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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식사(분수대)
미국을 방문한 대통령이 교민들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면서 고국의 소식을 전하는 장면을 TV를 통해 보노라면 뭔가 가슴이 찡해진다. 천신만고끝에 자리잡고 사는 교민들로선 더구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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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만의 청와대 감사/김진정치부기자(취재일기)
사퇴·탈당·철야조사 등으로 민자당 민정계가 모진 추위에 떨고있던 29일 청와대 비서실은 『청와대의 봄』이라는 사진집을 펴냈다. 김영삼대통령의 청와대 1개월을 담은 홍보책자였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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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새트 시스팀|국제 이동통신 98년 첫서비스|한국통신 「프로젝트 21」 도입 추진
국제 해상위성기구(인마새트)의 위성을 이용해 포킷형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국제이동통신서비스 계획이 국내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노을환 국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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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 때 숯 꽂아두면 효과
예부터 청초하고 귀한 식물로 여겨온 난은 최근 축하용 화분으로도 널리 인기다. 재배가 크게 늘면서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을 밝고 환하게 해주고 있는 난의 화사한 꽃과 싱싱한 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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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하기 사 소련이 겁나게 변하긴 변한 모양 이드라. 시방 소련 여자들이 제일로 갖고 싶어하는 기 비단 브라자라 카니 말이다. 숙이 니도 그렇노? 여자들은 와 그렇노? 그 따구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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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살리기 운동」 “결실”
◎6천5백가마 첫 수확… 3백만평 재배목표 「우리 밀을 살리자」. 우리 밀의 현재 자급도가 0%여서 1백%를 수입해 먹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70년대 이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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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로 계속 데워주는 파자 입안에 살살
국립 중앙박물관(중앙청)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삼정공원 가는 길로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이제 다 왔나』싶을때즘 삼청동 104번 버스종점(좌석 704번)이 나온다. 바로 그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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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등이 안내는 전파사용료 "일반에 떠넘겼다" 반발
카폰·휴대폰등 이동통신기기를 비롯한 각 무선국에 대한 전파사용료를 체신부가 확정하자(중앙일보 8월6일자 2면) 이용자들은 부과대상에서 면제된 무선국들의 할당액이 자신에게 돌아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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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있고 「건강식 국수」인기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국수요리를 별미로 즐기는 가정이 늘고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시중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줄 「건강식 국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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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소련이 붕괴하면서 정치·경제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베트남·라오스를 비롯, 캄보디아 역시 소련이라는 거대한 사회주의 종주국이 존재했을 때 이데올로기와 경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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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수당 한달 만원 액수로만 따질수야…”
◎국수에 담배에 막걸리도 한잔/“갈비탕 한그릇값만 더 받았으면…” 하루 저녁 술값으로 수십만원을 뿌리는 과소비·낭비풍조에 젖은 일부 계층에 단돈 1만원은 굳이 그 가치를 따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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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프로기사
프로기사는 바둑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바둑판은 약육강식의 밀림이며 삶의 결전장이다. 바둑판 3백61로에는 황금과 명예가 있고 영욕의 숨가쁜 교차가 있다. 승자만이 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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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고 있는 세계 어린이 돕다"
국민학생들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푼 두 푼 모은 작은 정성이 죽음의 벼랑에선 아프리카·아시아의 헐벗고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값진 연말선물이 되고있다. 서울여의도동24 「사랑의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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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지는 가공두부
두부는 「식물성고기」로 불릴 만큼 각종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값도 저렴한 고단백 식품. 한국에서는 식생활이 점차 고급화되고, 한때 석회파동으로 식탁에서 인기가 감소되고 있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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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단백질·철분 등 영양소 듬뿍 성인병 예방에 좋다
최근 건강에 관한 일반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건강식의 하나로 현미밥을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쌀은 곡식 중 가장 영양가가 높은데 특히 현미는 도정과정에서 겉껍질만을 벗기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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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집(인천시 사동)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마다 나는 인천 춘천집을 즐겨 찾는다. 매밀 막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단골집이다. 주변 곳곳에 크고 작은 음식점이 있고 맛좋은 음식도 헤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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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조미료만 넣어 꽃 등심·양 구이 담백|오죽헌(서울 서초동)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자리잡은「오죽헌」은 깔끔하다. 오죽과 노송으로 잘 꾸며진 입구와 실내분위기가 정갈하면서도 산뜻할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조미 양념으로만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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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시대 "활짝"
농가의 생산품도 이제는 고부가가치 시대를 맞고 있다. 농산물 수입개방이 눈앞의 현실로 되면서 농가마다 공동으로 우리고유의 맛과 멋을 살리고 값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가공한 특산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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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섞어 만든 내 고향 국수 맛
나에게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언제나「국수」라고 대답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국수를 무척 좋아했다. 국수 중에서도 밀가루에 날콩가루를 적당히 넣어 반죽한 뒤 홍두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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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년 침체 벗은 한국화 "큰 기대"-한국화 현대화 앞장 김병종
『올해는 「한국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어느해보다 한국화전시회가 활기를 이었고 밀도 있고 다양한 표현과 깊이 있는 정신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소련에 사상처음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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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농산물|농민-소비자 직거래 한마당|서강대서「한 살림 가족」잔치
농촌 생산자와 도시소비자가 무공해 농산물을 직접 사고 팔면서 서로 도와「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뜻을 생각하고 정올 나누는 잔치 한마당이 11일 서울서강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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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즉석식품가-즉석 외식사업 박람회장 "방불"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한양아파트에 이르는 압구정로 2㎞는 세계적 상표의 즉석식품 박람회장이다. 저마다 최고의 맛을 내세우는 햄버거 3대 메이커인 M·B·W와 피자의 양대산맥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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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맛에 젊은 층 몰린다|국수가게 체인점
밀가루음식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국수가게 외는 이미지가 다른 국수체인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국수체인점의 경우 전문화된 공급업체가 싼 가격대의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