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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손두부…국산콩 100% 외고집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손두부. 바깥 바람이 쌀쌀한 이맘때 가장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다. 투박한 질감이지만 우리에겐 오래전부터 밥상의 귀염둥이 영양덩어리로 사랑받아온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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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겨울에도 즐기는 '오픈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철엔 밤새 밖에 주차해 뒀던 차에 오르면 한동안 달달 떨어야 했다. 운전석은 차갑기 그지 없고, 시동을 걸어도 더운 바람이 나오려면 몇 분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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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대북 금융제재, 그 심각한 충격 얼마나 컸길래
대(對) 북한 송금은 주로 중국계 은행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일본과 중국이 미국에 동조해 금융제재를 가할 경우 북한의 돈줄은 문자 그대로 고사할 형국이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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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단풍강산 남 모르게
유별난 가을 가뭄 때문에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화사하지 않을 것이라 걱정하는 산행객이 많다. 그래서 전국의 국립공원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예년의 단풍이 100점이라 할 때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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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단풍강산 호젓하게
오대산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 가는 길 능선을 굽어보는 오대산 중턱에 낡은 너와집 암자(작은 사진)한 채가 서 있다. 가지런히 쌓인 장작 더미에서 스님 성품이 읽힌다. 고요한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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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신들의 고향
네팔하면 히말라야를 떠올리게 된다. 에베레스트·초오유·안나푸르나 등 해발 8000m이상의 고봉이 산악인들의 무한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곳. 하지만 이는 네팔의 일부 이미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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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민주화·인권운동 '대부' 홍남순 변호사 별세
15일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마당에 마련된 홍남순 변호사의 빈소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금복 대학생사진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이자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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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내 고향의 봄·여름·가을·겨울
교회 없는 마을 조재영 글·그림, 열림원, 164쪽, 7800원 "읍내에 있는 교회 꼭대기에 왕별이 반짝이고 창밖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불빛이 노랗게 새어나오면 우리는 쭈뼛쭈뼛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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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Memo] CJ홈쇼핑 外
◆CJ홈쇼핑은 31일까지 주부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주부 신(新)생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홈쇼핑에 판매할 만한 신상품, 가정에서 사용 중인 상품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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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린이 얼굴을 붉히다
오크밸리는 가을 라운딩의 주옥편(珠玉篇)이다. 빼어난 주변 풍광과 감칠맛 나는 골프 코스는 여성골퍼 선호도 1위로 꼽히기에 족하다. 행여 때 탈까 청정무구한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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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2m·높이 1m80cm '맛있는 화로'
지하철5호선 둔촌동역 사거리에서 보훈병원 방향으로 돌아서면 좁은 차로 옆에 고층 아파트가 빽빽히 도열해 있다. 그러나 그 기세에 위축된 마음으로 작은 고개길을 넘으면 경치는 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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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코너] 중국 고구려사 왜곡 심각한 수준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사를 자기 나라의 지방 정권이라고 우기더니 이제는 백두산까지 차지하려고 한다. 내년 1월 창춘(長春)에서 열리는 제6회 겨울 아시안 게임 성화를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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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얼굴보다 빨리 늙는 손
섬섬옥수(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을 말한다. 섬섬옥수도 가는 세월에는 무력하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마돈나의 거친 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아직도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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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문명을 거부한 소수 민족, 그 삶의 지혜
시간 밖의 문명 웨이드 데이비스 지음 임자경 옮김, 무우수 352쪽, 1만2000원 문명이 반드시 진보가 아니며, 행복을 약속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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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흑산도 선유봉과 정약전
선유봉에서 바라본 바다. 이 책을 일컫는 수사는 몹시 화려하다. '이 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서'라거나 '당대 세계 최고의 어류박물지'라 불리곤 한다. 어떤 책인가. 정약전(丁若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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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제를 모셔라"…고가유아용품 마케팅 경쟁 치열
'소황제'가 최근 국내 기업들에서도 화제로 떠올랐다. 이는 정부의 인구 억제 정책으로 1979년 이후 둘째를 낳을 수 없던 중국인들의 외동자식을 일컫는 말. 동아일보는 19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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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칼럼] 문제는 보호야, 바보야
아이벡스(Ibex)는 알프스에 사는 야생 염소다. 초승달 모양의 거대한 뿔을 머리에 이고 만년설 덮인 바위에 서 있는 자태가 고고하기 이를 데 없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여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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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놀부 김순진 회장 … 세계로 가는 '놀부 손맛'
서울 양재동에 있는 놀부 본사 김순진(54.사진) 회장실에는 '매사(梅史)'라는 글씨가 쓰여진 액자가 걸려 있다. "무슨 뜻이냐"묻자, 그는 "아는 분이 붙여준 아호(雅號)"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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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정보] 단행본 '등산교실' 外
◆ 이용대 코오롱 등산학교 교장이 등산 전문지에 10년간 연재해온 'Q&A 산행상담실'을 모아 단행본 '등산교실'을 펴냈다. 등산의 기초, 등산 장비, 산에서 길 찾기, 암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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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윤기자의고갯마루얘기마루] 동해 원방재
백두대간 상의 원방재(해발 720m)를 넘기 위해 강원도 동해시 신흥동 관촌마을에 당도했을 때 등산복 차림의 기자에게 먼저 말을 건 것은 마을 할머니였다. 허리가 한참 굽은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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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8. 경주 여행
필자가 고1 때 아버지와 함께 간 경주에서 찍은 사진. 썩은 고목으로 멸망한 신라 왕국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아버지는 사냥을 즐겼다. 1950년대만 해도 서울 근교에서 꿩이나 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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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나라
바기오-골퍼들의 천국 필리핀 은퇴 이민의 최적지는 바기오와 수빅이다. 바기오는 루손 섬 북부 최대의 휴양 관광도시로 해발 1300 ̄1700m의 산중에 형성된 도시. 처음부터 미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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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이민 인생2막, 고단한 노년의 삶을 개혁하라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던가? 이제는 평생을 짓눌러왔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다. 비록 머리가 히끗히끗해지고, 각종 성인병이 몸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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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문화부 등 공조 필요"
중국은 지린성(만주 지역)의 광개토왕비를 자기 나라의 유적이라며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백두산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고 한다. 이에 대한 한국 외교부의 대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