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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D] 아베 신조가 친할아버지를 닮았다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할아버지 세대로부터 두 줄기의 상극하는 피를 이어받았다. 하나는 반전, 평화주의 정치가였던 할아버지 아베 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2차대전의 A급 전범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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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아베 신조, 역사에 등을 돌리다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부 세대로부터 두 줄기의 피를 이어받았다. 하나는 반전·평화주의 정치가였던 할아버지 아베 간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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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위안부 외면하는 일본, 그 뿌리는 천황제 … 오에 겐자부로 "일 정부 사과 충분치 않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 60년 문학 인생을 결산하는 ‘만년의 작업’에 해당되는 장편 『익사』를 최근 국내 출간했다. [중앙포토] 익사 오에 겐자부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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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는 시대착오적 스캔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어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2기(期) 내각 출범 1주년 기념일인 어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를 전격 참배한 것이다. 야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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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무기력한 평화 박차고 싸우라니 … 좀 수상한 걸
일본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는 자칭 오타쿠(매니어, 특히 성인만화·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의 매니어)다. “그렇다면 ‘진격의 거인’ 같은 요즘 만화도 보느냐”고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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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승리에 취한 아베 정권의 폭주를 경계한다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했다. 그제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전체 의석(480석)의 절대 과반이 훨씬 넘는 294석을 확보했다. 연립정권을 구성하는 공명당(31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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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왜곡교과서 올해도 검정 통과 : "최신 일본사"는
『최신 일본사』는 일본 우익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현 일본회의)가 1986년 처음 발간한 『신편 일본사』의 개정판이다. 이 교과서의 검정 통과에 한국·중국 정부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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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에 갇힌 한국'을 탈옥시켜라
올해 초 한국 귀화를 결심하기 전까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라는 이름을 갖고 있던 한국학 연구자 박노자(朴露子.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의 신간은 놀라움부터 안겨준다. 첫 느낌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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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당신들의 대한민국'
올해 초 한국 귀화를 결심하기 전까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라는 이름을 갖고 있던 한국학 연구자 박노자(朴露子.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교수의 신간은 놀라움부터 안겨준다. 첫 느낌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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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어 중국도 일본교과서 왜곡 비난
[제네바=연합] 남북한이 10일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승인을 강력히 규탄한 데 이어 11일에는 중국도 가세했다.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속개된 제57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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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예스' 라 말할 수 있는 용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 적도 없고 또한 나보다 12세나 위인 귀하에게 이런 편지를 쓰는 것은 귀하가 지금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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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오딧세이] 이념의 두 얼굴 할리우드 영화
금년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원로에게 주는 평생공로상은 엘리아 카잔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신사협정' '워터프론트' '에덴의 동쪽' 같은 격조 높은 영화를 만든 노 감독의 수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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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장쩌민 주석 대화록]
김대중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당초 오전 9시40분 (현지시간) 부터 10시25분까지 45분으로 예정됐으나 무려 55분을 넘겨 11시20분쯤 끝났다. 때문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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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고방법·인사예절 등이 참으로 어색하기 짝이 없었어요. 방에 드나들 때 사람이 없는 빈방에 대고 「들어가겠습니다」 「나가겠습니다」 큰소리로 인사를 해야했고 강의는 일본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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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녹화, 녹음 허용
○…일본교과서 왜곡문제를 다룬 5일의 국회 문공위원회는 의원들이나 장관들이나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일본을 신랄히 공격해 상오 10시에 시작된 회의가 자정 직전 끝날 때까지 숙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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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일본정신의 단면|삼도유기부의 활복이 뜻하는 것|안수길
일본의 전후를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이요. 「노벨」문학상의 물망에도 여러번 올랐듯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삼도유기부씨가 25일 할복 자살했다는 보도는 같은 작가의 처지에서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