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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형사진일기] '사모님'
'사모님' 고급옷, 꼭 입어서 맛이 아니다. 발도 없는 것이 알아서 기어오는 그 마술적 쾌감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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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형사진일기] 대낮에 박수 받다
대낮에 박수 받다 '삐약 삐약 놀이방'엔 엄마들이 모여 들었고 쑥스러웠다 유일한 아빠 학부형. 아이와 함께하는 '산토끼 춤'을 거뜬히 해치우자, 젊은 엄마들의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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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7.대동강頌
고향이 무엇이기에…. 무용가 김백봉 여사는 그녀의 고향 평양을 못잊는 날이면 서울을 훌쩍 떠나 경상남도 진주에 다녀오곤 했다. 진주 남강을 바라보면 대동강의 축도를 대한 느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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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배우출신 대통령
1981년 3월30일 오후2시35분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던 중 권총세례를 받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총알 한 개가 폐를 뚫고 들어가는 중상이었음에도 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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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해결의 새로운 틀
"지속 가능한 개발"이란 용어는 1972년 스톡홀름 유엔 인간 환경회의에서 바버라워드 여사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됐다. 이 용어는 1987년 브룬트란트 보고서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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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가야산
충남 예산의 가야산(伽倻山.6백78m).같은 이름의 합천 가야산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산이름 앞에 「충남」이란 관형사를 꼭 붙인다. 덕산도립공원의 일부를 이루는 가야산은 비록 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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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재벌6촌
대기업 부장인 아버지와 대학생 아들이 함께 TV뉴스를 보고 있었다.마침 뉴스엔 연예인과 부유층 인사들이 포함된 대마초 흡연 구속자 명단이 발표되고 있었다.가수 누구에 이어 재벌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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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는 문법.의미 모두잘못
▲10일자(일부지방 11일)35면 독자상담실 지상중계란 세번째 기사중「웬지」는 문법상.의미상 모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익명을 요구한 독자가 지적해 왔습니다.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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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과 합당|민주당에 참여|민중당 창당|재야인사 정치권 진입 "끝"
4월9일 열릴 신민주 연합당(약칭 신민당)의 통합전당대회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로서는 정치력의 강화를 의미하지만 재야정치집단으로서는 항상 그들 세력을 말할 때 관형사처럼 따라붙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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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단위표시 등 한글 띄어쓰기 개정|대동강하류 각종 철새 도래지로 각광
북한의 대동강하류가 최근 들어 겨울철새 도래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대외선전화보「조선」지에 따르면 이곳에는 주로 오리 떼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특히 지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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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교포들 언어 표준어와 다른점 많다"-고려대 박영순 교수 연구발표
중공에 사는 한인교포들이 사용하는 한국어가 우리가 사용하는 표준어와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통일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고려대 박영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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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사 따돌린 대역전극 연출
자동차왕국의 황제같은 존재였던 「헨리·포드」2세는 행복한 죽음을 맞았다. GM사에 눌려 계속 랭킹 2위에 머물러 있어야했던 포드사가 처음으로 순익면에서 GM사를 누른 「62년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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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토씨·감탄사 하나가 감칠 맛내는 소도구
요즘의 나에게는, 한여름철의 애호박같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제자 나송군의 변모를 지켜보는 일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시의 눈」이 밝게 뜨이자 말귀도 더불어 밝아져서, 그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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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도 모르는 고난겪어"
김대중씨가 공동의장으로 취임한 18일의 민추협상임운영위는 김영삼의장의 개회사, 김대중씨의 취임인사, 신민당총재인 이민우씨의 고문수락인사, 김상현부의장및 최동우간사장 인사등의 순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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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문화 전통수용·예술성확보가 문제|모든 예술분야서 어떻게 모색돼 왔나 좌담
8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문화 전반에 민중론이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쪽에 선「민중」이란 관형사를 붙여 새로운 가치체계를 탐구하고 있으며, 예술의 전분야에서는 이에 걸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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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개정안
「가까와」「괴로와」등의 말(현행)을「가까워」「괴로워」등으로 고쳐서 현실발음과 일치시켜 쉬운 맞춤법이 되도록 노력했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사이시옷용법(현행)을 순우리말로 된 복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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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법 통일 어떻게 될까
해방 후 지금까지 양대 산맥으로 갈린 채 팽팽히 맞서온 국문법의 통일 노력이 2O여 년 만에 다시 시도되고 있다. 문교부는 최현배의「말본」과 이희승의「문법」을 분기점으로 해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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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객수송, 뭔가 달라졌다는 것 보여 주겠다"
○…고건 신임 교통부장관은 최근 철도청과 해운항만청을 순시, 『이번 추석귀성객 수송 때부터는 뭔가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훈시. 고 장관은 철도청순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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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민주주의
요즘 어느 야당 정치인의 발언이 시비가 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도 미국식 민주주의가 가능하냐, 안하냐』하는데서 비롯된 것 같다. 『미국식』 운운은 새로운 표현은 아니다.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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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펠」의 법칙
역사학자가 잘 인용하는 것 가운데 「헴펠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역사를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느냐 하는 논쟁은 상당히 오래 끌어왔었지만, 1942년 미국의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