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일본·한국의 뇌물성 향응
일본 대장성 (大藏省) 의 고위 간부 2명이 은행으로부터 뇌물성 향응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대장성 장.차관의 사임이 확정된 것은 두 가지 점에서 충격을 준다. 하나는 나는
-
[긴급진단-10대 한국병]7.후진적 세제·세정…지하경제 키운 불평등과세
'지하경제' 와 '부정부패' 는 우리 경제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암적 존재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세정과 세제를 크게 손봐야 한다. 지하경제의 7할 정도가 탈세에 의한 것이고,
-
인도네시아 현지르포…32년 독재 수하르토 "휘청"
자카르타의 국회의사당 주변에서는 지난 13일 '매우 진기한 일' 이 발생했다. 학생 30여명이 모여 수하르토 (77)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슬람교도
-
[송진혁 칼럼]의리와 할 일
김대중 (金大中) 차기 대통령의 행보 (行步) 는 확실히 많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짧은 기간에 그는 표류하는 국정의 확고한 구심점으로 자리잡았고 경제위기 수습에 필요한 일련
-
IMF가 꽃피운 멕시코의 비주류문화…소외됐던 비판문화 만개
“OECD만 가입하면 선진국이 되는 줄 알았지. 지금 우리 꼴이 뭐람. IMF에 구걸하는 신세. 명문대학을 나오신 대통령각하와 장관님들은 도대체 학교에서 무얼 배우셨나. ” 대학에
-
[화제의 책]'권력과 저널리즘' 김동익 지음…정치·언론의 '뒤안'
중앙일보 편집국장.대표이사를 거쳐 정무장관을 지내고 건국대 초빙교수로 있는 저자의 자기성찰적 에세이집. 속성상 긴장 관계에 놓여 있는 권력과 언론의 역학구조를 저자의 오랜 체험을
-
[긴급진단 10대 한국병]2.고비용 정치와 경제…해결방안
정치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제도적 장치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주요 과제를 정리해 본다. 첫째, 정당은 사당체제에서 벗어나 이념과 정강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필요
-
[긴급진단 10대 한국병]2.고비용 정치와 경제…정경유착 모든 악의 근원
우리 정치구조는 엄청난 자금을 요구한다. 선거에 투입되는 자금 뿐 아니라 이념보다는 연고관계로 이합집산하는 사당 (私黨) 정치 때문이다. 이와같은 고비용정치구조는 정경유착을 낳는다
-
[체널톱]KBS2 '진달래꽃 필때까지' 귀순무용수 일대기
북한이 드라마의 내용을 빌미로 KBS를 폭파하겠다고까지 위협했던 화제작이 5일부터 방영된다. KBS2가 5일부터 월.화 밤9시50분에 방송하는 8부작 미니시리즈 '진달래꽃 필때까지
-
13대, 14대 정권인수 작업
26일 출범하는 대통령직인수위의 권한과 업무는 대통령령에 명시돼 있다. 그것은 노태우 당선자의 13대 대통령취임준비위와 김영삼 당선자의 14대 대통령직인수위에 부여됐던 것들과 똑같
-
김영삼·김대중·전두환·노태우,정적관계 20년 인연
김영삼.김대중.전두환.노태우 - . 얽히고 설킨 이들 4명의 인연은 우리정치 20여년사다. 중심축에 있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이 갈렸다. 이들은 정권
-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회견요지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향해 가는 오늘, 우리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간 정권교체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여야간 정권교체를 선택한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을 역사는 기록할
-
97년 지구촌 뜬별·진별…덩샤오핑·다이애나·테레사는 지고
올 한해도 세계사의 무대에는 많은 인물들이 새로 떠오르고 사라졌다. 우선 2월 중앙일보의 세계적 특종인 덩샤오핑 (鄧小平) 의 사망소식은 전세계를 충격속에 몰아넣었다. 12억 중국
-
부끄러운 우리 모습 비판한 책 인기"경제위기…한국을 반성하자"
한국을 반성하자. 권력의 뿌리 깊은 부패구조부터 한국인의 무질서까지 모두 다 뜯어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IMF 구제금융 발표 이후에도 국가경제가 맥을 못추어서인지
-
[대선후보 TV합동토론]분야별 초점…권력구조(1)
권력구조 개편.총리권한 강화 대목에서도 세 후보는 틈만 나면 상대방의 허점을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공격과 방어에만 열중하다보니 질문의 핵심과는 거리가 먼 답변들이 쏟아졌다. 내각
-
[중앙포럼]아시아적 시장경제의 좌절
동남아의 외환 및 금융위기가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확산됐다. 우리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긴급자금지원을 신청한 것은 역사의 큰 획으로 보자면 그동안 우리가 뒤쫓아간 일본을 중심으
-
역대정권 비민주성 해부…'한국의 정치적 과제' 이정복저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은 전두환.노태우.김영삼 대통령 시대의 정치구조에 대한 분석이다. 그는 매 시기의 당면과제들을 거론하면서 한국정치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밝히고 극복방안을 제
-
[분수대]정직한 지도자 세디요
재임 마지막 해인 1994년을 맞이하는 카를로스 살리나스 대통령의 마음은 한껏 자랑스러웠다. 1월부터 발효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로의
-
[97 바른선택]한나라당 이회창후보 집중인터뷰(1)
중앙일보는 12.18대선의 유력한 후보 3인의 '모든 것' (정책.신상명세, 본지 11월26일자 4.5면) 을 소개한데 이어 이들과의 집중 인터뷰를 싣는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
-
[실록 박정희시대]37.육영수여사의 내조
청와대 안주인의 역할과 이미지는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에 버금가는 국민들의 관심사다. 이번 대선에서도 많은 유권자들, 특히 여성 유권자의 90%가 후보 부인을 보고 누구에게 표를 찍
-
[해외촌평]"시장도 절대권력 가지면 부패"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 "태국은 아직 한번도 식민지가 돼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더욱 힘들다. " - 태국 통신회사 스마트사의 사장 찬차이 차루바스터, 바트화 폭락을 계기로 외국인들이 태국회사들을
-
[김영배 칼럼]정치의 구조조정
YS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했다. 그가 어떤 식으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는 분명해졌다. 그의 정부는 그가 바랐던 것과 달리 통치 5년만에 국가를 파산상태로 몰아가고 국가를
-
[김영배칼럼]신정치세력은 어디 있나
대선정국의 이합집산 (離合集散) 이 참으로 현란스럽다. 도무지 합칠 것 같지 않던 후보들이 손을 잡는가 하면 무슨 '연대' 니 하며 한 길을 걷겠다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갈라서기도
-
신한국당 민주계,이회창총재·민정계에 '선전포고'
金대통령의 탈당소식이 전해지자 신한국당내 비주류는 즉각 이회창총재의 주류측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잇따라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李총재에 대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