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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변모 「세계의 크리스머스」
불황 속에 「크리스머스」를 맞은 세계는 한결 조용하고 간소해졌다. 선물의 양과 질을 모두 낮추었고 「카드」대신 신문광고로 인사를 때우기도 한다. 다음은 본사 특파원을 통해 알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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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느냐」보다「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우리들에게는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할 일이 많이 있다. 그 절정이 우리의 기분에 맞을 수도 안 맞을 수도 있다. 사람은 모두 자기의 의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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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한성중학 좌익학생중 우두머리는 「깅고로」「쌍칼」「고무신짝」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먹패들. 특히 「깅고로」는 서대문 일대를 주름잡던 유명한 역도선수로 이날 좌익학생 2백여명을 몰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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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10주 동양방송 화려한 특집「프로」마련
TBC-TV와「라디오」는 개국10주년을 맞아 특집「쇼」등 다채롭고 푸짐한 특집「프로」를 20일부터 방송한다. TV는 개국10주년 특집「쇼」『TBC대행진』과『시집가는 날』『며느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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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울|유홍열 박사(성균관대 대학총장)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패가망국의 원인인 사치풍조가 만연되고 있어 뜻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사치란 어떤 사람이나 자기신분에 맞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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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마음대로 유고 생물학자 주장
「유고」의 생물학자 「치베드코비치」는 아기를 배기 전에 마음대로 아기의 생을 선택하게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년간에 17쌍의 부부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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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어머니분노 "유괴범을 잡자"
요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충격적인 어린이 유괴사건은 그대로 방관할 수 없는 사회문제다. 마치 우리 어머니들의 생명을 함께 앗아간 듯한 아픔과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 최근에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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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당시 사진 모아 전시
신민당은 19일 중앙당회의실에 4·19 당시의 사진 2백여 점을 모아 전시. 사진 사이사이에는 조직국에서 마련한 표어 20여 점도 붙여놓고 있으며 고 이기붕씨의 가족사진 밑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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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시민
성년시민. 나라를 되찾고「주권재미」의 임자로 성장한지 어느덧 30년. 장관·국회의원·기업인·농민·상인·교사·예술인·학생·여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민주시민으로서 주권을 누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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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라
예수님의 유명한 말씀에『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얼핏 생각하면 자기원수를 사랑하다니 웬 말인가.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금하지 말라니 미친 수작이라고 역정을 내는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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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TV방송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세살난 아기들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임)과 함계면…』 하고 참새같은 주둥아리로 안방에서 종알대는 광경들은 요즘 우리네 주변에서 흔히보는 일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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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학열|도의문화「심포지엄」
지금으로부터 63년전인 1911년만해도 인구1만명당 70명밖에는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것이, 그리고 1945년인 해방 당시만 하더라도 1만명당 8백명, 즉 8% 밖에 안되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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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엄마는 애국자
유류파동이다, 물가가 마음대로 오른다는 등 어수선한 속에 추위마저 극성스러워 더욱 불안한 것 같다. 연일 신문에서「에너지」절약대책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니 혹시 내 자신은 열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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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부담…갹출 율 좀더 내렸으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민 복지 연금 법안은 강제 적용 대상의 하안 선 인상과 여자의 일시 지급 규정 등 당초안 중 개선된 점이 없지 않으나 아직도 저소득층에는 3% 갹출 금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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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해는 형벌로 응징』-18년만에 제재받는 일「삼영」우유중독사건
세계 최대의 식품공해사건으로 꼽히는 일본「모리나가」우유 중독사건에 대해 일본검찰측이 사건발생 18년만에 당시 우유를 생산한 공장장과 제조과장에게 「금고3년」을 구형함으로써 공해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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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슈=노조도 틀렸다. 공산주의도 틀렸다. 사회민주주의도 틀렸다고만 하니 도대체 당신이 공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당신네들이 빠뜨린 게 하나 있다. 모택동 주의자에 대해서는 아직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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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복지정책 확대가 수명연장 첩경|인생의 전환기는 35세|암·혈관질환에 약해져
평균수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유아사망률이다. 그러므로 영아사망률만 낮추면 평균수명은 상당히 연장된다. 영아 사망률은 연간 출생아 수에 대한 유아 즉 1세미만의 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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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지는 크리스마스
결혼하기 전에는 12월 중순이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들떠 있었다. 다정한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계획도 세워보고 주요한 음악 감상실을 찾아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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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독의 한국 인력|장명수 기자 현지답사기
독일에 와있는 외국인취업자들은 대부분이「이탈리아」「터키」「그리스」「스페인」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유럽」공동시장회원국 또는 준 회원국 국민으로서의 특전을 누리고있어 취업,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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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서 분만 이름「유신」으로
【수원】수원시 고등동 70 신현선씨(35)의 부인 홍순임씨(31)가 21일 상오 9시30분쯤 고등동 제2투표소에 투표하러 나왔다 진통 끝에 사내아기를 낳았다. 원병희 수원시장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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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퇴치는 어렵지 않다|6일부터 결핵예방주간…보사부·결핵협 계몽사업
보사부와 대한결핵협회(회장 김성진)는 6일부터 12일까지 1주간을 결핵예방주간으로 설정, 『마을마다 결핵퇴치 새마을 건설하자』라는「슬로건」을 내걸고 갖가지 계몽사업을 펼친다. 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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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되는 고 영양 경제 식품-한국 과학기술 연구소 식량자원 연구실「팀」-
높은 영양가를 지녔으면서도 비교적 싼값으로 마련할 수 있는 고 영양 경제 식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67년부터 고 영양 경제식품을 연구해온 한국 과학기술 연구소 식량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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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가 둘이면 누구와 상대"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정밀도 1천분의1㎜를 달성한 한국 베어링 김영남(33)지능사와 한국정밀기품센터 부소장 박수명씨(52)에게 산업 포장을 주고 『우리 정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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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 인술-병원마다 쫓겨난 임부 사산
치료비가 없다는 이유로 죽음 직전의 중태환자들이 병원문전에서 쫓겨 나는 일이 너무 잦다. 게다가 병원들은 주말과 휴일이 되면 걸핏하면 당직 의사가 없고, 병실이 없다는 핑계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