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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의 '도덕성 회복' 론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옷 로비 의혹사건을 "국민의 정부가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 고 말한 것은 의미심장하고, 기대를 걸게 하는 발언이다. 이는 정부 도덕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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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새경제팀의 무거운 짐
며칠 전 대폭 개각에 즈음해 청와대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하면서 국정개혁을 지속해 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한 개각이며, 인선의 기준을 전문성.개혁성.참신성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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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지 않는 '박정희' 논쟁]
박정희 정권에 대한 학계의 평가 논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이 박정희 전대통령과의 화해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 논쟁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세력에 대한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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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 '책임'이 안보인다
고금의 명상 (名相) 으로 꼽히는 제갈량 (諸葛亮) 은 울면서 마속 (馬謖) 을 참한 것으로 유명한 가정 (街亭) 전투의 패배후 스스로 임금에게 벼슬을 내려달라고 상주한다.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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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렁이는 정가표정] 외교.해양부 울상
17일 발표된 제2차 정부조직 개편 내용을 놓고 정부 부처 내에서는 감량이 불가피한 특수상황인데다 조정을 거친 때문인지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 부서에선 대상자 선별 방법 등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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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회복 또 하나의 기적' -美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 신중돈 특파원]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4일 한국경제가 현재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의 또다른 기적' 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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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회복 또 하나의 기전' -美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 신중돈 특파원]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4일 한국경제가 현재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의 또다른 기적' 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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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 규제실상 파헤친 기획취재
중앙일보 기획취재팀의 6회에 걸친 '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시리즈는 누구라도 칭찬할 기사들이었다. 규제개혁의 실상을 살핀 그 기사들은 시의에도 맞고 생생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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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대통령 탄핵안 부결 러시아 정국은…]
[모스크바 = 김석환 특파원]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러시아 국가두마 (하원)에서 부결됐다. 15일 러시아 하원은 의원들의 공개 기명투표로 옐친에 대한 5개항의 탄핵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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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락가락 정치개혁안…안팎서 역풍
공동여당의 의욕적인 정치개혁안이 내부 반발에 부닥쳤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10일 새로 제기된 지구당 폐지방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했으며 자민련에서는 소선거구제 재검토 방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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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공공개혁 모범 보여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4일 "경제가 빨리 회복돼 (국민들이) 해이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면서 "굳게 결심해 경제개혁을 완수해야 하며 공공부문 개혁부터 모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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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통제 '족쇄' 풀린다…주민 서면청원권 보장
중국 사회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철통같은 당국의 인민통제가 완화되고 있는 것이다. 당 간부나 공안 (公安.경찰) 의 눈치만 살피는 '라오수 (老鼠.쥐)' 로 인민을 간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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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구조조정 안지키면 금융기관 제재 발동'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5대 그룹이 약속한 구조조정을 착실히 이행하면 인센티브를 주되 그렇지 않을 경우 채권금융기관이 즉각 제재조치를 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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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구조조정은 국가.기업 사활문제'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계.노동계와 정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소상히 밝혔다. 다음은 金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 지난해 12월 7일 합의 후 제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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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정국…고민하는 여야]
◇ 국민회의 '바늘방석' 대처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회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전통적 '우군 (友軍)' 인 노동계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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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DCR, 한국 장기외채 신용등급 높여
미국의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DCR가 한국의 장기외화채권등급을 투자부적격인 에서 투자적격 중 밑에서 두번째 등급인 BBB로 두단계 높였다. 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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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기업 옥죄기' 여전
'건축허가 취소' - . 지난해 말 서울의 S정유 주유소에는 날벼락 공문이 날아들었다. 건축허가를 받고 주유소 옆 자투리땅에 짓는 음식점이 곧 완공될 참이었는데 허가가 소급취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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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1. 개혁 '품질'이 문제
"다소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역사적인 일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 규제개혁 담당 공무원들은 개혁이 뒤뚱거린다고 지적받을 때마다 몹시 억울해 한다. 규제를 절반이나 풀었어도 모두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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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가려서 하라' DJ 옐로카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24일 김정길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주의' 를 주었다 '큰 틀의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 는 金수석의 발언 (22일) 때문이다. 金대통령은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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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로 옮겨간 대한항공 '경영권 교체' 공방]
조중훈 회장의 퇴진 등 대한항공 경영진 교체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민간기업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것은 '시장경제 파괴' 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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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대한항공 친족경영] 긴장하는 재계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정부측의 강한 압박에 대한 재계 반응은 극도로 부정적이다. 물론 잇따른 사고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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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전문경영인체제로'…김대통령 '강력한 국정'표명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를 주재,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대한항공과 서울 지하철 파업사태 등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지시했다. 金대통령이 노사 모두에 경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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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홍수예방, 댐건설 능사 아니다
지난 7일 건설교통부.환경부 국정개혁보고에서 대통령은 "수도권 주민들의 홍수피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며 동강댐 건설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러나 홍수대책을 댐 1~2개 더 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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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 국정과제 성적] 910개중 85개만 부진
15일 발표된 국정과제 점검 결과는 새 정부 출범 후 정부 각 부처의 지난 1년간 국정수행에 대한 중간평가나 다름없다. 대상이 된 국정과제는 대통령 공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초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