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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꽃대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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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분명 찾아왔는데
세상 뒤숭숭하니 봄을 느낄 겨를 없다.
사람 만나는 것마저 두려운 시절
봄마중 가는 것도 눈치 보인다.

그래도 매일 해와 달이 뜨고 지듯
멈출 수 없는 일상과 관계를 어찌하랴.
고난과 슬픔이 몰려올 때면
더욱 필요한 너른 자연의 품 아니던가.

촬영 정보

매화가 만개한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 삼성 갤럭시 노트9 비율 9:16 넓은 화면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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