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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서 찾은 아버지 옛 카메라에 홀려 인생진로 바꿔 사진 전문 출판인 됐죠
연남동 1970년대 아파트를 사무실로 쓰는 최재균대표는“이 집처럼 표정있는 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의 인생을 한 방에 돌려놓은 건 장롱 속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옛 카메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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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싶은 책을 독자와 함께 읽는다는 마음으로 책 목록 채워갈 것"
자신과 독자가 읽고 싶은 책 출간이 최재균 포토넷 대표의 목표다. 그의 인생을 한 방에 돌려놓은 건 장롱 속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옛 카메라였다. 출판인 최재균(44)씨는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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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난 소년의 보물창고
━ [정재숙의 공간탐색]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업실 구본창 작가가 요즘 주로 머물며 일하는 신관 2층 공간. 가운데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에 도서관 겸 자료실, 왼쪽에 다용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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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떡ㆍ오징어순대…투박한 감칠맛에 침이 꿀꺽
메밀전병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감자떡은 원래 구황(救荒)식품이었다. 산골의 길고 긴 겨울, 먹을 것이 떨어진 사람들은 곳간에 쟁여두였던 감자를 갈아 주물주물 떡을 빚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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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난 먹으러 미술관 간다···작품에 둘러싸여 한 끼, ‘맛있는 갤러리’의 유혹
| 핫플레이스 된 미술관 식당·카페···전시회 아니라도 간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빈 미술사 박물관의 카페 레스토랑. 1층 원형 홀 가운데 위치해 박물관 내부의 웅장한 분위기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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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라니 고려청자·청화백자에 담긴 뜻은…
한국인의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전통 유물과 현대 작품이 한데 모였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옛것과 새것이 어울리니 한층 여유롭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에 눈이 즐겁다. 전시장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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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곳으로 돌아간 까닭은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끔찍한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30년. 사진작가 정성태가 이곳으로 들어가 찍은 사진은 세 가지다. 하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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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한 톨 없는 안정효 책장부터 시간 멈춘 김열규 서재까지
책장은 사진작가 임수식(42)씨가 10년을 따라다닌 피사체다. 2007년부터 370여 명의 책장을 찍었고, 그 중 150여 점을 책장 사진 연작 ‘책가도’ 로 만들었다. 그동안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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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수상자 박경근 外
◆삼성미술관 리움은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수상자로 박경근(38·사진)씨를 선정했다. 박씨는 한국의 군대문화를 소재로 한 영상물 ‘군대: 60만의 초상’에서 집단과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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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카메라 다른 결과물 예술 꽃피다
이승택의 ‘대지 미술’ 작업을 사진으로 찍은 ‘이끼 심는 예술가’(1975), 이끼·씨앗·색소·오브제 “사진이라는 거, 그까짓 거 뭐 그냥 셔터 대충 누르면 나오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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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종묘·창덕궁…이런 비밀이 숨어있었네
배병우의 ‘창덕궁 후원’. [사진 삼성미술관 리움]우리 옛 건축을 이렇게 톺아본 건 건축가 김원씨 말마따나 “해방 이후 처음”이다.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전은 건축이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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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우리 건축의 비밀을 풀다
선암사 원통전과 조사당 일대. ⓒ 배병우 건축을 전시로 풀어내기란 쉽지 않다. 보여주고자 하는 공간의 질감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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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해인사·육조거리, 그곳엔 하늘·땅·사람이 하나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제작한 박종우 감독이 종묘에서 찍은 영상 ‘장엄한 고요’. [사진 삼성미술관 리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이 양동마을 무첨당을 재해석한 실물 크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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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의 만남, 전통주 ‘술상 차림’
1 봄이 제철인 두릅과 죽순으로 만든 냉채요리와 진달래로 담근 두견주.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과 이만큼 잘 어울리는 속담도 없을 것이다. 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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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만나는 ‘합리적 미술 장터’
1999년 영국에서 윌 램지에 의해 시작된 어포더블(Affordable) 아트페어는 50만원에서 10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품 애호가를 맞는 미술 장터다. 미주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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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국립무형유산원, 특별전 열어 外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전주시 서학로 유산원 에서 ‘술, 이야기를 빚다’를 열고 있다. 전통술과 관련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이다. 8월 30일까지. 06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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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모던 아트 쿡북:고흐의 수프부터 피카소의 디저트까지저자: 메리 앤 코즈역자: 황근하출판사: 디자인하우스가격: 1만8000원삼시세끼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화두가 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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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의 전부인 어머니와 할머니의 그리운 그 실루엣들
구본창의 ‘북청사자놀음 05’(2003).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신경림 어려서 나는 램프불 밑에서 자랐다.밤중에 눈을 뜨고 내가 보는 것은재봉틀을 돌리는 젊은 어머니와 실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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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손은 육체의 거점(據點)…손은 얼굴보다 정직하다"
손은 육체의 거점(據點)이다. 손은 얼굴보다 정직하다. 손은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본능적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어느 시인은 “손이 했던 모든 것을 추억한다”라고 했다. 손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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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트라우마로 읽는 21세기 한국영화 外
문학·예술 ● 트라우마로 읽는 21세기 한국영화(서정남 지음, 한울아카데미, 576쪽, 4만3500원)=‘박하사탕’ ‘실미도’ ‘올드보이’ ‘마더’ 등 한국영화 22편을 트라우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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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서 회화로 무궁무진 앵글 속 세계
니콜라 닉슨이 40년간 네 자매를 찍은 ‘브라운 자매들(The Brown Sisters)’이 걸려 있는 프라앤켈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 파리 포토 세계 최고이자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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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HD모니터와 사진작가의 만남
왼 이전호. 오 구본창 오묘한 색의 백자와 비누, 자연의 순수함을 담아내는 구본창(61)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 올해 극장가를 달군 영화 ‘해적’ ‘해무’의 포스터를 촬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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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9월 3~30일 전시 10선
앵포르멜(Informel). 정형화 되지 않은 것이란 의미인데, 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생겨난 추상 회화의 한 경향입니다. 1950년대 후반 국내에서도 앵포르멜 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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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을 달구는 뜨거운 사진들…'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위원장 김영수)가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21일까지 강원 영월사진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동강사진상은 사진가·기획자·교육자 등 여러 방면에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