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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로케] 돌고래와 추억 쌓는 삼달리, 충청 커플도 반한 공지천
━ 로컬 드라마 속 그곳 제주 ‘비밀의 숲’은 ‘웰컴투 삼달리’ 방영 후 인기 명소로 거듭났다. [사진 MI, SLL] 해녀·돌고래·올레길 등 제주 문화가 진하게 묻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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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무기" 조삼달 다녀간 그곳…제주 '사진 명당' 어디 [GO로케]
'웰컴투 삼달리' 속 구좌읍 '비밀의숲'. 너른 목초지가 아름다운 휴양림으로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사진 MI, SLL 지역색을 과감히 드러낸 TV드라마가 연이어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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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99) 제갈량은 울면서 마속을 베고, 주방은 속임수로 조휴를 무찌르다
사마의는 촉군이 한중으로 철수하자 다시 대군을 이끌고 서천을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조예는 기뻐서 즉시 군사를 일으키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상서 손자가 계책을 올렸습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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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입니다" 태화강 뜬 떼까마귀…보온병 든 사람들 정체
태화강 일원에 둥지를 튼 떼까마귀. 우라나라에선 까마귀를 길조로 친다. 사진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 태화강 국가 정원일원에 최근 까마귀 떼가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쌀쌀해지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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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 관광사진 대상 수상작, 어디서 찍었지?
2021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작인 '명옥헌의 설경'. 사진 양성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2021 대한민국 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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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밤
가로등 불빛 토해내는 하얀 눈 따라 저녁은 먹는 둥 마는 둥 동네 한 바퀴. 현관문 나서니 달려드는 흰 나비 떼 뽀드득 소리 깜짝 놀라 멀리 도망치네. 눈사람 굴리니 눈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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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은세계
북극에서 몰아친 한파에 폭설이 내려 산과 들 온통 하얀 은세계 펼쳐 놓았다. 갑갑한 심신 풀어볼까 정처 없이 나서니 청명한 하늘 뜬구름도 반갑구나. 쌓인 눈 덜 녹은 구불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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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선택의 기로
어느 길로 갈까. 늘 주어지는 선택의 기로, 그 길 앞에서 망설이고 주저한다. 있을지도 모를 선물을 찾아서.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답보할 수 없는 갈림길. 선택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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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고난의 시절
춥고 배고픈 계절이 왔다. 집도 없고 절도 없는 생명에겐 더욱 힘들고 서글픈 시절이 왔다. 고난의 경자년 한 해가 가고 있다. 나무들도 겨울잠에 든 시절, 새들은 귀한 먹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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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 의암호
호숫가 출렁이는 잔물결 들랑날랑 바위에 입힌 얼음 옷, 나뭇가지엔 고드름 매달았다. 밤새워 불어대던 칼바람 차례차례 새겨놓은 얼음 조각, 코로나 주삿바늘 되었다. ■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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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길
마을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 인사동 전시장 몇 곳 둘러보고 남대문시장 연탄불에 삼겹살 구워 단숨에 들이키던 소폭 한 잔. 버들개지 개나리 봄까치꽃 피고 송사리 잉어 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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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청계산
산길을 내려올 때 나도 몰래 터져 나온 탄성 개울가 눈부시게 빛나는 꽃 가까이 가보니 연초록 새순 야생화 찾아 산 오를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잎사귀 꽃도 아닌 것이 꽃보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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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꽃대궐
봄은 분명 찾아왔는데 세상 뒤숭숭하니 봄을 느낄 겨를 없다. 사람 만나는 것마저 두려운 시절 봄마중 가는 것도 눈치 보인다. 그래도 매일 해와 달이 뜨고 지듯 멈출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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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구름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하늘에 그리움을 쌓는 것 하루 한 달 한 해 가는 만큼 더 자주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것 사라진다는 것은 영혼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 눈 감으면 어디에서나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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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비
겨울비가 내린다. 눈이 오면 더 좋을 텐데 기다림은 무시로 허사가 된다. 낙산사 설중매 보러 가자던 그 말 절벽 아래 물거품 된다. 선물처럼 밤비가 내린다. 함께 갈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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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비 내리던 날
눈을 밟아 보리라 나선 길에 비가 내렸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 영상 기온에 눈이 내릴까 대관령에 전화를 했다. 아침부터 싸라기눈 내리기 시작했다는 양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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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시간이 멈춘 동네
판교에 가면 탕수육에 짬뽕을 먹자 딱딱 밀가루 반죽 수타 소리에 깜놀 마라 주문 같은 거 하지 마라 혼난다 할머니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동네는 최소 두 바퀴는 돌아라 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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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이 오면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좋다 하루해가 금방 기울면 어떠리 아직은 노을빛이 따스하잖아 한겨울 얼음 위에서도 자는걸 세상 왜 그리 소란한 거야 사람들은 참 알 수 없다니까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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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토 콘테스트 우승한 중국 90허우 작가
글로벌 포토 콘테스트에서 중국인 사진 작가가 우승을 차지하며 현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0허우 작가 추웨이민(储卫民)이 바로 그 주인공!2019년 네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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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 도솔천, 거울처럼 세상을 비춰주더이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36) 선운사 도솔천. [중앙포토] 선운사 도솔천 그립다 말 못 하고 떫기만 한 내 사랑을 닮은 도토리 툭 하고 하나둘 떨어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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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진해가 아니어도 좋다, 난 벚꽃 보러 여의도로 간다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11) 이번 주 벚꽃의 아름다움은 절정을 맞을 것 같다.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여의도라도 가보기로 했다.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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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겨울은 느낄 새도 없이 가고 섬진강 길 따라 매화 활짝 폈다. 어느 해보다 빨리 꽃망울 터트려 길손 반기는 축제 시작했다. 청매화 거울을 들여다본다. 곧 사라질 장독 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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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바람
펄럭이는 깃발은 봄이 오는 소리, 풍어와 안전을 비는 소리 없는 아우성. 봄바람 불어 숨구멍 터진 갯벌, 갈매기도 떼 지어 어선을 마중한다. 봄을 거역할 수 없는 겨울, 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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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덮인 바다를 걸었다… 홋카이도의 겨울 한정판 비경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가 예상됩니다.” 과학교과서나 일기예보에서 보고 들은 익숙한 문구다. 여름마다 한국에 비를 퍼붓고 이따금 폭염을 선사하는 그 바다가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