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직후

(3348)제76화 화맥인맥(67)

나는 1959년에 제8회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이 해에 나와 함께 서울시 문화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9명이다. 10개 분야인데 인문과학부문만 수상자가 없어 9명이 된 것이다.

중요 예술인교수 대거 정년퇴직

중앙대 최영림 장리석교수(서양화), 서울대 김종영교수(조각), 경희대 정봉렬교수(바이얼린),동국대 이해랑 이진순교수(연극연출), 연세대 박두진교수(시)등 올 들어 많은 중진급 예술

동독 취주악단원 일 공연중에 망명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에 연주 여행중이던 동독 라이프치히 국립방송 취주악단 단원 1명이 18일 일 외무성에 서독으로의 망명을 요청, 이 날밤 서독으로 출국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

중견시인 인태성·이근배씨 첫 시집 내놔

문단에 데뷔한지 20년이 지난 중견시인 인태성씨와 이근배씨가 최근 각각 첫 시집을 내놓았다. 데뷔 직후인 60년대 초반 시단의 큰 관심을 모았고 그후에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여 주

쇼스타크비치 부자 서독서 공연 중 망명

【퓌르트12일UPI=연합】소련의 저명한 작곡가 고 「디미트리·쇼스타코비치」의 아들인 소련국영방송교향악단장 「막심·쇼스타코비치」(42)가 그의 아들인 피아니스트 「디미트리」(19)와

프랑스화가 「레제」탄생 백주년 맞아 대대적인 회고전 열어

프랑스남부 「비오」의 「레게」기념미술관은 「레게」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 「레제」회고전을 갖는다. 「레제」가 프랑스정부에 기증했던 3백60점의 그림과 세계 각지의 미술관·소

대통령취임식 성대하고 장엄하게…

대통령취임 경축 준비위원회(위원장 남덕우 총리)는 제12대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식을 오는 3월3일 상오11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거행키로 하는 등 각종경축행사의 내용과 규모를 확정했

양주군 주내면「별산대 놀이마을」|「인간문화재」만 8명|370여년 동안 "민속의 맥" 이어와

-여봐라 이놈. -누가 나를 보고 이놈이라고 해. 나도 이륨름 분명한데. -네 이름이 뭐란 말이냐. -샌님이. 부르시기에 적당하오. -적당하면 뭐란 말이냐. -아당「아」자에 번개「

범교민적 환영준비|"새삼 모국애가…"|전대통령 방미…교포사회는 부산하다

그동안 한미정상회담의 막후외교를 총지휘했던 주미한국대사관은 완전히 축제분위기이며 미국에 살고있는 교포들은 범교포적인「전두환대통령환영식」을 준비하느라 부산하다. 김용식주미대사는 경

(2998)|제71화 경기80년(46)-4·19의거

1960년 4월19일은 불의에 항거한 겨레의 외침이 승화한 날이다. 3·15부정선거 규탄으로 폭발된 4·19의거로 이승만 대통령이 영도하던 자유당정권은 무너지고 새 역사의 장이 펼

내한공연 갖는 「러시아·발레」단|러시아 민속예술의 참맛

서방 세계에 살고있는 「러시아」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구미 각국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펴고있는 「러시아·발레」단 (단장 「이리나·그르게비나」)의 첫 내한공연이 21∼23일 세종문화

삼일로 창고극장 소극장운동의 새 전기마련 연중무휴의 공연으로 활력

삼일로 창고국장은 명동성모병원 뒤쪽 주택가에 자리한 총면적 40평의 자그마한 극장. 밖에서 보면 「삼일로창고장」이라 쓰인 목간판 하나와 드문드문 붙어 있는 연극「포스터」가 전부인

문호근씨, 영유학 마쳐|6개월동안 오페라연출 수학

「오페라」연출가 문호근씨(33)가 6개월여에 걸친 해외연수를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그는 지난 1월말 한국문예진흥원이 마련한 무대예술인 해외연수계획의 첫번째 수혜자 3명중 1인으로

북경「오페라」단, 영국 4대도시 공연서 눈길끌어

【런던=장두성특파원】북경「경」극단이 5주일 예정으로 영국의 4대 도시를 순회공연중이다. 영국의 연예계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온 중공의 「오페라」라고 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동성명문안 마지막 손질

한미양국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 및 공동성명내용에대해 마지막 절충을 벌이는 한편 「카터」대통령의 체한일정을 거의 확정했다. 「카터」대통령의 체한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2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변절연극인들

크게 실패한 본 연극 『민중의적』은 전근영이란 친구가 연출을 보았다. 전은 이북에서 1.4후퇴때 월남했는데, 일본대 예술료출신이라며 나의 후배라고 했다. 북한에서 연출을 했다며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96)|극단「신협」(제61화)|배우 강효실

피난중 지방공연때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다. 대구서 공연을 끝내고 부산을 거쳐 마산엘 닿았다. 공연작품은 유치진 원작의 『마의태자』. 공연시간은 저녁7시인데 6시부터 입장한 관객

적치하의 연극인

수복 소식을 듣고 행장을 꾸렸다. 부산에서 해군함정을 타고 3일인가 4일 걸려서 인천엘 닿았다. 서울에 들어오니 처자도, 그리고 대부분의 연극인들도 모두 무사했다. 아내는 납치가

(2388)극단「신협」

연기자에게 있어서 연습은 생명이다. 아무리 천부의 재능을 지닌 배우라 하더라도 피나는 연습 없이는 명배우가 될 수 없다. 필자가 국회에 있을 때 김종필전총리와 사석에서 이런 얘기를

(2382)극단「신협」

여기서 잠시 내가 연극을 하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겠다. 연극을 시작한지 올해로 만 40년. 그 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문득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연극을 하게 됐나…』하는 의아심을

내가 최초로 연출을 맡았던 연극은 1949년 6월에 공연된 『도원기』였다 『도원기』는 「이탈리아」 작가 「콘체」의 원작을 김희창이 각색한 고전극이었다. 임금이 수수께끼를 내어 그

예상을 뒤엎고 『포기와 베스』는 대실패를 보았지만 뒤를 이어 공연한 『별』은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별』은 유치진 선생의 작품이었고, 연출은 『포기와 베스』를 연출한 허남실씨가

(2370)제61화 극단「신협」(7)

장서언이 장보라란 예명으로 처음 출연한 연극이 『은하수』였다. 『은하수』는 유치진선생의 작품이었는데, 『마의태자』연출을 이화삼에게 넘겨주고 쉬는 사이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2367)제61화 극단「신협」(4)

『자명고』의 대성공으로 용기백배해진 「극협」은 불과 1개월뒤 제3회 작품 『마의태자』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 그때가 1947년6월이었다. 창립공연 『조국』이 곁방살이 출발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