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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이렇게 포기할 것인가
김종윤경제부장빚은 나쁜가. 개인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빚을 지는 건 불가피하다.전쟁을 치르거나,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 나랏돈을 들여야 한다. 경제에 쇼크가 왔을 때도 돈을 풀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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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칼럼] 한국경제, 다시 시작하자
정운찬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내가 다니던 소박한 밥집이 문을 닫았다. 장사가 반짝 잘되는 걸 본 건물 주인이 월세를 대폭 올려 달라고 해서였다. 그 밥집 부근에 있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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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정부 예산 1.6배인 615조원 곳간에 쌓아두기만..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의 모습.국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등 시중통화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61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정부 예산(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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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44년 전 ‘8·3조치’서 배울 점…시장원리 벗어난 빚 탕감은 곤란
1972년 8월 3일 태완선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15호’를 공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낙선 상공부 장관, 태완선 부총리, 남덕우 재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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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전 그날, 8·3조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1972년 8월 3일 0시에 터진 ‘금융 쿠데타’ 1972년 8월 3일 태완선 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 경제3부 장관이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15호’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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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화요일] ‘학종’으로 대학 가는 시대…남편이 ‘이쿠맨’이면 좋을텐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며칠만 세속 이슈의 흐름에서 이탈하면 이내 낯선 용어들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곤 합니다. 그렇다고 지나간 신문을 모두 들춰볼 만한 여유는 없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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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상담사 배치…평균 대기시간 4초
삼성생명은 보험금 지급 전용 콜센터를 별도 개설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삼성생명] 삼성생명(대표 김창수) 콜센터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기반의 ‘통합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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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①]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나
언제부터인가 죽은 경제학자의 노예가 된 건 아닌지 회의감이 떠돈다. 성장을 해도 고용이 늘지 않고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려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 현실이 각박해질수록 노벨경제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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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피어나는 중앙은행 무용론] 돈 푸는 거 말고 여태 뭘 했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일본은행은 1월 29일 추가 금융완화의 일환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중앙포토]“올해 세계 경제는 다소 등락이 있겠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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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튤립’ 홍콩 달러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1일 다시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3% 내렸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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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따로, 물가 따로
#2015년 소비자물가는 0.7% 오르는데 그쳤다. 역대 최저 상승률이다. 그나마도 이를 가능하게 한 건 담뱃값 인상이다. 담뱃값이 2000원 오르면서 소비자물가를 0.58%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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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흔드는 ‘ 돈 아닌 돈’ … 중앙은행 존폐도 위협
#직장인 유지환(38)씨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출퇴근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식사를 할 때, 커피를 마실 때 결제 수단은 돈이 아닌 ‘스마트폰’이다. 단말기만 ‘터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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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신흥국 바이어 등 돌릴까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가장 민감한 곳의 하나가 바로 국내 수출 기업들이다. 치밀한 '맞춤형 대응 전략'이 필요해졌다. KOTRA가 17일 긴급 점검을 통해 분석한 결과,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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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는 藥이면서 毒 수출 경쟁력 높은 기업엔 호재”
“그들보다 우리가 문제다”. 한국경제개발원(KDI) 거시경제연구부 김지섭 연구위원(사진)은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에 대해 “우리 수출기업 경쟁력이 어떠냐에 따라 위기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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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 200조 풀었지만 0.18%P 성장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어진 4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200조원이 넘는 민간신용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신용은 기업이나 가계와 같은 민간부문에 풀린 돈의 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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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돈 많이 풀리면 물가 올라’ … 그린스펀 시대 상식 이젠 한물간 공식 되나
‘돈의 해악(Money Mischief)’. 미국의 통화이론가인 밀턴 프리드먼이 인플레이션에 붙인 닉네임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Monetary 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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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레거시 흔들린다
‘돈의 해악(Money Mischief)’.미국의 통화이론가인 고(故) 밀튼 프리드먼이 인플레이션에 붙인 닉네임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Mone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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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의 시시각각] 옐런의 고뇌와 주류 경제학의 위기
정경민경제부장‘옐런 풋(put)’.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새가슴을 비아냥대는 말이다. 풋 옵션은 장래 특정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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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원화 약세 … 다시 보이는 자동차주
지난 20일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1150원 선을 넘어선 이후 3일째 1150원대를 맴돌고 있다. 달러당 원화 값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에 이르렀다. 본지가 주요 증권사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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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그리스를 위한 변명
김영욱한국금융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유럽이 유로라는 단일화폐를 쓰자고 한 게 1992년 체결된 마스트리히트조약이다. 당시 유럽인들은 환호했지만 미국인들은 매우 떫었던 모양이다. 저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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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껍데기만 남은 조선은 금본위제의 변방이자 이단아였다
중국 랴오둥(遼東) 반도 남단 다롄(大連)시의 기차역 부근. 다롄은 일본이 운영하던 남만주철도주식회사 본사가 있던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일본은 1918년 조선은행을 이 지역의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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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껍데기만 남은 조선은 금본위제의 변방이자 이단아였다
중국 랴오둥(遼東) 반도 남단 다롄(大連)시의 기차역 부근. 다롄은 일본이 운영하던 남만주철도주식회사 본사가 있던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일본은 1918년 조선은행을 이 지역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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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 대상 … 저가요금제는 유선통화 요금 내야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통화량은 많고 데이터 사용은 적은 고객에게 유리한 요금제다. 음성통화·문자를 많이 쓰는 영업사원이나 택배원 등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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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 대상…저가요금제는 유선통화 요금 내야
KT의 데이터선택 요금제는 통화량은 많고 데이터 사용은 적은 고객에게 유리한 요금제다. 음성통화ㆍ문자를 많이 쓰는 영업사원이나 택배원 등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ㆍ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