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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반둥회의 이후 60년, 고난의 제3 세계
반둥회의가 어제(18일)로 60주년을 맞았다. 비동맹·제3세계의 개념을 정립한 역사적 국제회의다. 1955년 4월18~24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아시아·아프리카 29개국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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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일제 강점기에도 금융감독 밥그릇 싸움은 치열
1·2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직후의 모습. 당시 조선인 ‘수천 명’이 조직적으로 학살되었으나 최근 개정된 일본 중등교과서에서는 이를 ‘다수’라고 표현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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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짜리 화천 자전거다리, 자전거는 '출입금지'
지난해 준공한 화천 자전거다리. 가운데 부분이 끊겨 있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찬호 기자]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북한강 한가운데에는 구조물이 세워져 있다. 거례리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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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화살촉, 면 방탄복 … 강화도에 가면 만난다
강화전쟁박물관에 전시되는 수자기. [사진 강화군]고려시대 항몽 유적지로 유명한 인천 강화도에 전쟁박물관이 문을 연다. 인천 강화군은 오는 17일 조선시대 군사기지인 강화읍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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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워치] 이란 핵협상 잠정 합의와 북핵 문제
스테판 해거드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석좌교수 이란 핵협상 잠정 합의의 미래는 오바마 대통령 외교정책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다. 이란만 문제가 아니다. 국내 전선(戰線)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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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들에겐 비위 맞추기용, 비판적 의원에겐 입막음용"
특별교부세는 권력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였다. 행정자치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하는 주체는 시·군·구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의정보고서 등에 “내가 특별교부세 얼마를 따왔다”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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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별 하나 더 달았나. 전반기 군 장성인사
박지만 EG 회장의 동기생인 육사 37기가 합참 수뇌부에 진출했다. 정부는 7일 단행한 전반기 장성 진급 및 보직인사에서 신원식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을 합참차장에 임명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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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대파 설득이 과제 … 합의안 달리 해석할 여지도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 이란 핵 합의안에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AP] 관련기사 북, 핵대화 무드 조성 안 되면 웅크린 채 긴장 수위 높일 듯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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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선 "4번 도전 끝에 30년만에 당선" 누군가봤더니
나이지리아 대선 [사진 중앙 포토] '나이지리아 대선'. 무함마드 부하리(72) 전 군부 통치자가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4번의 대선 도전 끝에 30년 만에 얻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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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강한 시진핑 등장은 필연이다
[일러스트=김회룡]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얼마 전 중국의 연례 봄철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끝났다. 양회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와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두 행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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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이집트 등 수니파, 아랍연합군 창설 합의
이집트를 비롯한 수니파 아랍연맹 정상들은 29일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무력개입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랍연합군을 창설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회원국 군부의 고위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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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중 청소년 많아 … 이유 없이 2주 넘게 기침 땐 의심을
폐결핵 환자의 흉부 X선 사진. 결핵이 심하게 진행돼 폐가 하얗게 변했다. [사진 중앙포토] 결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예전보다 위생상태와 영양공급이 좋아져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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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개인의 머리에서 나왔나, 정부가 법률로 만들었나
제1차 세계대전 중 시베리아에 진출한 일본군의 승리를 선전하는 포스터. 일본군의 대륙진출에 맞추어 군자금을 취급하는 조선은행 조직도 확대되었다. 1911년 출범 당시 중국 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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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거구 ‘무조건 수용’ 규정 도입해 게리맨더링 막아야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선거구 조정 대상이 된 지역구 의원들이 국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새정치민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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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조성, 민간 운영 ‘주전소’ 설치
관련기사 “클린 에너지, 첨단 솔루션 개발 힘써 세계시장 공략을” 시동 꺼진 전기차, 휴대전화 배터리 꽂으니 씽씽~ 올해 신재생에너지에 7797억 투입섬은 에너지 소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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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에 피신한 장면 총리 '54시간 부재' … 궐기군 진압 무산 … 반전의 기회 사라졌다
1961년 3월 장면 총리(왼쪽)가 이한림 제1군사령관(중장)과 함께 원주 국토건설사업 시공식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사령관은 한국 최대 규모 실병력인 20개 전투사단을 보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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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내 임진강 생태탐방로 8.9㎞, 5월부터 연중 개방
5월 일반에 개방되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의 전망대. 북녘 땅이 바라다 보인다. [중앙포토]민통선 내에 있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 군부대 순찰로가 오는 5월 44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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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군부대 앞 마을의 을씨년스러운 풍경
신성식논설위원 겸 복지전문기자 엊그제 산길을 넘어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군대 간 아들 첫 면회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아들 걱정 때문만은 아니었다. 강원도 어딘가의 을씨년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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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차이 나는 차이나] 같은 태자당이라도 … 홍이대 어깨 펴고 관이대 위축
인생에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있다면 국가엔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따른다. 권력 또한 부침(浮沈)을 거듭한다. 시진핑(習近平) 등장 이후의 중국에서도 뜨고 지는 세력은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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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하늘서 떨어진 로또' 진주 운석, 그 후 1년
한때 내 몸값을 놓고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그랬던 나는 지금 차가운 은행 금고에 갇힌 상태다. 그것도 비닐에 진공 포장된 상태로. 나는 외계에서 왔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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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윈, 첫 쿠데타 땐 민간에 정권 이양 … 2년 뒤 2차 궐기 땐 원대복귀 안 해
이집트 나세르(1952년), 이라크 카심(58년), 태국 사리트(58년), 파키스탄 아유브 칸(58년), 라오스 콩레(60년). 1950년대와 60년대 초, 제2차 세계대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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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쌀을 비싼 값에 사준 게 죄?…재판 받는 전 태국 여성 총리
태국의 첫 여성 총리였던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쌀 수매 정책과 연관된 재정 손실 및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태국 대법원은 19일 잉락 전 총리에 대해서 “검찰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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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여러분 인생의 스승은 누구입니까
신예리JTBC 국제부장밤샘토론 앵커 내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아빠에게 배웠다. 술만 드시면 2차로 손님들을 집에 몰고 오는 아빠 덕에 ‘홍동백서(紅東白西)’보다 술상 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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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북·중이야기(15)] 김정일과 후진타오
1964년 10월 16일 신장 지치구 뤄부포(羅布泊) 사막에 세워진 높이 120m 철탑 위에 중국 최초의 원자탄이 터졌습니다. 오후 3시 섬광과 함께 버섯구름이 일었지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