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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 중고생 논술경시대회 우수답안·심사평]고교생부 최우수상
다음은 제3회 전국 중.고교생 논술경시대회 우수 입상작과 심사평입니다. 중.고교생부별로 2개 문항씩 출제된 전체 문제 (지문) 는 본지 7월23일자 18면에 실려있습니다. 학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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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로마의 정치는 곧 철학
로마에 온 관광객들은 대체로 이탈리아제 첨단 패션 제품을 상점 안으로 들여다보거나 일본제 스틸 또는 무비 카메라로 낡은 로마의 모습을 사진찍는데 시간을 보낸다.우리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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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의 여왕 李美子
이미자(李美子).이 위대한 대중예술가에게 「엘레지의 여왕」「국민의 가수」라는 칭호는 조금도 과분하지 않다.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그는 여의도 KBS홀에서「이미자 노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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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받을만한 조선조 청백리/「재산공개」계기로 본 역사속의 공직자상
◎청렴결백 최대덕목… 선발땐 갖가지 혜택/황희·유성룡 유명… 거적자리·세집 생활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파문이 계속되면서 옛 우리 선비들의 공직자 상인 청백리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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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갤브레이스 교수 『불확실성의 시대』|「근대 경제 사상」 알기 쉽게 조명
갤브레이스 교수의 『불확실성의 시대』는 미국에서 원본이 나온 직후인 78년부터 우리 나라에 번역 소개돼 학자들뿐만 아니라 학생·일반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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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트로이카의 실각/문수언 숭실대교수 긴급진단
◎문수언교수 소련정치/졸지에 날개잃은 개혁파/비상위 거의 보수강경파 소련 공산당과 군부의 보수적인사들에 의하여 주도권 쿠데타에 의하여 고르바초프는 6년5개월간의 집권을 끝내고 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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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거리에서 듣는『손에 손잡고』|2년만에 다시 가본 중국|「손문과 아시아」학술회의 참가 기 민두기
1988년 6월-그때까지만 해도 중국방문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그 무렵 아주 특례 적 상황에서 비자를 얻어 중국으로 들어가 보니 놀라운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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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이 영혼 속에 살아 있소이다"
한민족체전 참석 차 내한한 김학철 씨(74·소설가·길림성 작가동맹 부주석)와 아나톨리 김씨(50·소련동포3세·소설가)를 본지에 『늘푸른 소나무』를 연재하고 있는 인기작가 김원일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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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열기 뒤의 그늘진 곳 살펴야…|외국언론들이 보는 서울올림픽
○…불행하게도 근래 올림픽역사는 실망스러웠다. 멕시코·뮌헨·몬트리올·모스크바·로스앤젤레스올림픽이 테러와 보이코트로 얼룩졌다. 그리고 지금 사상최다 1백60개국이 참가한 서울올림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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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전 여는 한창조씨|79년 국전서 조각으로 대통령상 수상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과정을 종합 결산한다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해봤습니다.』 작품『역사의 문』으로 마지막 관전인 제28회 국전 (79년)에서 최후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조각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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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획|석학「다렌도르프」교수 특별기고|금세기 마지막 25년 세계
세계의 선진공업사회에 있어서 1차원적 의미로서의「발전」이라든가 양적 성장의 무한성에 대한 신념등 지금까지의 사고의 주조가 소멸되고 있음은 명약관화하다. 1973년의 중동전쟁을 일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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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질서의 동요…|서방 세계의 오늘과 내일
서구 중심의 자원 분배 체제가 작년 10월의「오일·쇼크」로 동요한 이래 서구 문명의 자체 반성과 서구 세계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구미의 현지에서 그들의 상황과 고민을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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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1)"민족 정기에 살으렷다"|이 한해를 사는 도리
-1-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이 노래는 청산별의 첫머리 귀절이다. 고려 때 학문의 깊이도 문화의 수준도 대단했을 어느 시절 세상을 개탄하는 어느 한 선비의 노래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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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식 세계지도는 실제와 다르다
벽에 걸린 세계지도가 백인의 세계지배를 설명하는 그런 인종적인 장식물이 아닌 것은 명백한 일이다. 그러나 다시 이 세계지도를 갈피면 대체로 그런 의혹도 나옴직 하다는 생각을 하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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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이 산견
새해 들어 나타난 소설들 속엔 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이 도처에서 목격된다. 언어를 수단으로 하여「침묵」을 만들어낸다는 것의 의미를 문학본질논의 차원으로 환원시켜도 좋을 것인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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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압력 이겨낸 지적 노력
좋은 소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즐거운 일이다. 그것은 우선 작가들이 현실의 압력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하고 극복하려는 지적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서 오며,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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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한국 문학과 모럴 의식
주간지에 자주 등장하는 여러 가지의 사회 양태들을 보고 윤리 의식의 위기니 성도덕의 문란이니 하는 따위의 비관적인 소리가 높아간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그러나 문학·예술에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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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문화창조의 이념
문화란 말의 개념규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문명과 문화를 대비시켜 볼 때 전자는 영미제국에서 많이 쓰는 Civilization에 해당될 것이고, 후자는 독일에서 흔히 쓰이는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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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종래의 유형적 고질 못 벗어-고은(시인)
선택한다는 것은 우수한 시만을 선택한다는 의미가 아닐 경우도 있다. 박두진 『별들의 묵계』(창조) 송욱 『말』(세계) 구자운 『횡단』(시문학) 이성부 『낙도』(세계) 오규원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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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10년 열리는 EEC의 문|영국 가입 약속한 영·불 정상 회담
【런던=박중희 특파원】10년을 끌어 온 영국의 EEC (구주 공동 시장) 가입이 72년 말 안에는 실현될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2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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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육군수뇌 이동
정부는 20일 육군고위장성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이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규원참모총장의 후임으로 현참모총차장여종철대장을 임명했고 참모차장에는 제2군단장 함재현중장을, 제2군단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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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을 살릴 「에토스」는 무엇인가
또 이 한해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누구나 당면하는 초조한 물음이다. 미래의 관리는 바로 오늘을 사는 과제로 되었다. 가정주부에서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괴롭히는 가위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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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은 왜 발전 않는가?
미술의 가을에 가장 성대한 잔치가 되는「국전」은 오는 10월5일부터 경복궁 미술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해마다 기대는 크면서도 막상 전람회가 열리고 보면『금년도 그게 그거