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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건국전쟁'이 말하지 않은 것
고정애 중앙SUNDAY 편집국장대리 영화 ‘건국전쟁’을 보며 문득 공로명 전 외교장관이 전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말년이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4·19 이후 하와이로 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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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의 한국정치 격동 목격한 외교관
그레고리 헨더슨 평전 그레고리 헨더슨 평전 김정기 지음 한울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인 이 평전의 저자에 따르면, 그레고리 헨더슨(1922~1988)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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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에 한국에 첫발, 격동의 한국정치 지켜본 미국 외교관[BOOK]
책표지 그레고리 헨더슨 평전 김정기 지음 한울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인 이 평전의 저자에 따르면, 그레고리 헨더슨(1922~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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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두 원로의 기억 속 일제
고정애 chief 에디터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어서’라는 매국노 이완용의 말과 대체 무엇이 다른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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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김기현 당선과 ‘소용돌이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뒤 퇴장하며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3.3.8 연합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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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3·1절
유성운 문화부 기자 해방 후 처음 치러진 1946년 3·1절 행사는 남산과 서울운동장(옛 동대문운동장)에서 따로 열렸다. 좌익은 남산공원, 우익은 서울운동장에서 각각 행사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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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이면 잘못해도 “OK”…우피 골드버그도 살아났다 유료 전용
혁명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던 시절, 러시아의 식자층엔 이런 말이 유행했다 한다. 지식인이라면 정치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을 수 없다. 21세기 미국에선 온갖 사람들이 정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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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퍼스펙티브] 누가 되든 비호감, ‘대통령권한 축소하자’
1972년 유신헌법으로 제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정희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유신헌법은 대통령을 '국가원수' '국법의 수호자'로 규정하면서 행정, 입법, 사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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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구멍 난 핵우산도 괜찮은가
냉전시대 당시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로 꼽히던 타이탄 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960년대 개발된 타이탄 II는 미 역사상 최대의 ICBM으로 지금은 퇴역했다. 사진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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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친일파가 세운 나라?
이재명(左), 윤석열(右).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달 초 "친일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는가"라고 말한 데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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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3김 체제보다 나빠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최재형 감사원장(오른쪽)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꾸 이 말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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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경제·일자리 ‘성적표’ 좋으면 대선후보로 도약
━ 당신의 삶을 바꾸는 서울시장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2018년 6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명지전문대학 체육관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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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지방자치의 날에 부쳐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바로 이틀 전 10월 29일이 지방자치의 날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10월 29일로 정한 이유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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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DJ "130만명"에 YS도 맞불…정치권 '100만 동원' 집착사
1946년 서울운동장에서 우익 주도로 열린 3.1절 [자료=국가기록원] “기자와의 회견은 오늘이 처음이다. 가장 섭섭한 것은 잃어버린 주권을 찾고 새 국가를 건설하는 이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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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20조 팔린 휴미라 … 기초 기술 3인에 노벨상
올해 노벨화학상은 박테리아의 진화를 화학적으로 가속하는 연구를 통해 신약과 바이오 연료 등을 개발하는 데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랜시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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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20조원 팔린 신약 휴미라 만든 기초 연구...2018 노벨 화학상 수상
노벨화학상 수상자들 올해 노벨 화학상은 박테리아의 진화를 화학적으로 가속하는 연구를 통해 신약과 바이오 연료 등을 개발하는 데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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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칼럼] 관료 행정개혁과 책임의 문제
최장집고려대 정외과 명예교수해방 후 미군정 관리로 근무하기도 했던 그레고리 헨더슨이 1960년대 말 출간한 『소용돌이의 정치』는 권력이 국가권력의 중앙으로, 공간적으로는 서울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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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민주주의를 부탁해
전수진정치부 기자“대통령이 누구인지 알게 뭐람. 몰라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한데.” 이렇게 21세기판 ‘고복격양가(鼓腹擊壤歌)’를 부르는 건 이 땅에선 불가능한 일일까. 적어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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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통령이냐, President냐
남윤호정치부장 대통령(大統領). 한자대로 풀면 ‘백성을 다스리는 최고 우두머리’다. 왠지 전제군주 냄새가 풍기지 않나. 영어 President는 다르다. 어원을 보면 ‘다른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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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세브란스 가문의 보물 미국 갔던 한국미술품 다시 본다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이 소장한 청자 연꽃무늬 주전자.미국 고미술 수집가들이 한국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9세기 이후. 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유물은 고려청자였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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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40% 무당파, ‘바람 따라 사람 따라’ 마음 바꿔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두 차례 근무한 뒤 학자로 변신한 미국인 그레고리 헨더슨은 한국 정치를 ‘회오리(vortex) 정치’로 규정했다. 한번 바람이 일면 강한 구심력으로 주변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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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김정기 교수 “폐쇄적 민족주의는 벗자”
동일본 대지진의 수습 과정에서 한·일 관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어려울 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벗 아닌가. 사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국과 일본에는 이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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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벌떡 선 1위
그레고리 헨더슨(뉴질랜드·가운데)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니스 사이클 대회 2스테이지 몽포르라모리~아밀리 구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1933년에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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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출 문화재 절반 이상이 일본 소유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현재 목록이 파악된 것만 10만여 점이다. 반면 해방 이후 국내에 돌아온 우리 문화재는 8000여 점에 불과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산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