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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 살맛납니다."
『이제 좀 살맛 납니다』대학촌이 모처럼 얼굴을 활짝 펴고 숨을 쉰다. 낮이나 밤이나 자욱한 최루탄 연기와 화염병·돌멩이 소나기속에 생활도, 계절도 간곳이 없던 서울대·고대·연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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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헌법 쟁취위원회 전북위원들 농성
【전주=연합】전북 민주헌법쟁취위원회 (공동위원장 문정현신부 김경섭목사) 중앙위원25명은 검찰의 전북민중대회 가담자 구속에 항의, 2일하오 8시부터 전주시 전동 전북민주헌법쟁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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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축제
22일 하오2시 서강대 학생회관앞. 잔디밭 곳곳에 천막이 세워졌다. 「한잔에 확 취한다」 는 「뿅서」 와 「이스베스차」 (전진)묵, 「이스크라」(불꽃) 떡볶기, 해방순대 등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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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생 1백여 명 순경감금 철야농성
【전주=연합】 전북대생 1백여 명은 8일 하오 교내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이다 이를 진압하려던 전주경찰서 ?원동 파출소소속 임춘택순경(32)을 붙잡아 제2학생회관 3층에 감금, 철야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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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는 평화적으로 될 것
신민당은 노태우 민정당대표가 이민우 총재에게 마산대회의 중지 또는 연기를 요청한데 이어 정우모 내무장관이 특별담화를 통해 같은 요구를 하자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발. 이민우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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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수회, 대타협 촉구
신보수회의 이건일 대변인은 8일 성명을 발표, 『지난 5·3인천사태는 온 국민에게 말할 수 없는 경악과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이나 책임이 어디에 있든 간에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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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천사태 여야대화 촉진
청와대 3당 대표회동을 계기로 해빙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던 개헌정국이 인천시위사태로 또 다른 충격 속에 휩쓸리고 있다. 그동안 줄곧 신민당을 측면 지원하던 운동권학생들이 오히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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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시위과잉진압
서강대는 11일 학생시위와 관련, 경찰이 과잉진압을 자제해 줄 것을 마포경찰서에 요청했다. 서강대 엄정식 학생처장은 11일하오 황룡하 마포서장을 만나 『최근 시위진압 과정에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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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움직임에 문교부 대응책 마련 못해
○…지난달 28일 고대 교수들에 이어 복직교수협의회·한신대교수들의 시국에 대한 성명이 잇달아 발표되자 문교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난감해하는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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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막은 학생 데모
최근 서울의 한 종합대 총장이 관내 경찰 간부와 만나 『앞으로 일어나는 교내 시위는 학교측이 적극적인 설득과 지도로 막겠다』는 완강한 의사를 전달하고 경찰의 학원 진입 자제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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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25시 외국의 경우프랑스
『경찰전쟁』이란 영화가 있다. 지난해 파리에서 개봉돼 인기를 모았던 이 프랑스영화는한 범죄조직 소탕을 둘러싼 경찰조직간의 치열한 암투를 그렸었다. 남보다 앞서 범인을 검거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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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회질의 답변(요지)
▲신상우의원(민한)질의 - 문교장관은 내무장관과 협의하여 학원에 대한 경찰투입을 재고해야한다. 학생들에 대해서는 형사적 처벌과 애정이 깃들인 문교정책이 조화와 균형을이루도록 해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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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 이야기들(1461)|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누군가 해방후의 대구를 남한의「모스크바」라 했다. 대구는 해방후 좌우의 격돌이 가장 심했던 곳. 남한유격대 총사령관 남도부(본명 하일수)가 운문산에 진을 치고 태백산맥을 통한 월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