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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北·美 관계 정상화 실무회담 제네바서 개막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제네바에 도착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1일 회담장인 미국 대사관으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제네바 로이터=연합뉴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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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검증대 위의 386
노무현 정권의 주력은 386이다. 민주화 투쟁 당시의 ‘백만 학도’였던 이들 386세대는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노풍(盧風)’을 견인했다. 그들 중 일부는 노 대통령의 참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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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홍콩 누아르 ‘경지’에 오르다
남자들이 총을 쏘고 피를 흘린다. 두목이 죽이라는 남자는 사실 모두의 오랜 친구다. 우정을 배신할 수 없어 이들은 모종의 한탕을 공모하고, 결국은 의리 때문에 퇴로 없는 총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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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포기 않을 것" "핵 카드는 생존용"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국내외 시각은 두 가지다. 햇볕론자들은 미국이 북한에 안전보장.경제지원.관계정상화 보따리를 안겨주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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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세상 등졌다던 죽림칠현 처세술
빼어난 속물들 짜오지엔민 지음 곽복선 옮김 푸른역사 496쪽, 2만원 '중국 위.진의 정권교체기에 정치권력에는 등을 돌리고 죽림에 모여 거문고와 술을 즐기며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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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과 여당의 이전투구 부끄럽지 않은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신당 공방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노 대통령이 "말이 신당이지 지역당"이라며 반대하자 김근태 의장은 "통합신당을 지역당으로 폄하하는 것은 모욕적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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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여야 정치권 반응
▶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맹형규정책위의장이 육군부대 총기탈취 사건과 관련, 윤광웅국방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김영삼 정권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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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김정일 위원장의 원샷
200년 6월 15일 순안비행장, 트랩을 내려오기 전 고개를 살짝 남녘으로 돌리던 노구의 대통령을 환영하는 대열의 한가운데 그가 모습을 나타냈다. 무성한 풍문 속에서 편집광 기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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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판] '往事幷不如煙'
往事幷不如煙 (지난 일은 아직 생생한데) 장이허 지음, 인민문학출판사, 335쪽, 24.80위안 중국 지식인들에게는 얼핏 지나치기 쉬운 그늘이 있다. 자신의 속내를 제대로 드러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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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과 노무현은 닮은 꼴' 인터넷 괴담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후 사이버 공간에선'광해군 괴담'이 돌고 있다. 다음 카페와 오마이뉴스 등을 비롯해 인터넷 게시판에는 광해군과 노 대통령을 직간접으로 비교하는 출처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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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측근 개인비리로 수사 끝낼 참인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인 비리만 밝혀낸 채 조만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다음주 초 안희정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이 사건 수사를 일단락짓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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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財界도 달라져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30일 회장단이 모여 "정치자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으면 제공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물론이고, 많은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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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6. 이념의 공장 싱크탱크
2001년 3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 두달 후.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공군1호기(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대통령에게 "현 정부의 미사일 방어계획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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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軍장악 … 未完의 세대교체
중국 지도부는 '안정과 번영의 지속'이라는 대명제 아래 신.구의 조화를 특징으로 한 세대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장쩌민(江澤民)과 리펑(李鵬).주룽지(朱鎔基) 등 제3세대 지도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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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후유증 걱정되는 SK수사
SK그룹에 대한 검찰의 초강경 수사 소식을 접한 순간 가장 먼저 스친 생각은 "새 정권과 교감이 있었나"하는 점이었다. 재계서열 3위의 재벌그룹 회장을 사법처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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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인터뷰] 다산 전문가 박석무씨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가적으로 '개혁'이 화두(話頭)인 가운데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茶山)정약용(丁若鏞)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천하가 이미 썩어 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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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통제 의도" 반발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사진)의 12일 '방송정책권 환수 검토'발언으로 방송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방송정책은 정부가 맡고 방송 내용에 대한 심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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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외교력 첫 시험대에
이라크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국의 제4세대 지도자로 등장한 후진타오(胡錦濤.얼굴)공산당 총서기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장쩌민(江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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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꼴불견 막가파식 검·경 갈등
경찰 수사권 독립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진흙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경찰은 수사권 '쟁취'에 목숨을 거는가 하면 검찰은 꼼수까지 동원하는 모습이다. 왜 자신이 수사권을 가져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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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검·경 갈등
경찰 수사권 독립 문제가 정권교체기 현안 중 하나가 된 가운데 검찰이 경찰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음이 14일 확인되면서 해묵은 '검.경 갈등' 기류가 다시 일고 있다. 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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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법 22일 처리] 제왕적 통치수단 '빅4' 견제 길 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른바 '빅4'로 불리는 권력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인사청문회법을 오는 22일 처리키로 했다.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총장.국세청장이 대상이다. 정보.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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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변절의 노하우
"눈물을 잘 흘리는 부하를 조심하라. 귀엣말을 잘하는 측근도 마찬가지다"(전두환 전 대통령)―. 눈물엔 배신의 이물질이, 소곤소곤한 말엔 변절의 독소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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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폭되는 '현대 의혹'
현대상선 4천억원 대출 의혹, 현대전자 주가조작 관련 의혹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뇌관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또다시 현대전자 1억달러 증발 건이 드러났다. 새로 드러난 내용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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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들'은 없다
누가 진정으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일까? 선거과정을 통해서 여과되는 '민주주의적 합의'는 과연 국민의 이익과 일치하는 것일까?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