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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랜만이네요, 김훈·신경숙·박민규
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황석영·복거일·박민규·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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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③수수께끼의 겨울나그네, 함윤덕의 '기려도'
함윤덕, 기려도(騎驢圖), 견본담채, 15.6×19.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의 산수화는 화면이 어두운 편입니다. 채색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데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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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슈베르트 ‘봄의 꿈’
[ 슈베르트 ‘봄의 꿈’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그렇죠. 추위를 뚫고 나와야 진짜 따뜻함이죠.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는 총 24곡입니다. ‘봄의 꿈’은 11번째 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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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biography 매거진-이어령저자: 스리체어스 편집부출판사: 스리체어스가격: 1만5000원1일 격월간지로 창간된 평전 잡지. 한 권(142쪽)에 걸쳐 한 인물을 다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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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김경래 씨의 집 ‘청노루’…치악산 구름 벗삼아 청노루 되어 살리라
‘시골살이 전도사’ 김경래·안인숙 씨 부부가 낡은 농가를 사서 직접 개조한 ‘청노루’. ‘신이 사는 숲’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신림면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자연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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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 예술로 짚어 본 한국사회의 그늘
예술로 만난 사회- ‘파우스트’에서 ‘설국열차’까지 김호기 지음, 돌베개 316쪽, 1만5000원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지은이는 4·19 세대의 송가인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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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인간이 멋대로 상상한 자연 그 허상을 깬 아침 ‘살풍경’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한 단풍의 계절이 도래했다. ‘서리 맞아 물든 잎이 봄꽃도곤 더 붉어라(霜葉紅於二月花)’고 옛 시인이 찬탄한 바로 그 가을이다. 상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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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오래된 도도함, 팔판동 골목
팔판동(八判洞)의 지명 유래 경복궁 과 삼청동 도로 한쪽 면이 감싸고 있는 서울 종로구 팔판동은 소격동·청운동과 접해 있다. 팔판(八判)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8명의 판서가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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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장흥 '정남진 문학탐방길'
길은 사람의 흔적이다. 사람이 여기에서 저기로, 또는 저기에서 여기로 이동한 자취가 다져져 길이 된다. 인생이 결국 한평생 돌아다녀 쌓인 행적이라면, 길은 어쩌면 인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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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은 왜 보리수가 사랑을 이어 준다 믿었을까
일러스트=홍주연 성문 앞 샘물 곁에/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서/수많은 단꿈을 꾸었네. 보리수 껍질에다/사랑의 말 새겨 넣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언제나 그곳을 찾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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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의 연금술사만이 불러낼 수 있는 茶의 神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자신이 직접 제다한 녹차를 우려내 찻잔에 따르고 있다. 박 소장은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차 계보를 5대째 잇고 있다. 조용철 기자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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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의 연금술사만이 불러낼 수 있는 茶의 神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자신이 직접 제다한 녹차를 우려내 찻잔에 따르고 있다. 박 소장은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차 계보를 5대째 잇고 있다. 조용철 기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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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졸깃·알큰·배릿 … 막걸리가 아른아른
1 이제는 꼬막을 까는 도구도 만들어졌다 겨울이면 바다에서 나는 많은 것들의 맛이 진해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수온이 낮아지고 그로 인해 살이 단단해지다 보니 그 안에 스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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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졸깃·알큰·배릿 … 막걸리가 아른아른
1 이제는 꼬막을 까는 도구도 만들어졌다 겨울이면 바다에서 나는 많은 것들의 맛이 진해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수온이 낮아지고 그로 인해 살이 단단해지다 보니 그 안에 스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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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햇볕정책 보완을" vs "신 햇볕? 소설가 말잔치"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6월 14일 평양에서 두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중앙포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4월 3일 영국을 방문했을 때 런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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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 떨어진 곳에서도 날아오는 철새…눈은 나침반이고 부리는 지도래요
겨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저 멀리 시베리아에서 찾아온 철새입니다. 철새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새를 말합니다. 지구에 사는 새는 모두 9000여 종. 그중 90%가 철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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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가을 끝자락 … 벌써 오신 겨울나그네
철새를 좇아 간다고 하자 지인이 말했습니다. “탐조는 사람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아는 사람은 “3일 동안 세수도, 면도도 하지 않고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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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무척 좋아했지만 한순간도 존경하지는 않았다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교수언론학 “안인숙 예쁜 젖꼭지 본 사람, 손들어 봐.” 까까머리 십대시절 국어 시간, 선생님이 느닷없이 던진 질문이었다. 순간 교실 안은 와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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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삶 속에서도 위로와 희망 건네던 분 … ”
28일 오전 명동성당에서 열린 고 최인호 작가 장례 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왼쪽)가 고인에게 성수 살포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 세상 떠난 형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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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삶 속에서도 위로와 희망 건네던 분 … ”
28일 오전 명동성당에서 열린 고 최인호 작가 장례 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왼쪽)가 고인에게 성수 살포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 세상 떠난 형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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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새 장 연 최인호
“최인호는 청년문화의 기수라는 것, 산업화 시대의 사업 개발을 보여줬다는 것에서 문화적인 의미가 크다. 최인호는 청년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1970년대 대표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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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별세, "향년 68세의 나이로… 문화계 애도 물결"
[사진 중앙포토] 소설가 최인호가 암 투병 끝에 25일 오후 7시 별세했다. 68세. 최인호는 2008년 침샘암에 걸려 5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해왔다. 추석 당일인 19일 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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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별세, "침샘암 투병 끝에… '천재 작가'의 별이 지다"
[사진 중앙포토] 천재 작가로 불리던 소설가 최인호(68)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고인은 2008년부터 투병 중이던 침샘암이 악화돼 서울 강남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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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설가 최인호 별세
[소설가 최인호, 중앙포토]소설가 최인호(68)씨가 25일 오후 7시 10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8년 5월 침샘암 발병 후 5년간 투병했다. 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