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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민지에 북촌의 작은 한옥은 어떻게 지어졌나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저자: 김경민 /?출판사: 이마 / 가격: 1만5000원 어느 곳이든 딛고 선 땅의 이야기는 있다. 일부 기억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잊힌 역사다.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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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문장 넣고 원문 빼고…『채식주의자』 번역 논란
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버라 스미스(왼쪽)와 작가 한강.한강(47)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영어 번역이 한글 원작을 훼손한 ‘작품 창작’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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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마이크] “최순실 사태 겪으며 정치에 관심” “leader 아닌 reader 대통령 원해”
2일 서울 신촌의 한 어학원 앞에서 한 무리의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쏟아져 나왔다. 2시간짜리 토익 수업을 듣고 나오던 대학생 오수문(26 )씨와 탄핵 정국에 대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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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과 다니며 IT 전공…학과 칸막이 없어진다
고려대 문과대 2학년 A씨(22)는 전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그는 ‘언어, 뇌, 컴퓨터(LB&C)’ 전공을 이수하려고 마음먹었다. 취업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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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중년의 수저는 무슨 색깔일까
이동환고려대 국어국문과 3년아버지는 50대 후반에 택시기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제 4년 차인 아버지의 식사는 늘 불규칙하다. 집을 지나치는 시간이 식사 시간이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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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논문왕 사학 임재해, 상경 김용만, 정치·행정은 최영출
━ 2016 대학평가 교수 연구 임재해(64)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로 사는 곳을 옮겼다. 금소리 마을 연구에 앞서 마을 에 ‘스며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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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① 황순원문학상 예심위원들의 릴레이 심사평
인간 정산-김숨 '읍산요금소'('한국문학' 2015년 가을호)‘삶은 길이다.’ 이 상투적이면서도 유력한 비유를 따른다면, 톨게이트는 한 인간의 일생을 정산하는 명부전(冥府殿)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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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니 가부장제가 아니라고요?”
‘그렇게 과격하게 페미니즘을 해야 돼?’, ‘여혐도 문제지만 요즘은 남혐도 똑같던데?’, ‘요즘은 남자가 더 힘들어. 이득 보는 것도 없고.’, ‘너 혹시 페미니스트니?’,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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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인생이다… 이제 모두 흘러간 물기 어린 삶이다”
김진주(金眞珠)씨는 195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중·고,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했다. 노동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인 박노해와 결혼, 사노맹 사건으로 구속돼 5년간 감방에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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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때 전대협 부의장…대변인만 8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국문 81)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냈다. 그해 6월 교내 시위 도중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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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최신 북한 책자로 본 ‘김정은 북한’의 속살
등 5종 분석… 3대 세습 안착한 김정은의 야심과 전시관·오락시설 등 변모하는 평양 문화를 적극 홍보이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을 통해 단독입수한 북한 책자와 문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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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힘으로 왕이 된 성종, 문(文) ? 무(武) 갖춘 새로운 조선 꿈꾸다!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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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81명, 경기고 13명 최다···MBC 출신 8명 언론사 중 가장 많아
4·13 총선으로 제20대 국회의원 300명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자 자료를 근거로 이들 ‘금배지’의 평균치를 구해 보니 ▶나이는 55.5세(평균나이) ▶학력은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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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기자가 되다] 수저색깔 한탄하는 청춘(靑春)의 자화상
노력의 ‘인플레’가 일어난 사회에서 성장의 자신감은 추락…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허리를 바로 세워 꼿꼿이 서는 것이 먼저다작가는 ‘수저색깔론’ 속에서 시대의 진실과 시대의 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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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기억하죠, 40년 전 날씨·유니폼 색깔까지”
지난 1일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1970년대 축구 자료들을 놓고 ‘기억 배틀’을 하고 있는 장규홍(왼쪽) 대표와 장원재 박사. 강정현 기자. “1973년 11월 3일인가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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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클래식] 인생의 길, 길 위의 인생!
고미숙 고전평론가연말연시를 고향인 강원도 정선군 함백에서 보냈다. 칼바람을 맞으며 한 해 동안 몽롱하고 탁해진 머리를 식힐 요량이었건만 웬걸! 햇살이 봄날처럼 따사로웠다. 그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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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주요대 정시 경쟁률 전년보다 하락… ‘안정 지원’ 경향 속 지방 국립대 선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2016학년 정시모집 마감 결과,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서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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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인구 5000만 넘어야 내수시장 제대로 돌아”
몽골 ‘영웅엄마 2호’ 훈장 가족 몽골 울란바토르 바양걸구(區)의 단독주택에 사는 에네비스(45·뒷줄 가운데)· 오간치멕(40·여·앞줄 왼쪽) 부부와 자녀들. 몽골은 아이 4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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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00만 지키자] 연중기획 저출산의 재앙 ② 결혼·출산 당사자들의 속내
집 장만은 커녕 전세금도 마련 못해나도 힘든데 가족 만들 자신이 없다미혼 남녀 33명에게 물었다, 결혼을 왜 안 합니까“신혼 대출 제약 많아 … 청약 우선권, 행복주택 문턱 낮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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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TALK] 프랑스 문학은 낭만적이지 않다
황현산(70) 고려대 명예교수는 평생 프랑스 문학을 연구했다. 그는 지난 10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 출간했다. 지난달에는 한국 시를 다룬 『우물에서 하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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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화장품, 달팽이 크림 1+1 프로모션…전속모델 박혜수 효과 극대화 나서
(주)사임당화장품은 2015년 11월 한달 간 전속모델 박혜수 계약 기념 이벤트로 요즘 가장 핫한 달팽이크림인 사로매 스네일 시크릿션 크림(리미티드 에디션) 1+1 프로모션과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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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닮은 구수한 익살 … 질마재서 손님 맞는 92세 동생
올해 아흔둘인 미당의 동생 서정태(오른쪽)옹과 미당문학상 수상자 최정례 시인. 서옹은 전북 고창 질마재 마을의 미당 생가 바로 옆에 산다. ‘우하정’이라 이름 붙인 자신의 집 툇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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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턴기자가 만난 취준생들, “지금 코가 석자, 국민연금 낼 돈이 어딨어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고정적인 수입이 나오는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한 달에 최소 8만9100 원의 보험료를 넣으면 연금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기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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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학의 건강한 혁신은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다
중앙일보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20~22일 보도한 ‘2015 대학평가’가 우리 대학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쉼 없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디지털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