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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
그릇된 과거를 비판하고 청산하는 일은 역사적 당위요, 책무지만 그 청산의 방법론에 이르면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 방법은 청산돼야 할 과거사의 내용, 그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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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대화합구성 뭘까]시국사범 대규모 사면 확실
여권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화합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과거사 문제로 경제회복과 정치개혁이 지연돼선 안된다는 판단에서 비롯한다. 여권은 집권 이후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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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과거사'로부터 해방되려면
지난 26, 27일 일본 미야자키 (宮崎)에서 열린 '한.일 역사연구촉진공동위' 제1차 전체회의의 '한.일 역사포럼' 에 발표자의 한 사람으로 참가한 바 있다. 두 나라의 학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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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치의 일본]한일관계 달라질까
일본의 정부 교체에 따른 향후 한.일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한국 정부 관계자 및 외교 전문가들은 오부치 게이조의 총재 선출 소식에 "큰 그림의 변화는 없을 것" 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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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의 한서린 역사 '4·3' 쟁점 및 해결방안]
제주 '4.3' 이 일어난지 올해로 꼭 50년이 된다. 정부수립을 앞두고 좌.우 이념대립이 극에 달했을 때 내륙도 아닌 남쪽 섬에서 벌어졌던 한국 현대사의 최대 참극. 세월이 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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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프로 "현실같아야 재미있다"…'경찰청 사람들' 등 인기프로 자리
얼마전 MBC의 간판오락프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에서 방송, 컴퓨터통신에 재방 요청이 쇄도할 만큼 히트를 친 것은 지난달 벌어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한.일전 관련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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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역사공동위원회' 일본측 대표 스노베 료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관계. 그러면서도 해방이후 52년동안 알게 모르게 괄목상대 (刮目相對) 할만큼 깊어진 것이 한일관계다. 두 나라는 15, 16일 이틀간 도쿄 (東京)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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軟性이미지 구축나선 KGB - 구소련 첩보활동 CD롬으로 소개
옛소련 공포정치의 상징이었던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옛날의 암울했던 이미지를 벗기 위한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미 실시한 대변인제,과학및 경제정보수집활동,조직 축소등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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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日민주당 대표.최상룡 고대교수
일본 정계의 차세대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대표가 지난12~15일 나흘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돌아갔다.그는 방한기간중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비롯,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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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파업사태 관련 대화와 타협 만이 時局 푸는길
서울 명례방(明禮坊) 뾰족집에서 캄캄한 시국을 밝히는 가느다란 불빛이 비쳤다.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은 12일 명례방(명동의 옛이름)성당 정오미사 강론에서 노동법 개정사태에 대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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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실금융 합병통해 退出유도를
.금융살리기'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금융낙후는 한국경제의 해묵은 걸림돌일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외개방이 올해부터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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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중심 韓日관계의 출발
제주(濟州)의 한일(韓日)정상회담은 당초 두 나라 정부가 의도했던 대로 「화기애애하게」 끝났다.굵직한 현안에 대한 협상이나 논란거리도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논의됐던 모든 문제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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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韓.日정상회담 무엇을 남겼나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일본총리의이번 제주정상회담은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의 중요한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월드컵 공동개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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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韓.日정상회담 6개 議題
23일 제주 한.일정상회담에서 토의될 공식의제는 여섯가지.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한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발전 방안이 논의의 중심을 이루게 된다.「원만한」 회담을 위해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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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정상회담에 바란다
23일 제주(濟州)의 한.일(韓.日)정상회담은 형식상 가벼운실무적 만남이지만 두 나라의 관계발전에 새로운 전기(轉機)가 될 수 있다는데서 기대를 갖게 한다.비록 복잡하고 무거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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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사범 반드시 처벌 확신심어야-본사후원 부정방지 토론회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부패구조를 과연 어떻게 추방할 수 있을까.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徐英勳)가 출범 3주년을 맞아 중앙일보사 후원으로 28일 개최한 부정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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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늘 가린 일본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솔직히 털어놓고 반성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무망(無望)한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두가지 일이 최근 벌어졌다. 하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채택된 유엔인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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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일본 新안보협력 경고-訪日 첸치천 외교부장
일본을 방문중인 첸치천(錢其琛)중국 외교부장은 미.일 안보협력이 양국간 쌍무범위를 벗어나 다른 국가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경우 매우 복잡한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3일 경고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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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논리에 닫힌 韓.日협상
『외무부내 일본통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 당사자들로서는 발끈할 얘긴지 모르겠지만 기자의 눈에는 적어도 그렇게 비친다.물론 주무부서에는 늘 그렇듯 밤에도 불이 켜져 있다.밥먹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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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리는 방콕 韓.日 정상회담-한국입장
독도(獨島)문제로 인한 우여곡절 끝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린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간에상견례를 겸한 자리가 될 방콕 정상회담에서는 독도문제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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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역사共委 새해초 공식 발족
내년초까지 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칭)를 공식발족시킨다는 계획 아래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일 두나라는 극단적 시각을 가진 인사들의 위원회 참여를 일절 배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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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對日비난의 날-과거사죄.배상요구 예년보다 강도높아
지난 8월 한달간 북한의 일본 비난은 거의 극에 달하다시피 했다.단 하루도 빼지 않고 일본에 대한 비난보도와 성명발표가 이어졌다. 매년 8월이 되면 치르는 행사지만 올해는 예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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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후반을 위한 苦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면서「본인의 부덕한 소치」라는 표현을 구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또집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여는 시점에서 일련의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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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본市 아데나워高校의 역사 가르치기
독일 본 교외에 위치한 콘라트 아데나워 고등학교.이 학교는 겉으론 매우 평온해 보인다.미국처럼 마약이나 총기류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학생도 없다.대신 이 학교의 역사담당교사 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