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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자수 설득한 친구·기자에 시민상
고동철 서울시경국장은 5일 하오 탈영병 이 일병을 설득하여 자수 시킨 이 일병의 친구 허기웅 군(21·경희대2년) 과 방송공사 사회부 이준호 기자 (26) 에게 시민상을 주었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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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 법계 최대 논쟁…9세 소녀 재판|친구 찌른 죄로 1심서 l8개월 구류형
친구와 놀다 말다툼 끝에 「빵」을 써는 칼로 가슴을 두번이나 찔러 5일간 치료의 상처를 입혔던 9세의 소녀가 1심에서 구류 처분 선고를 받았으나 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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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천태만상
헌법은 국민의 청원권과 국가의 청원 심사 의무를 규정했고 제23조 청원법은 청원 사항·청원 방법·청원 처리 방식을 규정했다. 또 국회법도 청원 심사 규정을 뒀으며 정부는 민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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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 제한령에 줄어든 등산객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인25일 서울근교의 도봉, 관악, 우이, 불암산 등 동산「코스」를 오른 등산객은 지난 일요일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입산 제한 령이 강화됨에 따라 우이동유원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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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조선어학회 사건(5)정인승
열흘이 지나자 이극노의 그 호령과 비명도 잠잠해졌다. 저녁나절 끌려들어오는 이극노의 모습은 초저녁 어스름에 짙게 물들어 큰 키가 더욱 초라해 보였다. 그 호걸스럽던 풍모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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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의 영국 작가 「조지·오웰」의 전기 출간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소련 독재 정치를 풍자한 소설 『동물 농장』 (45)과 인간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 정치의 공포를 묘사한 『1984년』등 많은 문제작을 남긴 영국 작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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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 「퇴폐단속」에 맞서는 시민권
퇴폐풍조 단속이 현 정권의 한계를 넘어 탈선돼있다. 이른바 장발족 및 「고고」춤의 일체단속이 내려질 때마다 치안 당국은 조발을 거부하는 시민의 머리에 가위질을 함부로 하는가하면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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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청년, 다리서 사제폭탄 터뜨려|19명부상, 여자5명 인질소동
9일하오3시15분쯤 서울종로3가26의3 2층 취미다방(주인 장연옥·여·43)에서 술 취한 김광석 군(20·서울종로구 동숭동129의224)이 TNT로 만든 사제폭탄2개와 식칼로 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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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이 폭행 중태 운행불응 한다고
지난9일 하오7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743 앞길에서 한기산씨(22·상업·서울 성동구 풍림동214)가 경범 연행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서울 용산 경찰서 북한남파출소 이정호 순경(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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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고독이 부르는 망향병
【워싱턴=김영희특파원】미국 「유타」주 「케이스빌」에서 휘발유를 온몸에 뿌려 분신자살을 기도한 한국인 「종순·존슨」여인(유종순)은 5일 상오 1시20분(한국시간) 끝내 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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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제22화 부산통화기금(8)
직원들에 대한 「브리핑」을 14일 하오 4시에 시작되어 장장 11시간이 지난 15일 상오 3시께 끝이 났다. 직원들은 파견될 지역과 지역별로 준비된 유인물 뭉치를 나누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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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캠퍼스
대통령의 대학 진주군 철수지시로 대학가는 오래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15일 위수령발동으로 서울대를 비롯, 고대·연세대·성대·외대·서강대 등 서울시내 7개 대학에 진주한 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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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둘러싸고 한·일응원단 옥신각신 한국성원도 보람없이 패배한 「필리핀」
한·일축구전은「말레이지아」의 우승 때문에 김빠진 경기로 생각됐지만 역시 전통적인 감정 탓인지 관중은 거의「스탠드」를 메웠다. 「뮌헨」을 향한 한 가닥의 소망 때문에「말레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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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천황 친선 나들이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내가 황태자였던 시대의 유럽 여행 때 여러 외국에서 받은 강한 인상은 지금도 나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각국의 실정을 견문하여 새로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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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가 원고 훔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던 소련 작가 「알렉산드르·솔제니친」은 소련 비밀 경찰 두목 「유리·안드로포프」에게 그의 시골집에 비밀 경찰을 보내 집안을 수색하고 원고를 훔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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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심피의자에 뭇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12일 파출소 안에서 즉심피의자 임신남씨(40·영등포구 당산동1가338)에게 뭇매질을 한 영등포파출소 관계경찰관에 대해 자체조사에 나섰다. 임씨의 부인 권태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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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추적강화
살인범 박원식을 쫓고있는 경찰은 대구에서의 제2범행 후 범인의 족적이 드러나지 않아 검문·검색 등 비상선을 강화하는 한편 연고지수사와 범인의 전신「몽타지」를 작성, 전국에 수배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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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자 인질 뺑소니
과속으로 달리다 사람을 친 오토바이 운전사가 경찰관과 함께 혼수상태에 빠진 피해자를 병원에 옮기고 자신도 같이 치료받은 뒤 자신의 치료비마저 혼수상태의 피해자에게 덮어씌우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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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 군 석방 여부 오늘 중 결정
김홍준 군 구속 적부심 재판부 (재판장 백종무 부장 판사·조준희 판사·정귀호 판사)는 13일 상오 10시 서울 형사 지법에서 하기로 했던 심리를 『홍준 군이 원인 불명의 고열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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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인술개화(8)|정충구
내가 안동 병원에서 도립 초산 병원으로 전근하여 1년쯤 됐을 때의 일이었다. 1927년 봄으로 기억한다. 읍에서 2백 리쯤 떨어진 관 면이란 마을의 김 모라는 사람이 진단서를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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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들고 마을 누벼
【부산】21일 남부경찰서는 대낮에 식칼을 들고 이웃집식당·동회·파출소 등을 차례로 누비며 자기누나와 동서기·순경 등 5명을 찔러 중상을 입힌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3동821 김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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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6.25 20주…3천여의 증인 회견 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1) 적 치하 3개월 동안에 공산주의자들을 제외한 온 겨레가 큰 수난을 겪었지만, 그 중에서도 북괴군 남침과 함께 그들이 말하는 소위 이「반동분자」로 몰러 체포 투옥된 각계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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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과 결백
우리는 후덕한 백성이다. 친구끼리 다방이나 식당에 가서 음식을 들고나올 때엔 저마다 서로 돈을 내려고 기를 쓰고 달려든다. 더치·페이라는 양풍이 어딘지 모르게 소인적이고 박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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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20대…장난감 권총 들고 인질극
16일 밤 11시20분쯤 서울 성동구 약수동 산37 이한용씨(44) 집에 이강옥씨(29·성동구 옥수동산5)가 술에 취에 뛰어들어 집 지키던 이씨의 2남 홍렬군(14) 등 4남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