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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섹스와 탐욕으로 얼룩진‘엔론 왕국’
엔론社 파산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던 상원의원들은 증인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당황한 듯했다. 지난주 청문회에 출석한 제프리 스킬링 엔론社 前 최고경영자(CEO)는 묵비권을 행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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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아시아가 떨고 있다
우아하고 정교한 식기류로 유명한 일본 쓰바메(燕)市의 다카하시 진이치(高橋甚一) 시장은 1984년 시내 한 백화점에서 중국제 차 주전자를 봤을 때 ‘조악한 싸구려’라고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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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충격에 IT 수요 줄어들 것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가 PC 관련주들의 실적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이는 테러 참사에 따른 기업 및 개인 소비자들의 추가적 수요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다우존스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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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중국은 지금 서부 개척시대
매서운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고비 사막의 남단(南端) 중국 칭하이(靑海) 省 시닝(西寧) 市. 이곳 해외통상국의 거젠베이(戈堅北) 부국장은 이 황량한 사막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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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버그 이빨을 드러내다
세계 최대의 구리·금 광산 ‘그래스버그’는 인도네시아 이리안 자야 지방의 외딴 산 꼭대기에 있다. 이 광산을 운영하는 프리포트 맥모란社(미국 뉴올리언스 소재)는 2000년 1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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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증권사, 올 한국성장률 전망 8%대로 상향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6.8%에서 8.8%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제이 피 모건,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등 외국증권사들도 자체전망을 8%대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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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동유럽·중앙亞 '대우 강진'
지난 4일 오전 11시.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동쪽으로 85㎞ 떨어진 피에스티니시에 위치한 대우자동차 현지법인 주차장은 토요일인 데도 자동차로 가득 차 있었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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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숙제]분쟁지역·테러.마약
새 천년을 1년 앞둔 시점이다. 지구촌은 새 시대를 새롭게 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풀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동안 인간의 지혜와 문명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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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도 정부 불개입방침 문제없나 - 시장원칙에 맡겨야
대기업의 부도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냐,아니냐는 문제가 한보와 삼미의 도산을 계기로 부각되고 있다.그동안 대기업이나 은행의 파산은 국민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금기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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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칩 결함파문-IBM.인텔 오차발생률싸고 공방가열
인텔의 차세대 개인용 컴퓨터칩인 「펜티엄」의 결함내용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놓고 인텔과 IBM의 논쟁이 가열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텔은 일반인들이 이 펜티엄칩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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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회의 의장겸 한전사장 이종훈씨
北韓 核을 둘러싼 위기 상황이 심리적인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외신은 남한 곳곳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북한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으며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제2의 체르노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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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물 비상 빨리 손쓰라(사설)
영남일대를 휩쓴 사상 최대의 식수오염사건이 한 산업체에서 불법 방류한 산업쓰레기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사람의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가져오는 발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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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갈수록 무섭게 번진다
이제 우리 나라도 이른바 「백색의 공포」로 불리는 마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마약이 무서운 기세로 번져가자 『이대로 방치하면 가정도 나라도 모두 망한다』는 우려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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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열기 뒤의 그늘진 곳 살펴야…|외국언론들이 보는 서울올림픽
○…불행하게도 근래 올림픽역사는 실망스러웠다. 멕시코·뮌헨·몬트리올·모스크바·로스앤젤레스올림픽이 테러와 보이코트로 얼룩졌다. 그리고 지금 사상최다 1백60개국이 참가한 서울올림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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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활성화 시켜 일자리 늘리겠다|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요지
본인은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의 현실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그 어떤 시간도 중요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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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부부 어음사기사건 공판
김피고인의 어음발행은 모두 이·장부부의 지시에따른 것이고 공무증거는 전혀엾다. 대화는 1인회사이고 김피고인은 고용사장일 뿐이니 배임죄는 성립될수 없다. 김피고인은 지시에 따라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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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이란·쇼크」〉석유위기 임박설로 각국에 경제비상(1)-영국
「이란」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의 혼란은 세계 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몰고 오고 있다. 「이란」의 석유생산중단의 여파는 비단 석유시장뿐 아니라 연쇄적으로 산업계 전반에까지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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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파동은 올 것인가(하)
세계적 가뭄 등으로 농산물을 비롯, 각종 국제원자재 값이 벌써부터 들먹이고 있다. 가뭄이 가장 심한「프랑스」에서는 「아이스크림」1개에 3「달러」(1천5백원)까지 폭등하고 있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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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되는 「인플레」
급「템포」의 「인플레」가 72년의 세계경제를 특징지었다. 72년 후반에 들어 가속된 「인플레」는 73년까지 계속되어 금년 4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연율 6∼10% 수준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