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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효심 북녘 향해 띄웠다|국립창극단 「백령도 심청제」를 보고
『아이고 아버지 불효여식 청이는 조금도 생각 마옵시고 어서 눈을 뜨옵시고 70생남 하옵소서.』 눈먼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 공양미 삼백섬에 팔려 제물로 바다에 던져진 심청. 검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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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정한에 뭉클한 감동
○…소련 알마아타 국립조선극장 배우들이 세계한민족체전 연극제(13∼15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보여준 『지옥의 종소리』는 출연자들의 진지한 열기가 유난히 감동석인 무대였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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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외교 첨병될터"
『이런 역사적 순간에 제가 서게 될 줄은 꿈에도 미처 몰랐습니다.』 유엔가입 경축사절단의 학생대표로 참가하는 서울대 서가람군(22·외교4)은 『2일 학교측으로부터 통보받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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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친절 인상적
지난8일의 개영식을 필두로 그동안 진행됐던 각종 과정활동·전시행사 등은 세계스카우트들에게 영원히 잊혀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이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각 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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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낙선 5명 「광역」서“만회”/이색당선자 진기록과 거물낙선자
◎가수 이선희는 26세로 최연소 기록/포천막걸리 제조 원로 최고령 당선/전의원·시장들 무명인사에 뜻밖 고배/동해 3선거구 3표차에 울고 웃고/5·18유족회장 90% 몰표 얻어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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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비타
뮤지컬가수 이경애씨와 현 신민당 총재 보좌역인 배기선씨의 순애를 그린 영화『서울에비타』가 완성돼 오는25일 개봉에 앞서 몇차례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를 본 평자들은「세련되게 뽑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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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불교 대중화 앞장|중앙승가대 이혜성 학장
다른 종교와 달리 대중예술에 의한 포교방식을 금기 시 해온 불교계가 처음으로 연극을 통한 대중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유일의 승려 전문교육기관인 중앙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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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요 창작 곡에 가능성
대중 가요가 된 국악이란 가능한 것인가. 우리 고유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깊이 뿌리박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1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중가수들의 국악에 맞춘 노래를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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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예술 실상 파헤친다
모처럼 국내 문화예술의 분야별 실상과 발전방향을 위한 집중진단에 초점을 맞춰 현장감을 살려 대담형식으로 꾸민 특집 TV프로그램이 선보인다. KBS-lTV는 3부 작『KBS문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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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 수교 연내엔 어렵다/북한방문 일본기자 일문일답
◎「하나의 조선」 고집 일서 수용 곤란/북한,경제사정으로 개방 불가피 지난 1월29일부터 3박4일간 평양에서 열렸던 일본북한간 국교수립을 위한 1차 본회담을 취재하러 북한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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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깨고 영화 방영등 획기적 조치
국교수립을 위해 정부차원의교섭을 벌이고있는 북한과 일본이 비정치적 분야에서 우호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일본을 방문했던 김용순 북한노동당국제담당비서는 일본 자민당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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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신비」심은 한국 춤사위
소련의 4개 도시들을 돌며 창단15주년 기념무대를 펼치고 있는 창무회는 지난 5일과 6일 레닌그라드 키로프오페라발레극장 공연에 이어 9일과 1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민대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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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극|"한국혼 담긴 창작극 자리잡도록"
연극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관객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제작비는 반대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연극계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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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대 극작가"가뭄"|신춘문예 희곡 응모 매년 줄고 질도 떨어져
극작가가 부족하다. 국내연극의 발전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장애요인 중 가장 심각하고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극작가 부재」다. 고질적인 문제로 별다른 개선의 기미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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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대 극작가"가뭄"|신춘문예 희곡 응모 매년 줄고 질도 떨어져
극작가가 부족하다. 국내연극의 발전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장애요인 중 가장 심각하고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것이「극작가 부재」다. 고질적인 문제로 별다른 개선의 기미도 없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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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통일음악회」우리측 음악인 소감
국악계로는 유례없이 치열한 입장권 구매소동이 벌어진 「90 송년통일 전통음악회」는 지난 10월의 평양 범민족통일음악회로 어렵사리 물꼬를 튼 남북문화예술교류를 본궤도에 올려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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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씨 형제 「눈물의 작별」/북측 음악인들 서울서의 마지막 밤
◎화기애애한 환송만찬… 연락처 주고 받아/성단장 “남쪽 보도에 대체로 만족 않는다” ○…북의 인민배우 김진명씨(78)는 13일 오전 8시30분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호텔로 찾아온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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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만의 “눈물의 상봉”/김진명·학명씨 형제 혈육의 정 나눠
43년만에 상봉한 형제는 70 고령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금세 알아봤다. 90 송년 통일 전통음악회 북측 공연 단원으로 서울을 방문한 김진명씨(78)는 서울에 살고있는 동생 학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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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전병·떡 나누며 담소/통일음악회 북한대표 서울 첫 밤
◎성단장 만찬장서 이장관과 대화/『고향의 봄』등 연주로 분위기 돋워 ○…8일 오후6시20분쯤 쉐라톤 워커힐호텔의 성단장 방에서 황단장과 담소를 나누며 만찬장으로 떠날 채비를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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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절이 남북 길 터줬으면”/통일음악회 북쪽 손님 오던날
◎북측 환송단 『우리의 소원…』 연주/입장권 매진사태… 항의 소동까지 ○…북한측 공연단 일행은 오전10시 정각에 단장인 성동춘 조선음악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선두로 판문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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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질감 씻고 한 핏줄 확인 계기|서울 전통음악연주단 14명 방북 소감
【평양=김경희 기자】「조국통일」구호와『우리의 소원』합창 속에 열흘 밤 열 하루 낮(10월14∼24일)을 북녘 땅에서 보낸 서울전통음악연주단 일행은 각자 알게 모르게 수없이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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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그라드 음악원장 체르누시엔코씨
소련 레닌그라드국립음악원 블라지슬라프 체르누시엔코원장(55)이 한소음악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이화예술학원과 예음문화재단 초청으로 방한했다. 합창지휘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체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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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배우 45년 유명순씨-"교수·귀신 안 해본 게 없어요"
유명순씨(여·60)는 이름의 발음과는 어울리지 않게 결코 유명하지 않다. 그녀는 유명한 이를 더욱 유명하게 하기 위해 반평생을 넘게 살아 왔다. 단역 영화배우 45년. 45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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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후 레퍼터리 자율화"
소련극단으로는 처음 내한한 「국립아카데미 말리극장」단원 일행이 16일 최종 리허설에 앞서 공연장인 호암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처음으로 내한 공연하게 된 소감은. 『한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