 정당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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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득표율, 여 44% vs 야 52% … 결과는 5 vs 20
관련기사 “태도는 겸손하게 행보는 신중하게”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 비공개 회동 나도 엘리트 교육 수혜자 … 교육체제 변화 꿈 접을 순 없어 불붙는 ‘당권 대전’ 이어 7·30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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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생활정보]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外
문화&공연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2014 ‘피아니스트 박종훈’ 일시 5월 28일(수) 오후 2시 관람 연령 8세 이상 문의 문화홀 데스크 041-640-5511~2 이영란의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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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칼럼] 미국 세제 개혁 더 미뤄선 안 된다
세금은 늘 달갑지 않다. 그러나 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4월 15일이 가까워 올 때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기억할 게 있다. 미국의 세제는 소득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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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중앙은행 매뉴얼 - 금기를 넘어
올해 2월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설립 100주년이 되었다. 그리고 벤 버냉키 의장이 재닛 옐런 부의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는 2006년 2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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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결말이 뭐든 한국엔 악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13일 아베 신조 총리와 회동 후 총리공관을 나서며 입을 다문 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시장은 일본 경제의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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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카드 쥐고도 돌다리 두드려 국익 지키다
1896년 솔즈베리 총리(왼쪽)가 영국을 방문한 중국의 실력자 이홍장(당시 73세·가운데)을 만나고 있다. [사진 김명호 교수] 영국의 20세기 첫 총리는 솔즈베리 경(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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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예외지만, 종속이론은 아직 유효하다
18일 만난 이매뉴얼 월러스틴 미 예일대 종신교수는 “한반도는 여러 조건 때문에 남북 대치상황이 계속돼 왔는데, 앞으로 10년 내 통일과 관련된 중대한 변화가 있어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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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재미 철학자 이광세 교수 별세 外
이광세(사진)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 철학과 교수가 6일(한국시간) 현지에서 별세했다. 78세.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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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유죄 판결 받자마자 갑자기…경악
사진 출처 = FOX NEWS 방송 캡처 한 억만장자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마자 독약을 먹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애리조나주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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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테랑 정치 타협물 … 유로화, 태어날 때부터 위기 예견됐다
‘공동체 정신의 상징’. 유럽 대륙 사람은 1999년 갓 탄생한 유로(euro)화를 이렇게 상찬했다. 서유럽인이 국경을 뛰어넘어 유로화를 창조했다는 의미에서다. 바다 건너 영국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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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30% 득표한 극좌·극우, 유럽 자체 부정하진 않아”
조홍식=1988년의 미테랑 이후 23년 만에 좌파 대통령이 탄생했다. 우파 시라크 대통령 시절 동거정부를 구성했던 사회당 조스팽 총리 시기(1997~2002년)를 감안하면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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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그들만의 열광 … 김용민 낙선은 SNS 패배?
트위터의 패배일까. 이달 초 불거진 김용민(38)씨의 과거 여성·노인·기독교 비하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그를 지지하는 발언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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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제대로 하면 단원 중 20명도 못 살아남을 것”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KBS 교향악단은 정기 연주회가 중단되고, 지휘자와 단원들이 극단적인 대립을 벌이고, 같은 단원끼리 심각한 폭언이 빚어지는 등 초유의 사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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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도 지나치면 병
최근 발생한 노르웨이의 테러 사태는 ‘집단사고(思考)’가 개인에게서 발현된 특성을 지닌다. 어빙 재니스가 처음 제안한 집단사고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집단자살 사례처럼 내부의 신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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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정재승 “기아차 K7, 뇌과학 접목해 이름 지었죠”
미국 예일대 도서관을 헤집고 다닌 청년이 있었다. 1999년이었다. 그는 “보물단지를 발견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온갖 저널이며 흥미로운 자료의 천국이었기 때문이다.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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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분배 논쟁 일괄 타결할 시점 … 한국은 새로운 사회계약 필요하다
“한두 가지 아이디어나 정책으로 될 일이 아니다. 크게 보자. 한국 경제가 클 수 있는 새 판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저자 장하준(48·경제학)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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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21세기 여피족 뺨치네, 명나라 말기 ‘좀 놀았던’ 한 사내
룽산으로의 귀환 조너선 스펜스 지음 이준갑 옮김, 이산 349쪽, 1만8000원 명말 청초를 살다간 장다이(張岱)와 그의 시대 이야기인데, 초점은 만주족인 청나라 등장 이후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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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창의적이다
김석진 교수시대가 변하면서 바람직한 인간형의 정의도 함께 변한다. 아침형 인간이 바람직한 인간형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발간될 정도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간형은 단연 아침일찍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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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민주당이 ‘오버’해선 안 되는 이유
세상만사, 공평하다 했나. 공부한 만큼 성적 나오고, 일한 만큼 돈 벌고, 주는 만큼 받는다고는 하더라. 하지만 현실은 다를 때가 있다. 선거도 그렇다. 득표한 것보다 훨씬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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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단군신화 빼앗아 간다는 건 오해”
신화와 역사가 맞닿는 순간은 아득한 세월을 거슬러 문명의 시원을 만나는 환희의 시간이다. 하지만 수 천 년 전의 자유로운 고대인들을 현대적 의미의 국경 속에 가둘 수 있을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