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황실은「문턱」너무 낮았다|“여왕의 뜻 따라”허술한 경호…심심찮게 드나든 불청객
여왕 의 침실에 괴한이 침입했다면 중세 낭만소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지만 곳곳에서 국가원수가 저격 당하고있는 오늘의 태러시대 에는 끔찍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지난9일 런던 시
-
"「역사지식」도 없이 사극 평할 수 있나…"|5월25일자『주간TV평』란을 보고
중앙일보 5원25일자『주간TV평』란에 MBC-TV에서 방영된「실록 한미백년」제 하의 본인의 작품이 거론되었기로 그 평자에-. ▲한-미 수호조약은「슈필트」-이홍장 사이에 작성된 것으
-
평화의 순례자
「카터」는 교황「요한·바오로」2세를「평화의 순례자」라고 부른 적이 있다. 부지런히 세계 방방곡곡을 돌며 평화를 심는 교황의 노력을 찬탄한 소리다. 그 교황「요한·바오로」 2세가 영
-
고려말 가전체소설 『정시자전』작자는 덕흥군
고려 후기의 가전체소설은 우리나라 국문학사상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물을 의인화시켜 전기의 형식을 빌어 서술한 소설초기단계의 양식으로서, 당시의 작품으론 술과 거북을 각각
-
인 미술관장 요청으로 즉석 개인전|"스케치전은 내년10월에"
지난 2월 불교성지순례를 떠났던 원로 동양화가 박생광화백(78)이 30여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아그라-산치-아잔타-엘로라-말라동굴-카트만두-룸비-다즐링-부다가야등 열
-
칠갑산|충남의 벽지 청양에 위치…명당7곳 있다하여 ″칠갑〃|높진 않지만 산세 웅장
충남의 한복판 청양군에 우뚝 솟아있는 칠갑산(칠갑산·해발5백61m)은 명당자리가 7개 있다하여 칠갑산이라 명명되었단다. 이곳은 산골 벽지라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73년
-
하이힐 유해논
요즘 한 경형욋과의수의 칼럼에「하이힐유해론」이 있었다.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지만 비문의수의 충고는 새삼 눈길을 끈다. 심한 경우는 요통(요통)까지 유발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하이
-
단풍
가을은 아름다운 색채로 물들어간다. 설악산의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내장산의 단풍도 이제 멀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단풍은 금강산의 단풍이다. 가을의 금강산이 「풍악」으로
-
옛 모습 되찾게된 백제유적
문공부는 내년부터 중서부 고도지역의 중요 문화재들을 복원, 보수하는 등 백제문화권개발계획의 가시적인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주말 백제문화권개발계획
-
(57)고절 지킨 3천 궁녀의 넋 담겨|꽃도 열매도 없이 가련한 고란초
한 뿌리에서 한 잎씩만 자라나는 긴 목의 가녀린 자태에다 꽃도 열매도 없는 단지 잎사귀 한 잎뿐이면서도 꽃 이름을 가진 고란초. 잎 뒤쪽에 황색점을 찍어 씨를 퍼뜨리면서 백제 3천
-
막 오른 대학축제
목련이 활짝 핀 캠퍼스에 젊음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원색의 프랜카드가 나붙고 학교건물마다 색색의 경축휘장이 걸렸다. 지난 일부터 숙명여대 개교43돌을 기념하는「청파축전」이 전국
-
김용운 교수 『할복자살론』서 주장
김용운 교수(한양대·수학사)는 최근 「고대신문」에 기고한『할복자살론』을 통해 일본의 「사무라이」(무사)가 옛날한국에서 건너간 「싸울아비」(싸우는 아비)의 후손이라는 주장을 펴 흥미
-
「백제 문화제」개막
【대전】백제문화를 재현하는 제26회 「백제문화제」가 18일 상오10시 부여에서 이계완충남지사를 비롯, 도내 유지·시민·학생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20일까지 3
-
방송 평론가의 잘못된 고증을 고발한다|신규호씨의 지난주 TV주평을 읽고- 신봉승
창작에 종사하는 사람이 주평과 같은 짧은 글에 일일이 의견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증을 운운하는 글이 전혀 사실과 어긋나고 있으면 평자의 무지는 고사하고라도 독자나 시청자
-
「백제 7대 사적」 우선 정화|문공부가 확정한 중서부 고도 개발 세부 계획
백제 문화권 개발 10개년 계획 (79∼88년)의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이 확정됐다. 문공부 문화재 관리국이 지난달 29일 확정, 발표한 「중서부 고도 지구 문화 유적 정화 계획」에
-
해외영화제 수상
감승호는 앉은 자리에서 각각 다른 표정으로 70여「커트」를 찍는다는 말에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는『한번 해보자』며 단단한 결의를 보였고 촬영은 시작됐다. 증간중간
-
『남화암과 삼천궁녀』
58년부터 64년까지 한국 영화는 해마다 작품수가 부쩍부쩍 늘어났다. 작품 수의 증가와 함께 영화에 종사하는 영화인 역시 이에 비례하여 급격히 증가되어 갔다. 이에 따라 영화직능별
-
손님맞이로 들뜬 대전시
○…회갑체전을 맞는 대전시민들은 예의바른 충청도민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모든 친절을 보이고있다. 종합경기장에 이르는 간선도로에는 『체전 10월, 빛나는 전진』 등 26개의 환영 「
-
북경「오페라」단, 영국 4대도시 공연서 눈길끌어
【런던=장두성특파원】북경「경」극단이 5주일 예정으로 영국의 4대 도시를 순회공연중이다. 영국의 연예계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온 중공의 「오페라」라고 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국무총리상 신두영씨|궁체 쓰면 붓 잘나가
한글서예 『관동별곡』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신두영씨(35)는 지금껏 국전에서 특선 2회·입선 7회 경력을 쌓았다. 『기쁘다기보다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습니다』라고 차분하게 말한다.
-
비원
비원이 2년8개월만에 다시 일반에게 공개됐다. 『창덕궁 동북우에 해온정을 지었다. 상이 지신사 황희에게 왈…』대종6년 4월실록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5백70여년전의 일이다. 그후
-
10월은 「문화의 달」 각종 행사 「가이드」
10월은 전통문화와 향토민속놀이를 중심한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전국적으로 푸짐하게 펼쳐지는「문화의 달」이다. 각 지방의 향토 문화제는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한자리에 모여 흥취를
-
봄은 어디에
계백의 시에「왕소군」의 심정을 읊은 노래가 있다.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호지란 흉노의 두목 선우(가 다스리는 땅을 말한다. 이들은 몽고지방에서 세력을 떨쳤던 무리. 왕소군은 절세의
-
(2117)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고도여행
「백화』는 출간되었다. 『빛나는 지역』이 적색 포의양장에 금색의 제자로 「케이스」까지 갖춘 호화판의 책자임에 비하여 같은 국판이긴 하지만 『백화』는 흰색의 표지로 조촐하고 아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